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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one

[2018 북큐슈 여행기] 19. 구마모토 산토리 맥주공장 본문

JourneY'zone/2018 북큐슈 여행기 (完)

[2018 북큐슈 여행기] 19. 구마모토 산토리 맥주공장

Ejon 2018. 3. 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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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고화질의 사진이 대량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LTE 데이터를 이용하고 계신 분들은 데이터 과금에 주의해 주세요!


History

 - 2018-03-05 : 글 초안 작성

 - 2018-03-10 : 내용 보강

 - 2018-03-23 : 맞춤법 검사 및 수정

 - 2018-03-26 : 검토 및 공개



   우리는 구마모토성에서 산토리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산토리 맥주 공장으로 향한다.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다 보니, 저 멀리 파란 버스가 들어온다.




바로 산토리 공장 셔틀버스. 이 버스는 출발 시각이 거의 다 되어서야 정류장으로 들어왔다. 



   노선버스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앞문 승차, 앞문 하차였다. 실제 일본의 노선버스는 뒷문으로 타서 앞문으로 내리는 것이 보통이다. 



일본 와서 유일하게 타 본 버스다. 물론 벨은 누를 일이 없다. 



약 40분 정도를 달리면 이렇게 촌구석의 모습이 펼쳐진다. 



그리고 도착한 산토리 구마모토 공장. 들어오자마자 대표 상품인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트의 캔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산토리의 역사도 있다. 물론 귀찮아서 읽어보지는 않았다. 



   바깥의 모습. 아까 우리가 타고 온 버스가 쉬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는 공장 견학이 끝난 다음에 저 버스를 타고 다시 구마모토성으로 돌아갈 것이다. 



   여기에는 기념품을 파는 코너도 있어 기념품도 살 수 있다. 원래는 기념품 없이 올 계획이었지만, 시음하다 보니 생각이 바뀌어서 술과 여기서만 한정판매하는 유리잔을 기념으로 사 들고 오게 되었다. 




꽤 오래되었구나.



한국인이라서 이런 한국어 소책자를 준다. 번역은 상당히 잘 되어있는 편.



   이 카드를 가지고 있다가 견학 시간이 되었을 때 다시 내면 견학이 가능하다. 1층 빼고는 사진을 찍을 수 없고, 먹을 것을 들고 들어올 수도 없다. 음주운전도 절대 하면 안 되고, 견학 중에는 휴대폰을 진동 모드로 맞춰 두라고 한다. 



   참고로 산토리 셔틀버스에서 내릴 때, 이런 이용자 카드를 주는데, 이걸 들고 있지 않으면 공장으로 들어올 수 없다고 한다. 물론 그렇게 빡빡하게 굴 것 같지는 않지만...



   이것은 이번 구마모토 지진으로 피해입은 구마모토를 돕기 위한 산토리의 응원 캠페인과 관련한 소책자다. 그러나 이것들은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산토리 맥주 공장을 소개하는 바로 아래의 소책자다.





   이게 가장 중요하다. 소책자 내용은 사진을 참고하시길. 이 내용에 따라 공장 견학이 이뤄진다. 견학 시 소개하는 것 중에서 이 소책자에 담기지 않은 내용은 거의 없다. 소책자만 봐도 이해하기에는 충분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글을 읽는 것과 직접 보며 체험하는 것은 그 깊이가 다르긴 하다. 산토리 맥주 공장은 전국에 네 군데 있으며, 공장 견학을 실시하는 곳은 군마를 제외한 세 곳이라고. 도쿄, 교토, 구마모토로, 홋카이도와 시코쿠에는 없다. 참고로 구마모토 산토리 공장에서는 청량음료도 생산하고 있다고. 산토리 하면 이상한 펩시 콜라를 만드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그 생산지가 바로 이 곳인가??


홉 향을 맡아 보고, 맥아가 되기 전 보리를 직접 씹어먹어 보고, 생산 공정을 보는 것은 꽤 새로운 경험이었다. 



STOP! 미성년자 음주! 20세 미만의 음주와 음주운전은 법에 의해 금지되어 있습니다. 임산부 또는 수유기의 음주는 삼가 바랍니다. 술은 적당량만 드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렇다. 술은 적당량만 마시는 게 가장 좋다. 


  이후 40분에 걸쳐 공장 견학이 이뤄졌다. 참고로 오디오 가이드를 미리 말하면 받을 수 있으니, 일본어를 잘 모른다면 오디오 가이드를 반드시 받기 바란다. 달라고 하면 준다. 미리 예약할 필요는 없어보였다. 나는 일본어를 대강 알아듣기 때문에 오디오 가이드 없이 견학했지만, 친구들은 일본어를 전혀 몰랐기 때문에 오디오 가이드를 빌렸다. 가끔 설명하는 것 중에 오디오 가이드에서는 나오지 않는 내용도 있다는 점은 약간 아쉬웠다. 물론 오디오 가이드가 안 되는 곳에서는 친구들에게는 내가 직접 통역을 했다. 일본어 배우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력은 별로지만...


   공장 견학이 끝나면, 시음장에 앉게 된다. 시음장에서는 산토리가 판매하는 세 가지 종류의 맥주를 맛볼 수 있었다.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와 카오루 에일, 그리고 마스터스 드림이었다. 세 가지 종류의 맥주뿐만 아니라 음료수도 10종류 제공하고 있으니, 술을 더 못 마시겠다면 음료수를 마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산토리에서 제공하는 조그마한 안주 빼고는 안주가 없기 때문에, 그리고 시음 시간이 약 15분 정도이기 때문에, 그동안 석 잔을 연거푸 마시면 술에 강하지 않은 이상 뻗어버리기 딱 좋다.




   먼저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프리미엄 몰츠는 우리나라에도 정식 수입되어 팔고 있으므로 익숙한 맛이다. 그래도 같은 맥주인데도 참 잘 따라준다. 거품이 매우 부드럽고 밀도감이 높은 모습이다.



   역시나 부드럽고 깊은 향. 맛있다. 프리미엄 몰츠 만드는 데 들어가는 재료는 호프, 맥아, 효모, 천연수 단 네 가지로, 달랑 네 가지 재료만으로 이렇게 맛있는 맥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그리고 우리나라 맥주가 그렇게 많은 첨가물을 넣으면서도 맛이 없다는 것도 놀랍다.



   그리고 이것은 친구가 마신,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카오루 에일. 말 그대로 에일 맥주다. 난 술에 취할까 봐 일부러 마시지 않았다. 



   그리고 두 번째 맥주. 마스터스 드림이다. 마스터스 드림과 카오루 에일은 우리나라에 수입되지 않으므로, 우리나라에서는 맛볼 수 없다. 



맛있네예.


마스터스 드림은 맛있어서 기념으로 사 왔다. 차후 오늘의 맥주 시리즈에서 다룰 것이다. 



공장 견학을 마치고,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셔틀버스는 입구로 나가면 바로 보이니까 다른 곳에 정차해있다는 주의사항은 그냥 무시하면 된다. 시간에 쫓겨 버스에 황급히 올랐지만, 직원에게 이야기하면 버스를 세워준다. 버스 기사도 탈 사람이 없다는 것을 산토리 직원한테 확인받고 나서야 출발했다.




돌아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산토리 맥주공장을 카메라에 담고




다시 버스에 오른다. 자세히 보니 이거 하이브리드 버스라고... 물론 큰 의미는 없다.



해가 점점 져 간다. 이제 다시 구마모토성으로 돌아간다.


 


E'jon 2018 북큐슈 여행기

 1일차

 2일차

 3일차

 1. 출국, JR큐슈고속선 비틀

 2. 하카타에서 나가사키로

 3. 체크인, 나가사키 메가네바시

 4. 나가사키 신치중화거리, 

   나가사키 짬뽕

 5. 나가사키에서 모지코로 

    ~ 길고 긴 철도 여행 ~ 

 6. 모지코 해협 드라마십, 점심

 7. 큐슈철도박물관(1)

 8. 큐슈철도박물관(2)

 9. 큐슈철도박물관(3)

 10. 큐슈철도박물관(4)

 11. 모지코, 구모지세관청사

 12. 모지코, 블루윙 모지

 13. 고쿠라, 탄가시장을 거쳐 숙소로

 14. 신칸센 타고 구마모토로

 15. 구마모토 스이젠지공원 (1)

 16. 구마모토 스이젠지공원 (2)

 17. 구마모토 스이젠지공원 (3)

 18. 점심, 구마모토시청, 

      그리고 산토리 맥주공장으로

 19. 구마모토 산토리 맥주공장

 20. 구마모토성, 구마모토라멘

 21. 하카타로 돌아가자

 4일차

 5일차

 6일차

 22. 텐진, 후쿠오카 시청, 창렬의 끝 일본 노래방
 23. 하카타 회전초밥 하마즈시

 24. 후쿠오카 사자에상거리

 25. 후쿠오카타워 (1)

 26. 후쿠오카타워 (2), 시사이드모모치

 27. 후쿠오카 나나쿠마역에서의 점심

 28. 오호리공원 (1)

 29. 오호리공원 (2)

 30. 나카스, 캐널시티, 

      일본에서의 마지막 저녁

 31.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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