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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one

[2018 북큐슈 여행기] 18. 점심, 구마모토시청, 그리고 산토리 맥주공장으로 본문

JourneY'zone/2018 북큐슈 여행기 (完)

[2018 북큐슈 여행기] 18. 점심, 구마모토시청, 그리고 산토리 맥주공장으로

Ejon 2018. 3. 2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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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고화질의 사진이 대량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LTE 데이터를 이용하고 계신 분들은 데이터 과금에 주의해 주세요!


History

 - 2018-03-05 : 글 초안 작성

 - 2018-03-15 : 내용 보강

 - 2018-03-22 : 맞춤법 검사 및 수정

 - 2018-03-23 : 검토 및 공개





   우리는 이제 다음 목적지인 시청으로 향하기 위해 노면전차를 타러 간다. 스이젠지공원에서 조금만 큰 도로쪽으로 나오면



   이렇게 시영전차 스이젠지공원 역이 나온다. 여기서 노면전차를 타고 우리는 시청, 구마모토성역(市役所、熊本城)에 내릴 것이다. 



   이렇게 전차가 오는데, 방향이 약간 헷갈려서 운전사에게 물어보고 탔다. 요금은 후불제(後払い あとばらい)로, 전 구간 동일 금액이다. 어른 170엔, 어린이 90엔이다. 자세한 것은 이곳으로. 1일권도 판매하니, 구마모토 시영 전차를 세 번 이상 탈 예정이 있다면 1일권을 쓰는 편이 훨씬 효율적일 것이다.



   노면전차 안의 모습. 2량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런지, 운전사와 차장이 함께 승무하는 모습이다. 나중에 타게 되는 1칸짜리 전차에는 운전사 혼자 승무한다. 이 작은 두 칸짜리 노면전차에 두 명이 승무한다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있을 수가 없는 일인데 말이지. 신기하다. 우리나라보다 최저임금도 비싼데.... 요금이 비싸서 그런가? 1회 170엔의 요금은 그렇게 비싸게 다가오지 않는데?



   노면전차도 이용하는 방법은 버스와 똑같다. 내릴 때는 우리나라처럼 벨을 누르고, 열차가 완전히 멈춰 서서 문을 열면 그때 일어나서 내리면 된다. 미리 일어서지 말자.




   꽤 새 열차였다. 물론 자세한 정보는 모른다. 왼쪽의 열차와 비교해보면 오른쪽 열차가 훨씬 새 열차라는 사실은 알 수 있겠지? 이렇게 구마모토 시내에 도착한 우리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점심을 먹을 곳이었다.



   바로 그 익숙한 맥도날드. 물론 일본에서는 맥도날드라고 부르면 모르고, 마쿠도나루도(マクドナルド)라고 부르거나, 줄임말인 마쿠도(マクド)라고 해야 알아듣는다는 점 주의하시기 바란다. 실제로 맥도날드가 어딘지 몰라 친구들이 주변 일본 사람들을 붙잡고 맥도날드라고 하니까 못 알아듣더라. 일본에는 이렇게 자신들만의 갈라파고스적인 외래어가 매우 많다. 이런 것들을 재플리쉬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이 재플리쉬에서 가져온 외래어가 많다. 밧데리라던가. 드라이버라던가(원래는 스크류 드라이버)



   굳이 일본까지 가서 왜 맥도날드를 가느냐고 하는 분도 많겠지만, 나는 맥도날드를 평소에도 많이 좋아하고 많이 가서, 일본 맥도날드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주문한 제품은 일본 내에서 유명하다는 다부다부치(ダブダブチ) 세트였다. 더블패티에 치즈가 들어가 있는 제품이 다부치(ダブチ), 더블 치즈버거인데, 그게 두 배로 들어가 있는 것이 다부다부치다. 다부는 더블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 마치 메가맥과 비슷하다 생각하면 될 듯. 




모두 세트를 주문했으니, 감튀는 모아서 같이 먹는다. 



   비주얼은 그냥 메가맥에 중간 빵을 뺀 느낌, 고기의 맛이 정말 강하게 다가온다. 정말 기름진 고기!!!!!!!!!!!!!!!!!!!!!!!의 맛이다. 거기에 치즈 맛이 조금 스며든 맛이었다. 한 마디로 표현하면 '몸에 정말로 안 좋은 맛'. 그런데 메가맥이 더 나은 것 같다. 그냥 빅맥이나 사 먹을 걸 하는 후회를 했다. 물론 빅맥을 사 먹었으면 맛이 거의 똑같다고 깠겠지?

 



점심을 먹고 나온 우리는 근처 오락실에 가서 잠시 시간을 때우기로 했다. 



   평소 태고의 달인을 좋아하던 E'jon. 태고의 달인의 본 고장에서 태고의 달인을 플레이하게 되었다. 하지만 요새 태고의 달인을 잘 하지 않아서 그런지 형편없는 실력이 나와버렸고,



결국, 한 게임 하고 바로 게임오버. 

(태고의 달인은 원코인에 2판 플레이 가능한데, 첫 판에서 노르마를 달성하지 못하면 그자리에서 실격으로 끝이다.)


자신의 태고 실력이 이렇게 쓰레기가 아니었다며 현실을 부정하는 E'jon의 모습.



바로 그 옆에서 마리오 카트를 즐기고 있는 다른 친구.



그는 역시나 무면허답게, 왼발로 브레이크를 오른발로 엑셀을 조작하고 있었다.



비가 그쳤다. 빨리 좀 그칠 것이지...



이어서 우리가 간 곳은



여기다.

어디냐고?



구마모토 시청이다. 갑자기 시청에는 왜 왔는지 궁금하겠지만, 여기에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온 것이다. 



올라가자. 전망대는 14층이다. 



전망대, 레스토랑을 이용하시는 분은 화살표 방향으로 가 달라고 한다. 



갔더니 이 모양.



   공사중인 구마모토 성



구마모토성의 구조다.



   난 전망대라고 해서 넓을 줄 알았는데, 은근히 전망대는 좁았다. 그 대신 지진의 피해 처리를 위해서 파티션이 이렇게 설치되어 있었다. 그래서 전망대가 좁은 건가?



이게 전망대의 끝. 사실 전망대라고 하기도 어색한 수준이다. 



   저거 복원하는 데 최소 몇십 년 걸린다고 하니, 내가 할아버지는 되어야 복원된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그러나 그때 굳이 내가 구마모토성을 보러 올 이유는 전혀 없겠지만.



   구마모토 시청을 나와 우리는 구마모토 시청 전망대에서 바라본 구마모토성으로 향했다. 바로 구마모토성을 관람하기 위한 것은 아니고, 산토리 맥주 공장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구마모토성 주차장에 오기 때문이다.



이 강이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 해자겠지?



   이 강을 따라서 걸어가다보면 나오는 주차장에 산토리 맥주공장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온다. 그런데 우리는 그걸 잘 몰라서 일단 구마모토성이 보이는 곳으로 갔다.



   여기까지 와서야 어떤 할아버지가 길을 알려줘서 주차장으로 향했다. 그와 함께 구마모토성을 한 바퀴 돌며 볼만한 곳도 소개해줬다. 그중에는 가토 신사도 있었는데, 한국사를 배운 사람들이라면, 한국인이라면 제발 가토 신사는 가지 말자. 



구마모토성 가까이에 가니 지진으로 무너진 흔적이 여과 없이 보인다. 



이 다리 앞에는 가토 동상이 있었는데, 일부러 사진을 찍지 않았다. 뭐 잘했다고...



   그리고 우리는 시간에 맞게, 산토리 맥주 공장으로 향하는 무료 셔틀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공장견학이나 시음이 모두 무료라고 적혀있는 산토리 맥주공장에 우리는 모두 상당히 들떠 있었다. 산토리 맥주 공장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E'jon 2018 북큐슈 여행기

 1일차

 2일차

 3일차

 1. 출국, JR큐슈고속선 비틀

 2. 하카타에서 나가사키로

 3. 체크인, 나가사키 메가네바시

 4. 나가사키 신치중화거리, 

   나가사키 짬뽕

 5. 나가사키에서 모지코로 

    ~ 길고 긴 철도 여행 ~ 

 6. 모지코 해협 드라마십, 점심

 7. 큐슈철도박물관(1)

 8. 큐슈철도박물관(2)

 9. 큐슈철도박물관(3)

 10. 큐슈철도박물관(4)

 11. 모지코, 구모지세관청사

 12. 모지코, 블루윙 모지

 13. 고쿠라, 탄가시장을 거쳐 숙소로

 14. 신칸센 타고 구마모토로

 15. 구마모토 스이젠지공원 (1)

 16. 구마모토 스이젠지공원 (2)

 17. 구마모토 스이젠지공원 (3)

 18. 점심, 구마모토시청, 

      그리고 산토리 맥주공장으로

 19. 구마모토 산토리 맥주공장

 20. 구마모토성, 구마모토라멘

 21. 하카타로 돌아가자

 4일차

 5일차

 6일차

 22. 텐진, 후쿠오카 시청, 창렬의 끝 일본 노래방
 23. 하카타 회전초밥 하마즈시

 24. 후쿠오카 사자에상거리

 25. 후쿠오카타워 (1)

 26. 후쿠오카타워 (2), 시사이드모모치

 27. 후쿠오카 나나쿠마역에서의 점심

 28. 오호리공원 (1)

 29. 오호리공원 (2)

 30. 나카스, 캐널시티, 

      일본에서의 마지막 저녁

 31.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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