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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one

[2018 북큐슈 여행기] 11. 모지코, 구모지세관청사 본문

JourneY'zone/2018 북큐슈 여행기 (完)

[2018 북큐슈 여행기] 11. 모지코, 구모지세관청사

Ejon 2018. 3. 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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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고화질의 사진이 대량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LTE 데이터를 이용하고 계신 분들은 데이터 과금에 주의해 주세요!


History

 - 2018-02-17 : 글 초안 작성

 - 2018-03-02 : 내용 보강

 - 2018-03-03 : 맞춤법 검사 및 수정

 - 2018-03-06 : 검토 및 공개




   지금까지 4개 글에 걸쳐 큐슈철도박물관을 살펴봤다. 사실 글 4개가 나올 정도로 볼만한 곳은 아니지만, 내가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찍었던 사진을 최대한 실으려고 하니까 글이 너무 길어져 버렸다. 드디어 큐슈철도박물관을 나와 모지코 시내를 돌아볼까 한다. 



   딱히 정해놓은 목적지는 없었다. 그냥 보이는 대로 걸을 뿐이었다. 애초에 모지코가 상당히 작아서 걸어서도 충분히 모지코 대부분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였다. 그렇게 무작정 걷던 우리는 어떤 작은 아케이드 상점가에 들어왔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소박하다. 한산하고 조용하다. 상점가답지 않은 모습이다. 문을 아예 열지 않은 상가도 꽤 많은 모습이다. 참고로 이날은 평일, 그것도 한 2시쯤 되는 시간이었다. 이렇게까지 한산할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여기서 만난 익숙한 얼굴, 피코타로다. 뭐 하는 사람인지는 말 안 해도 모두가 알 것이다. 2017년에 J-pop 뮤직비디오 중에서 압도적으로 조회 수 1위를 차지해서 그런가, 이런 뽑기 기계도 만들어져 있다. 아이 하바 펜스탄도(アイ ハバ ペンスタンド) 라고 하며 펜 스탠드를 뽑을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난 사지 않았다. 



거리가 정말 조용하고 사람도 적다. 주민들은 잘 보이지 않고, 관광객만 조금 보일 뿐이었다. 



이건 그냥 심심해서... 주소인 듯?



가다 보니 이런 고풍스러운 집도 있고.



   모지코 레트로 전망대도 보인다. 모지코 레트로 전망대는 입장료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가지 않았다. 사실 갈 필요성이 없는 게 뭐냐면 어차피 모지코는 건물의 높이가 다들 고만고만해서 전망대를 갈 매력 자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걷다 보니, 해안가에 거의 다 와 간다. 모지코(門司港)의 관광지는 모지코의 이름답게 해안가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도착하자마자 우리를 반겨주는 것은 이 '바나나' 상이다. 방금 간 모지코 해협 드라마십에서도 바나나를 정말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모습을 봤었는데, 여기서도 바나나라니! 



인력거와 그냥 건물들을 찍어봤다. 



저 멀리 모지코의 도개하는 다리가 보인다. 저 다리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다들 낮은 건물들뿐인데, 전망대 혼자 그 높이를 뽐내고 있다. 저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근처 산에만 올라가도 경치를 잘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건물들이 정말 다 아기자기하다. 물론 그렇게 옛날 풍은 아니지만..



   일본 비둘기, 얘네들은 사람이 주변에 가도 날아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생김새는 우리나라와 똑같지만, 좀 더 강인한 멘탈을 지니고 있는 듯 하다.



오래된 느낌이 나는 건물. 가까이 가 보니 중국집이었다. 건물과 업종이 너무 이질적이다.



그리고 우리의 눈길을 끈 것은 구 모지 세관 청사 (旧門司税関庁舍) 다. 갑자기 세관 청사가 왜 이목을 끌었냐면



入館無料. ご自由にお入り下さい。

"입관 무료. 자유롭게 들어오세요."


공짜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은 자금이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기 때문이다.



거기다 2층엔 전망대도 있다고 한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바뀌는 듯 보이는 경치를 즐겨주세요. 라는 문구가 있길래 살짝 기대하고 올라간다.




   2층으로 올라왔다. 그런데 이번엔 3층에 전망대가 있다고... 모지해협의 경치를 즐겨주세요. 라는 문구도 적혀 있다. 뭐 그럴 수 있지. 3층으로 올라가 보자.

 


그러나... 이걸 전망대라고 불러도 되나? 싶을 정도다. 그냥 창문이 있다는 것 이외에는 전망대라고 부를 수 있는 요소는 아무것도 없었다. 심지어 좁아서 5명 이상이 동시에 올라가면 복잡할 정도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그렇게 대단해 보이지는 않는다.



참고로 낚인 줄 알았던 2층에도 전망대는 있었다. 위 사진에 찍힌 조형물 빼고



   2층에서 볼 수 있는 전망도 그리 썩 만족스럽진 않다. 하지만 이곳은 무료이기 때문에 만족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상관은 없다.



   이런 모양의 인형은 일본어 교과서에 꼭 나오기 때문에 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선택했으면 한 번쯤은 봤을 것이다. 나도 교과서에서 본 것은 기억나는데, 이게 뭔지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 하나 기억나는 점은 '정말 비싸다'는 것 정도?



뭐, 그렇게 비싸다는 인형이 정말 많이 전시되어 있지만, 뭐가 뭔지 모르니 넘어가도록 하자.



그렇게 세관청사 내를 돌아보던 중 우리의 눈길을 끈 것은 바로 드래곤볼!!! 이게 왜 여기에 있을까??



   갑자기 이런 곳에 웬 드래곤볼이 있는지 궁금했는데, 이곳에 전시된 물건들은 모두 'ニセモノ'. 즉, '가짜 위조품'이라고 한다. 




E'jon 2018 북큐슈 여행기

 1일차

 2일차

 3일차

 1. 출국, JR큐슈고속선 비틀

 2. 하카타에서 나가사키로

 3. 체크인, 나가사키 메가네바시

 4. 나가사키 신치중화거리, 

   나가사키 짬뽕

 5. 나가사키에서 모지코로 

    ~ 길고 긴 철도 여행 ~ 

 6. 모지코 해협 드라마십, 점심

 7. 큐슈철도박물관(1)

 8. 큐슈철도박물관(2)

 9. 큐슈철도박물관(3)

 10. 큐슈철도박물관(4)

 11. 모지코, 구모지세관청사

 12. 모지코, 블루윙 모지

 13. 고쿠라, 탄가시장을 거쳐 숙소로

 14. 신칸센 타고 구마모토로

 15. 구마모토 스이젠지공원 (1)

 16. 구마모토 스이젠지공원 (2)

 17. 구마모토 스이젠지공원 (3)

 18. 점심, 구마모토시청, 

      그리고 산토리 맥주공장으로

 19. 구마모토 산토리 맥주공장

 20. 구마모토성, 구마모토라멘

 21. 하카타로 돌아가자

 4일차

 5일차

 6일차

 22. 텐진, 후쿠오카 시청, 창렬의 끝 일본 노래방
 23. 하카타 회전초밥 하마즈시

 24. 후쿠오카 사자에상거리

 25. 후쿠오카타워 (1)

 26. 후쿠오카타워 (2), 시사이드모모치

 27. 후쿠오카 나나쿠마역에서의 점심

 28. 오호리공원 (1)

 29. 오호리공원 (2)

 30. 나카스, 캐널시티, 

      일본에서의 마지막 저녁

 31.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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