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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맥주] 17. 필라이트 (FiLite) 본문

E'Review 'zone/오늘의 맥주

[오늘의 맥주] 17. 필라이트 (FiLite)

Ejon 2017. 10. 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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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고 ㅣ CAUTION


- 이 글은 주류를 다루는 글이다. 음주를 조장하려는 의도로 적는 게 아닌, 단순한 소개 글이자 일상 글임을 먼저 밝힌다.

- 과도한 음주는 간경화 등 질병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과음을 삼가자.

- 19세 미만의 청소년 및 아동의 음주는 금지되어 있다. 이 글에도 들어오지 말고 뒤로 가기를 누르기 바란다. 

- 음주 후 음주 운전은 대단히 위험하니, 대중교통 또는 대리운전을 이용하기 바란다.

- 이 글은 제조사, 판매사의 지원 없이, 내 주관대로 작성되었다. 개인의 입맛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음을 유념하자.



History

 - 2017-10-03 : 글 초안 작성 및 검토

 - 2017-10-04 : 1차 수정 및 맞춤법 검사, 공개


E'zone 오늘의 맥주 시리즈

 1. 퀘닉스바커

2. 홀란드 임포트 

3. 쉐퍼호퍼 

그레이프후르트 

4. 아사히 슈퍼드라이 

 5. 삿포로

6.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 

7. 기린 이치방 시보리

8. 엘 라거 

9. 5.0 오리지날 라거 

10. 엘 바이젠 

11. 5.0 오리지날 바이스 

 12. 엘 다크

13. 5.0 오리지날 필스 

14. 하이네켄 라거 

15. 하이네켄 다크라거

16. 기네스 드래프트

17. 필라이트 

18. 카스 후레쉬 

19. 외팅어 엑스포트 

20. 외팅어 바이스비어

21. 호가든

22. 월터스 필스너 

23. 브루노니아 

프리미엄 라거 

 24. 산 미겔

25. 기린 라거 비어 

 26. 하이트진로 맥스

27. 에비스 

+ 번외편

28. 산토리 

마스터스 드림

29. 비탈스베르그

라거비어

 30. 크로넨버그

1664 블랑



   오늘의 맥주 시리즈. 정말 오랜만이다. 한동안 맥주를 마시지 않다 보니 오늘의 맥주 시리즈도 자연스럽게 포스팅하지 않게 되었다. 물론 술을 끊은 것은 아니고, 돈이 없어섴ㅋㅋ 사먹지 않게 되었다. 어차피 술은 '기호식품'이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것이다. 술은 다시 말하지만, 필수품은 아니다! 아마도 10월에는 이 글 말고 오늘의 맥주 글을 거의 올리지 않게 될 것이다. 중간고사도 있고, 돈도 없기 때문이지. 사실 가장 큰 이유다. 


   하여튼 그래서 돈이 없는 중생들에게는 사실 수입 맥주는 사치다. 그렇지만, 돈은 없어도 맥주를 마시고 싶다. 그런 나같은 사람들을 구제해주는 맥주가 하나 있다. 바로 필라이트!


17. 필라이트(FiLite)



  그렇다. 필라이트다. 가성비 하나만큼은 국산 맥주든 수입 맥주든 절대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바로 그 맥주 되시겠다. 처음으로 오늘의 맥주 시리즈에서 소개하는 '국산 맥주'이자, 캔 맥주가 아닌 피쳐 맥주다. 피쳐를 산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이녀석은 피쳐라는 녀석이 가격이 2,600원밖에 하지 않는 것이었다!!!!!!! 참고로 대형마트 기준이다. 난 GS슈%마켓에서 샀거든. 하여튼 수입 맥주 한 캔 가격에 100원만 더 얹으면 1.6리터 맥주를 마실 수 있다. 국산 맥주 1.6리터 피쳐가 보통 4,000원에서 4,500원 사이에 형성되어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 가격의 메리트를 직감할 수 있다. 100ml 당 가격은 162.5원. 콜라 가격과 비슷하다. 


   사실 나도 슈퍼에서 가격표를 봤을 때


 "에이 설마 가격이 잘못 적힌 거겠지. 500mL짜리 가격으로 적어놨겠지"


   라고 생각하며 세 번을 살펴봤거든. 그리곤 고민 하나도 없이 장바구니에 던져넣었다. 이건 닥치고 사야 하는 가격이었으니까.



   생각해 보니, 매번 12캔에 만 원이라는 광고를 낸 필라이트였지만, 어떤 곳에서도 필라이트 12캔에 만 원에 파는 곳을 본 적이 없다. 아니, 필라이트를 파는 곳도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 내가 관심이 없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맥주 제품 디자인은 매우 국산 맥주답지 않은 디자인이다. 



알코올 도수는 4.5%, 용량은 1600mL다.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제조는 하이트진로. 식품의 유형은 무려 '맥주'가 아니고, '기타주류'다. 왜??


   원재료도 상당히 많은 것들이 들어갔다. 전분?? 전분은 왜 들어가는 거야?? 보리, 맥아, 호프는 그렇다 하더라도, 효소제, 산도조절제(인산, 황산칼슘), 비타민C까지 넣는다. 아마도 비타민C는 방부제이겠지? 이산화탄소는 청량감을 더하기 위해 넣은 것일 테고. 하여튼 이렇게 많은 재료가 들어가는 것은 수입 맥주를 자주 마시는 나에게는 약간 충격적인 모습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수입 맥주 중에서 이렇게 많은 재료가 들어간 제품은 없었기 때문이다. 



   100% 아로마 호프를 넣었다고 해서 아로마 향이 흘러넘칠 것이라 상상했다면 큰 오산. 뭐 여튼 맥주에 대해서는 이 정도만 살펴보고 마셔보도록 하겠다.



역시 국산 맥주라, 뚜껑에 국세 냈다고 떡하니 찍혀 있다. 



뚜껑을 따고



따라보았다. 약간 진하게 나왔군.



   이게 원래 색이다. 약간 붉은 빛을 띠는 것이 특징. 거품의 양은 매우 적다. 거의 없고, 있는 거품도 빠른 시간 안에 사라진다. 국산 답게 아주 투명한 모습을 띠고 있다.



   맛은... 젠장. 휴대폰에 적어뒀는데, 저장을 안 해서 그런지 지워져 버렸다. 망할 삼성 노트... LG Q메모는 자동 저장이란 게 있는데, 삼성 노트 이녀석은 그냥 리프레시되어버렸다. 아... 이건 리뷰에서 본격적으로 까도록 하고,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서

 

   맛은 전체적은 평은 '국산 맥주 치고는 꽤 괜찮다'는 것이다. 아로마 호프를 써서 그런지 부드러운 향가 있다는 점 때문이다. 향미가 있는 것만으로도 국산 맥주 중에서는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 향은 전혀 깊은 향이 아니고, 오래가지도 않는다. 딱 마시고 1~2초 뒤면 깔끔하게 사라진다. 좋게 말하면 깔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수입 맥주랑은 비교하기 약간 부끄럽지만, 비교는 할 수 있는 정도의 향이다. 


   쓴맛은 다른 국산 맥주와 비슷하다. 수입 맥주와 비교했을 때는 상당히 쓴맛이 없는 수준. 물론 국산 맥주 특유의 매우 강한 탄산도 그대로 살아있는 점은 개인적으로는 별로긴 하지만, 그래도 국산 맥주의 시원하고 탁 쏘는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모자람 없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한 정도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 맥주는, 가볍게 추천할 만한 맥주다. 어차피 너무나도 저렴하기 때문에, 추천하고 욕 들어 먹을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추천해 줬을 때, 맛있으면 '오 이거 괜찮네', 별로라면 '저렴하니 그런 갑다'하고 마실 수 있다. 돈도 별로 아깝지 않은 가격이니, 가성비로 승부를 본 것 같은데, 하이트진로가 좋은 승부를 걸었다. 난 만족한다. 사실 이 가격에 만족하지 못하면 양심이 없는 것이다. 

   

한줄평 : 매우 저렴한 가격에 이 맛이라면, 마다할 필요가 없는 맥주. 가볍게 추천할 수 있고,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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