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맥주] 6.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SUNTORY PREMIUM MALT'S / サントリー ザ・プレミアム・モルツ)

※ 경고 ㅣ CAUTION

- 이 글은 주류를 다루는 글이다. 음주를 조장하려는 의도로 적는 게 아닌, 단순한 소개 글이자 일상 글임을 먼저 밝힌다.

- 과도한 음주는 간경화 등 질병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과음을 삼가자.

- 19세 미만의 청소년 및 아동의 음주는 금지되어 있다. 이 글에도 들어오지 말고 뒤로 가기를 누르기 바란다. 

- 음주 후 음주 운전은 대단히 위험하니, 대중교통 또는 대리운전을 이용하기 바란다.

- 이 글은 제조사, 판매사의 지원 없이, 내 주관대로 작성되었다. 개인의 입맛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음을 유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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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 2017-08-13 : 시음

 - 2017-08-15 : 글 초안 작성

 - 2017-08-16 : 맞춤법 검사 및 수정

 - 2017-08-17 : 디자인 적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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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one 오늘의 맥주 시리즈
1. 퀘닉스바커	2. 홀란드 임포트	3. 쉐퍼호퍼  그레이프후르트	4. 아사히 슈퍼드라이	5. 삿포로
6.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	7. 기린 이치방 시보리	8. 엘 라거	9. 5.0 오리지날 라거	10. 엘 바이젠
11. 5.0 오리지날 바이스	12. 엘 다크	13. 5.0 오리지날 필스	14. 하이네켄 라거	15. 하이네켄 다크라거
16. 기네스 드래프트	17. 필라이트	18. 카스 후레쉬	19. 외팅어 엑스포트	20. 외팅어 바이스비어
21. 호가든	22. 월터스 필스너	23. 브루노니아  프리미엄 라거	24. 산 미겔(예정)

이번에 일본 맥주 특집, 그 세 번째로 살펴볼 맥주는,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サントリー ザ・プレミアム・モルツ)다.

6.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

짙은 황금색의 캔 디자인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맥주 캔은 회색톤이었는데 말이지.

   아사히, 삿포로에는 일본어 표기가 적거나 거의 없었는데, 이는 산토리도 마찬가지다. 일본어는 이곳에 적힌 '프리미엄 몰츠', '생맥주(비열처리)' 문구를 제외하고는 없다.

   오비맥주에서 수입했다. 용량은 역시나 500mL, 알코올 도수는 5.5도로 맥주치고는 높은 편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6개의 맥주 중 가장 알코올 도수가 높다.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이걸 마크처럼 달아놨는데, 자세히 본 기억은 한 번도 없고, 누구의 뇌리에도 섞여 있지 않을 것이다. 아마 지워도 모르겠지.

병의 윗부분, 아랫부분도 통일성 있게 황금색이다. 그럼 개봉해보자.

   거품의 양은 보통보단 좀 적은 정도다. 홉의 향이 되게 강하다. 삿포로가 맥주 특유의 향미를 알코올 향이 밀어버렸는데, 산토리는 알코올 향과 맥주의 향이 같은 정도의 존재감이다. 그래서 그런지 알코올과 맥주 향의 조화가 이루어진 듯한 느낌이다. 

   탄산의 존재감과 청량감은 삿포로보다는 조금 더 부드럽다. 그런데도 목을 넘어갈 때에는 탄산이 자잘하게 식도를 때리는데, 이것으로 강한 청량감을 대신하는 듯한 느낌이다. 물론, 강한 청량감은 아니다. 그러므로 강한 탄산을 원한 사람이라면 딱히 만족도가 높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수입 맥주 중에서는 깊은 맛과 향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그런 풍미 부분을 즐기기 위해서는 좋은 선택이 아닐까. 

한줄평 : 짜잘한 탄산의 느낌이 아쉽긴 하지만. 강하고 진한 맥주의 향이 상당히 마음에 드는 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