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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맥주] 11. 5.0 오리지날 바이스 (5.0 ORIGINAL WEISS) 본문
※ 경고 ㅣ CAUTION
- 이 글은 주류를 다루는 글이다. 음주를 조장하려는 의도로 적는 게 아닌, 단순한 소개 글이자 일상 글임을 먼저 밝힌다.
- 과도한 음주는 간경화 등 질병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과음을 삼가자.
- 19세 미만의 청소년 및 아동의 음주는 금지되어 있다. 이 글에도 들어오지 말고 뒤로 가기를 누르기 바란다.
- 음주 후 음주 운전은 대단히 위험하니, 대중교통 또는 대리운전을 이용하기 바란다.
- 이 글은 제조사, 판매사의 지원 없이, 내 주관대로 작성되었다. 개인의 입맛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음을 유념하자.
History
- 2017-08-27 : 글 초안 작성
- 2017-08-28 : 이미지 추가, 글 수정
- 2017-08-29 : 2차 수정 및 공개
E'zone 오늘의 맥주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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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글에서 '엘 바이젠' 맥주를 살펴봤으니, 이번에는 5.0에서 똑같은 색깔인 '5.0 바이스'를 마셔보자!
11. 5.0 오리지날 바이스 (5.0 ORIGINAL WEISS)
카메라 옵션을 좀 건드려봤다. 16:9 사이즈가 아니라 4:3 사이즈로 찍었고, 필터를 스탠다드 대신 벨비아를 이용해 약간 더 진한 색감을 나타내도록 했다. 뭐 이런 잡다한 이야기는 집어치우고, 5.0 오리지날 바이스다.
역시나 독일 맥주임을 광고하며 아주 노란 색이 아닌 약간 주황빛의 노란 색을 띄고 있는 5.0 바이스, 괜히 벨비아로 바꿨다. 캔의 색깔도 엘 바이젠과 동일한 색깔이다.
역시나 제조사는 같고, 알코올 도수는 5.0%로, 엘 바이젠에 비해 0.1% 더 높다. 역시나 밀을 함유하고 있고, 엘 바이젠에서는 '엘 바이젠 맥주 맛있게 마시는 방법' 이라고 적혀있는 설명이 '밀맥주 맛있게 마시는 방법'으로 이름만 바뀐 채 똑같은 그림이 소개되어 있다. 이런데 맛이 다를 거라고 생각이 들겠는가? 캔만 바꾼 줄 알겠지.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경고문구까지 똑같다. 뭐 신경 그만 쓰고 마셔보자. 이번엔 제대로 섞었다.
그런데 섞은 사실을 망각하고 바로 캔을 따버리면 최소 10%는 버리게 되는 참사가 발생하니, 착한 어른들은 흔들고 나서 조금 기다리거나, 윗 뚜껑 부분에 동전을 쳐줘서 거품이 터져 나오지 않도록 하자. 나도 캔 윗부분을 두들기긴 했는데, 약간 모자랐나 보다.
따라봤다. 보시다시피 거품 거의 없이 따라졌는데, 뭐 거품의 양이야 많게도 할 수 있으니, 그러나 절대적으로 거품은 조금 적은 편이다. 엘 바이젠 맥주와 비교하자면, 5.0 바이스가 약간 더 연한 색을 띠고 있고, 좀 더 투명하다. 물론 5.0 바이스도 불투명하다.
사진은 망했지만, 마셔보니, 상당히 익숙한 '효모'의 향이 강하게 난다. 다행히 5.0 라거보다는 알코올의 거대했던 존재감을 낮춰 좀 더 맥주에 가까워졌다. 알코올 향이 처음을 장식하긴 하지만, 마무리하는 것은 효모의 향과 맛이다. 역시나 청량감이나 탄산의 밀도감, 톡 쏘는 느낌은 다른 5.0 맥주들처럼 부족하긴 하다. 물론 효모의 맛도 좋긴 하나, 그 향미가 깊지 않다는 것은 좀 아쉬운 부분이다.
엘 바이젠 맥주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맛이 다르다. 엘 바이젠이 신맛을 주축으로 했다면, 5.0 바이스는 효모의 맛에 중점을 두었다. 딱히 신맛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효모의 맛 때문에 막걸리가 생각나긴 했는데, 그건 뭐 기분탓일 수 있으니... 그리고 마시는 느낌도 다르다. 엘 바이젠이 부드럽고 풍만한 느낌이었다면 5.0 바이스는 약간 더 홀쭉하고 양감이 적다. 만약 내가 엘 바이젠과 5.0 바이스 맥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신맛이 비교적 적은 5.0 바이스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한줄평 : 효모의 향이 강렬하게 남는 것이 특징. 그러나 향미는 깊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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