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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맥주] 16. 기네스 드래프트(GUINNESS DRAUGHT) 본문

E'Review 'zone/오늘의 맥주

[오늘의 맥주] 16. 기네스 드래프트(GUINNESS DRAUGHT)

Ejon 2017. 9. 1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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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고 ㅣ CAUTION


- 이 글은 주류를 다루는 글이다. 음주를 조장하려는 의도로 적는 게 아닌, 단순한 소개 글이자 일상 글임을 먼저 밝힌다.

- 과도한 음주는 간경화 등 질병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과음을 삼가자.

- 19세 미만의 청소년 및 아동의 음주는 금지되어 있다. 이 글에도 들어오지 말고 뒤로 가기를 누르기 바란다. 

- 음주 후 음주 운전은 대단히 위험하니, 대중교통 또는 대리운전을 이용하기 바란다.

- 이 글은 제조사, 판매사의 지원 없이, 내 주관대로 작성되었다. 개인의 입맛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음을 유념하자.



History

 - 2017-09-16 : 글 초안 작성

 - 2017-09-17 : 1차 수정 및 내용 보강

 - 2017-09-18 : 2차 수정 및 맞춤법 검사, 공개

 - 2017-09-23 : 제목 오타 수정


E'zone 오늘의 맥주 시리즈

 1. 퀘닉스바커

2. 홀란드 임포트 

3. 쉐퍼호퍼 

그레이프후르트 

4. 아사히 슈퍼드라이 

 5. 삿포로

6.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 

7. 기린 이치방 시보리

8. 엘 라거 

9. 5.0 오리지날 라거 

10. 엘 바이젠 

11. 5.0 오리지날 바이스 

 12. 엘 다크

13. 5.0 오리지날 필스 

14. 하이네켄 라거 

15. 하이네켄 다크라거

16. 기네스 드래프트

17. 필라이트 

18. 카스 후레쉬 

19. 외팅어 엑스포트 

20. 외팅어 바이스비어

21. 호가든

22. 월터스 필스너 

23. 브루노니아 

프리미엄 라거 

 24. 산 미겔(예정)

 




   지금까지 제대로 된 흑맥주를 마셔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마셔 본 흑맥주들도 딱히 괜찮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 흑맥주 중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를 다뤄보려고 한다. 바로 '기네스 드래프트'. 




16. 기네스 드래프트(GUINNESS DRAUGHT)



기네스다. 이번의 흑맥주에는 실망하지 않을 수 있을지.



   기네스는 알코올 도수도 4.2%로 보통 맥주들과 비교해 알코올 도수가 낮은 편이다. 알코올 도수도 낮고, 양도 적다. 보통 500ml 에서 60ml 적은 440ml 다. 그리고 BREWED IN DUBLIN이라는 문구를 보면 아일랜드에서 만든 것을 알 수 있다.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재료로는 맥주에 늘 들어가는 정제수와 맥아, 호프와 함께 추가로 볶은 보리, 효모가 들어간다. 



   그리고 기네스를 사서 흔들어보면 안에 공이 굴러다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그게 바로 '위젯'이라고 부르는 플라스틱 볼이다. 캔을 따면 그 공에서 거품이 만들어진다.



그럼 바로 따 보도록 하자.



바로 따봤다. 얼마 시간이 되지 않아서 거품이 조금 보이는데,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거품이 나온다. 내가 흔들어서 거품이 흘러넘친 것이라면 처음부터 넘쳤겠지만, 캔을 딴 후 조금 시간이 지나서 넘치는 것이므로 위젯에서 확실히 거품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잔에 따르기 전에, 난 맥주를 마실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따르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기네스 홈페이지로 가면 볼 수 있는 영상인데, 45도로 기울여서 맥주를 잔에 따르고, 그다음 갈색 부분이 없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거품을 제외한 부분이 모두 검은색을 띌 때 마시는 거라고 한다.



   근데 어차피 난 원래부터 맥주를 따를 때에는 45도로 기울여서 따랐고, 사진을 찍다 보니 우연히 저 시간을 맞출 수 있었다. ㅋㅋㅋ갓 따랐을 때에는 폭포수같이 없어지는 갈색층이 사진처럼 있는데, 이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없어지고, 결국 놔두면 검은 색을 띄게 된다. 



   사진처럼 이렇게 점점 갈색을 띠는 부분이 폭포가 흘러내리듯 하며 없어지는데, 이게 다 없어질 때까지 맥주병을 쳐다보며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좀 귀찮은 부분이긴 하지만, 못 할 이유는 없으니 기다리자.



자. 다 됐다. 이제 마시면 된다.



   마셔보니, 탄산의 느낌이 거의 없다. 그래서 목 넘김에 전혀 따갑거나 짜릿한 느낌이 없다. 하지만, 그 대신 정말로 부드럽게 목을 타고 넘어간다. 쓴맛도 상당히 억제된 느낌. 아니, 쓴맛 뿐만 아니라 풍미, 탄산 등 그냥 모든 맛이 조금씩 억제된 느낌이다. 풍미는 매우 깊지만, 입 전체에 퍼지는 느낌은 아니다. 입 깊숙한 부분과 식도쪽에서만 향이 퍼지는 느낌이다. 그러나 그 여운은 오래 가긴 한다. 단맛을 공식 홈페이지에도 적어두었는데, 난 단맛은 잘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 맛이다. 꽤 많은 사람이 밍밍하다는 느낌이 들 것 같은 맥주다. 


   근데 쓴맛이 확실히 거품에서 많이 난다. 거품의 양은 매우 적다. 정말 적다. 이건 적다고 얘기할 수밖에 없는 양이다. 이렇게 따르라고 했으니까 적어야 한다. 거품과 맥주를 따로 먹으면 정말 맛대가리 없었을 그런 맥주다. 그러니 기네스를 마실 때는 반드시 위의 방법을 이용해 거품을 적게 따라주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탄산' 때문에 맥주를 마시는 사람, 짜릿한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은 쳐다도 보지 말 것을 권한다. 마셔봐야 좋은 소리가 입 밖으로 나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


한줄평 :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부드러움과 잔잔하며 꽤 고급스러운 풍미가 괜찮은 흑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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