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8 리뷰 - (19) 기타 자잘한 이야기

갤럭시 S8은 위의 스크린샷에서처럼 엣지 패널의 빠른 도구 모음에 들어가서 손전등의 밝기를 다섯 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가장 밝게 설정해두면 경고 문구도 뜬다. 사용자가 카메라 촬영 이외에 플래시를 밝힐 때, 플래시의 밝기는 여기서 설정한 대로 나오게 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플래시가 좀 어둡다 싶으면 밝기를 높여보시길!

- 블루라이트 필터

블루라이트 필터는 화면의 블루라이트를 차단해 수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 주는 기능이다. 그래서 이 기능을 켜면 화면이 약간 누리끼리해진다. 일부러 블루라이트를 차단하기 위해 앱을 쓰는 사람들도 많은데, 기본으로 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므로 서드파티 앱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점은 좋게 평가할 만한 부분이다. 난 평소에 쓰지 않는 기능인데, 그래도 있으니 소개한다. 블루라이트 필터의 강도와 적용 시간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간단하게 퀵 패널(노티바)에서도 설정할 수 있다.

- 점점 나빠지는 빅스비

분명 빅스비는 쓰면 쓸수록 발전하는 '딥 러닝'을 사용했다고 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빅스비는 말을 못 알아듣고, 이젠 제대로 알아들어도 똑바로 돌아가지를 않는 경지에까지 이르렀다. 근데 그런데 이렇게 가면 갈수록 나빠지는 것은 누구의 잘못일까? 맨 오른쪽 스크린샷의 가장 위에 있는 '똑똑해진 빅스비' 기사가 참 대조적으로 보인다.

이딴 식으로 계속 업데이트할래?? '다음 곡'이라고 정확하게 알아들었으면 다음 곡을 틀어야 할 거 아니냐!!!!!!!!!!!!

(참고로 저 때는 계속 빅스비에게 '다음 곡' 명령만 내렸다. 그런데 랜덤으로 저렇게 검색을 하는 것은 이용자를 엿먹이기 위한 삼성의 큰 그림이 아닐까. )

- 멀티 윈도우

갤럭시 S8에서 지원하는 멀티 윈도우 기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앱 화면의 크기를 조절해서 여러 개를 띄우는 것과 화면을 분할해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다.

먼저, 앱 화면의 크기를 조절하는 방식을 살펴보자. 이 방법은 화면의 좌측 상단의 모서리나 우측 상단의 모서리에서부터 화면 중앙으로 쓸어내리듯 하면 맨 좌측 스크린샷처럼 파란색으로 된 사각형이 나오게 된다. 파란색 사각형이 나오게 되면 성공한 것인데, 이게 10번 하면 10번 다 성공하기가 꽤 어렵다. 멀티 윈도우를 하려다 보면 계속 노티바가 내려오기 때문이다. 인식률을 좀 높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창으로 만든 이후에도 크기 조절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물론 맨 우측 스크린샷처럼 자유롭게 크기 조절을 하다가도 최저 크기보다 작게 조절하려고 하면 빨간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저 크기가 최저 크기다. 빨간 사각형보다 작게 만들 수 없다. 이 기능은 LG G2에도 'Q 슬라이드' 라고 해서 들어가 있던 기능이라 그런지 꽤 익숙하다. 물론 쓰지는 않는다.

이렇게 창으로 만들 수 있는 앱의 개수는 최대 5개까지이며, 멀티윈도우로 사용할 수 없는 앱도 있다. 그리고 창의 위에 있는 세 아이콘을 이용해 창을 완전히 줄여 아이콘으로 만들 수도 있고, 전체 화면으로 만들 수도 있으며, 끌 수도 있다.

멀티윈도우로 떠 있던 앱들을 최소화시키면 이렇게 하나의 아이콘으로만 표시되는데, 이 아이콘을 누르면 마치 LG V30의 플로팅 바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표시되긴 한다. 물론 기능이 같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화면을 분할해서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쓸 수 있다. 뭐... 괜찮다. 유튜브 틀어놓고 웹서핑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에서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그럼 이제 다음 글에서 갤럭시 S8 리뷰 시리즈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도록 하겠다. 곧 S9가 나올 이 시기에 리뷰를 마무리내리는 것이 정말 느리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시작한 이상 끝은 맺어야 하지 않겠는가?

E'jon's 갤럭시 S8 리뷰 시리즈

(8) 번들 이어폰 EO-IG955 외형편

(9) 번들 이어폰 EO-IG955 음색편

(14) 리마인더, 삼성 노트, 캘린더

번외 6. 티맥스 3D 나노 포밍 필름

번외 7. 삼성 슬림 클리어 커버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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