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8 오레오 업데이트 바뀐점, 후기

---

History

 - 2018-03-12 : 글 초안 작성

 - 2018-03-13 : 내용 추가

 - 2018-03-14 : 설명 보강

 - 2018-03-15 : 스크린샷 추가, 맞춤법 검사 및 수정

 - 2018-03-16 : 검토 및 공개

---

E'jon's 갤럭시 S8 리뷰 시리즈
(1) 개봉, 구성품  (2) 외형  (3) 화면   (4) 스마트 스위치, 기초 설정  (5) 삼성 헬스, 시간, 음성 녹음  (6) 삼성 뮤직  (7) 삼성 비디오, 유튜브  (8) 번들 이어폰 EO-IG955 외형편  (9) 번들 이어폰 EO-IG955 음색편  (10) 빅스비	(11) 삼성 페이, 삼성 패스  (12) 배터리  (13) 카메라  (14) 리마인더, 삼성 노트, 캘린더  (15) 삼성 테마, AOD  (16) 생체인식, 갤럭시 앱스  (17) 사전, 삼성 멤버스  (18) S번역기, 옵티컬 리더  (19) 기타 자잘한 이야기  (20) 마무리, 총평	번외 1. 베루스 테라가드 케이스  번외 2. 강화유리 액정보호필름 부착  번외 3. 베루스 테라가드 케이스  번외 4. 다이어리 케이스  번외 5. 베리어 퓨전 케이스  번외 6. 티맥스 3D 나노 포밍 필름  번외 7. 삼성 슬림 클리어 커버

---

   갤럭시 S8에 드디어 이번 2월 말에 '오레오' 업데이트가 올라왔다. 안드로이드 버전도 올라가고, 삼성 익스피리언스 버전도 올라가기 때문에 바뀌는 점이 꽤 있었다. 이번 글에서는 조금은 늦었지만, 오레오 업데이트로 인해서 어떤 점이 바뀌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

먼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소개되어있는 것부터 다뤄보겠다. 

- 보안 잠금이 활성화되어야만 생체인식 기능 사용가능

  

   말 그대로, 이제는 보안잠금이 활성화 되어야 생체인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보안 잠금을 쓰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테니 큰 변경점은 아니라고 본다.

- 알림창 알림 방식 설정 추가

   일부 앱에 한해, 노티바에 나온 알림을 좌 또는 우 방향으로 약하게 스와이프하면 위 스크린샷처럼 두 가지를 설정할 수 있다. 먼저 다시 알림(스누즈) 기능. 알림을 다시 받고 싶을 때 시간을 설정하면 정해진 시간 뒤에 다시 알려준다. 톱니바퀴 버튼을 누르면 알림 설정으로 들어가는데 여기서 알림 설정을 앱 별로 할 수 있다.

- 홈 화면의 아이콘을 길게 눌러 주요기능 실행 기능 추가

   홈 화면에 있는 아이콘을 길게 누르면 위 스크린샷처럼 주요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은 기능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홈 화면의 아이콘을 길게 누르다 보면 앱 위치가 의도치않게 바뀔 수도 있고, 인터페이스도 전혀 직관적이지 않다. 보통 아이콘을 길게 누를 때는 앱을 이동시킬 때나 쓰는 방식이니까. 길게 눌러 실행하는 것보다 평소처럼 앱에 들어가서 기능을 실행하는 것이 훨씬 나아 보인다. 

   그리고 아직은 지원하는 앱도 적고 기능도 적다. 얼마나 이 기능이 활성화될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나으니까.

- 삼성 키보드

 > GIF 키보드 추가

 

   삼성 키보드 자체적으로 키보드 툴바가 생겼다. 그리고 GIF 키보드가 추가되어, 삼성 키보드에서 바로 GIF 이미지를 추가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게 지금은 GIPHY라는 사이트에서 다 받아오기 때문인지, 영미권에서 자주 쓰이는 GIF 파일이 주로 보여 딱히 쓸모가 없고, 카카오톡에 보내려면 바로 첨부가 되지 않는 점이 조금 불편하다. 

   스티커와 이모티콘을 위해 툴바가 추가되었는데, 개인적으로 툴바에 넣기보다는 그냥 키보드 빈자리에 욱여넣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점은 삼성 키보드 설정에서 변경할 수 있다. 

 > 고대비 키보드 추가

   위 스크린샷처럼 키보드 디자인 네 가지가 추가되었다. 하지만 디자인을 바꾸려면 고대비 키보드 기능을 켜야 한다. 그냥 삼성 테마에서 테마를 받아 바꾸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고대비라는 이름답게 확실히 잘 보이는 것은 장점이다.  

- 엣지 패널

 > 앱 페어 기능 추가

   앱페어라고, 말 그대로 두 개의 앱을 미리 짝지어 두고, 한 번에 두 앱을 멀티윈도우로 실행하는 기능이다. 갤럭시 S9에 탑재된 기능 중에서 상당히 부러웠던 기능이었는데, 다행히 갤럭시 S8에서도 쓸 수 있게 되었다. 멀티윈도우 기능을 실행하려면 지금까지는 먼저 앱 하나 연 뒤에 멀테키를 길게 눌러 멀티윈도우를 실행시키고 앱을 추가로 선택해야 하는 매우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그래서 멀티윈도우 기능이 있어도 잘 쓰지 않았다. 하지만 앱 페어로 한 번에 실행할 수 있게 되면서, 멀티윈도우 기능을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이 사용할 것 같다. 이런 기능은 환영!!

   엣지 패널의 위치도 쉽게 바꿀 수 있게 바뀌었다. 업데이트 이후에 엣지 패널의 위치를 옮기려면 엣지 패널을 길게 터치하면 된다.

   이것 말고도 엣지 패널의 디자인이 조금 변경되었다. 딱히 기능상 차이는 없어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엣지 라이팅

   원래 엣지 라이팅은 기본 기능밖에 없었지만, 오레오 업데이트 후 효과 세 가지, 그라데이션, 글로우, 프리즘이 추가되었다. 그래서 좀 더 멋있는 엣지 라이팅을 볼 수 있다. 프리즘을 제외한 나머지 효과에서는 색상을 '앱별'로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점도 사용자의 취향을 고려한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 잠금화면 / AOD 시계 종류 추가

   잠금화면과 AOD(Always On Display / 항상 켜짐 화면)에서 쓸 수 있는 시계 종류가 위 스크린샷처럼 추가되었다. 개인적으로 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디자인이 하나밖에 없는 점이 아쉬웠지만, 이번에 추가되어서 마음에 든다. 색상도 이전보다 좀 더 다양해졌다. 

 

- 듀얼 메신저 기능 추가

- 삼성 DeX 개선

- 블루투스 지원 코덱 추가 (AAC, 소니 LDAC)

  이 두 가지는 개선되었다고 하는데, 내가 블루투스와 DeX를 쓰지 않아서 다루지는 않겠다.

- 비디오 기능 보강

  비디오 기능을 보강했단다. 하지만 MX플레이어 앞엔 다 무용지물이다. MX플레이어 쓰자

- 삼성 헬스에서 제공하는 걸음 수를 알림창에서 확인 가능

  이건 원래 됐었던 기능인데 왜 여기 넣었는지 궁금하다. 업데이트 전에도 되던 기능이다!

---

>>>여기서부터는 나와 있지 않은 변경점<<<<<

- 앱 아이콘 배지 기능 추가

   업데이트 전에는 앱에서 알림이 있으면 앱 아이콘 우측 상단에 알림 개수만을 표기해줬다. 그리고 바꿀 수 없었는데, 오레오 업데이트가 되면서 알림의 유무만 표시하는 '아이콘 배지'기능이 추가되었다. 이제 앱 아이콘에 떠 있던 숫자가 신경쓰였던 분들은 배지만 볼 수 있게 설정을 바꾸자.

- 잠금화면 시계를 누르면 초시계도 볼 수 있게 변경

   잠금 화면 시계를 누르면 예전에는 아무 반응이 없었으나, 이제는 잠금 화면의 시계를 누르면 바로 초 단위 시각까지 알 수 있게 바뀌었다. 

- 멀티태스킹 목록으로 보기 기능 추가 / 멀티태스킹 디자인 변경

   멀티태스킹 화면이라고 하면 왼쪽의 스크린샷이 상당히 익숙하다. 여태까지 이래 왔으니까. 그런데 왼쪽처럼 되어 있으면 앱을 찾기 위해 스크롤을 반드시 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우측 스크린샷처럼 '목록으로 보기' 기능이 추가되었다. 설정 방법은 멀티태스킹 화면에서 우측 상단에 있는 설정 버튼(점 세 개)을 누르고, 목록으로 보기를 활성화하면 설정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앱 이름만 표시하기 때문에 멀티태스킹을 좀 더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목록으로 보기'를 쓰고 있다. 

   그리고 멀티태스킹 화면의 디자인도 변경된 것이, 예전에는 앱 이름이 적혀있는 부분에 제각각 다른 색이 입혀져 있었는데, 오레오 업데이트 이후 배경색은 흰색으로 고정되고, 앱 이름 폰트 색상만 앱에 따라 제각기 다른 모습이다. 통일성 있어 보여 꽤 좋은 변화인 것 같다.  

   추가로 유튜브를 멀티 윈도우 기능으로 사용하다가 홈 버튼을 누르면 유튜브가 꺼지지 않고, 유튜브가 자동으로 최소화된다. 물론 재생은 그대로 이어진다.

- 자동 재시작 기능 추가

   배터리 교체형 휴대폰이라면, 배터리를 교체하면서 휴대폰을 반드시 껐다 켜게 된다. 휴대폰을 껐다 켜면서 휴대폰은 잠시 쉴 수 있고, 그게 휴대폰에도 좋다. 모든 프로그램을 종료하면서 램도 깔끔하게 비울 수 있고. 하지만, 배터리 내장형 휴대폰은 보통 전원을 끄지 않는다. 그래서 24시간 쉴 새 없이 휴대폰이 돌아가는데, 잠시 휴대폰에 쉴 시간을 줄 수 있는 기능이 새로 등장했다. 바로 '자동 재시작' 기능이다. 

   자동 재시작 기능은 1주일에 한 번씩 휴대폰을 자동으로 재시작하는 기능이다. 사람이 굳이 재시작하지 않아도 휴대폰이 알아서 껐다 켜지므로 꽤 괜찮은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시간과 요일은 특정할 수 있고 다섯 가지 조건(화면 꺼짐, 휴대전화 미사용, 배터리 잔량 30% 이상, SIM 카드 잠금 해제, 내장 메모리 암호화 비활성)이 충족되어야만 휴대폰이 알아서 재시작한다. 

-  설정 화면 변경

   예전에는 설정에서 검색하려면 돋보기 버튼을 한번 눌러야 했는데, 이제는 검색창이 설정 창 메인에 떠 있어서 설정 찾기 수월해졌다. 휴대전화 정보도 디자인이 소폭 변경되어 IMEI나 시리얼 번호를 아주 빠르게 알 수 있게 되었다. 

- 오동작 방지 기능 추가

   설정 > 디스플레이로 들어가면, 오동작 방지 필터가 추가로 생겼다. 휴대전화가 가방 안이나 주머니 안 등 어두운 곳에 있을 때 잘못 터치되는 것을 방지해 주는 기능이다. 

- 카메라 UI 변경

   카메라 UI가 갤럭시 노트 8처럼 바뀌었다. 이제 위 스크린샷처럼 원래 있던 베젤을 없앨 수 있게 되었다.

- 폴더 컬러 커스텀 기능 추가

   앱 폴더 상단에서, 앱 폴덜의 색상을 매우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 지문인식 센서 두 번 드래그해서 노티바 내리기 기능 추가

   예전 리뷰에서, 지문 인식 센서를 드래그해서 노티바를 내리거나, 삼성 페이를 꺼내거나 하는 기능을 소개했다. ([삼성] 갤럭시 S8 리뷰 - (11) 삼성 페이, 삼성 패스 http://ejon.tistory.com/108) 이번에는 거기다가 약간 더 진보했다. 예전에는 노티바를 완전히 내릴 수는 없었지만, 이제는 두 번 아래로 드래그해서 노티바를 완전히 아래로 내릴 수 있게 되었다.

- 스크린샷 파일 제목에 사용앱 표기 

   위 스크린샷처럼, 갤럭시 S8 업데이트 전 스크린샷은 찍은 날짜와 시간만 표시되었는데, 업데이트 후에는 어느 앱에서 스크린샷을 찍었는지까지 표시된다. 

- 삼성 뮤직 가로모드 부활

   이건 오레오 업데이트로 인해 바뀐 것은 아니지만, 이번 3월 13일에 올라온 삼성 뮤직 업데이트로 인해 초기에는 있었지만, 조용히 사라졌던 가로모드가 다시 부활했다. 내가 리뷰를 쓸 때만 해도 있었기 때문에 리뷰에서는 가로모드를 다루고 있다. ([삼성] 갤럭시 S8 리뷰 - 6. 삼성 뮤직 (http://ejon.tistory.com/89))

 

---

이렇게 갤럭시 S8의 오레오 업데이트로 인해 바뀐 점을 살펴봤다. 이외에도 배터리 사용시간이 약간 (약 20~30분) 늘어난 느낌이 들긴 한데, 큰 차이는 아니니까 굳이 글에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혹시나 빼먹은 것이 있다면 알려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