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8 리뷰 - (11) 삼성 페이, 삼성 패스

삼성 페이 기능은 갤럭시 S6 이후로 모든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기능이다. 사실, 휴대폰에 카드 넣어 다니는 것에 대해 그렇게 긍정적인 시각이 아니었던 나였지만, 친구가 쓰는 모습을 보니 꽤 편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갤럭시 S8에도 당연히 삼성 페이를 지원하니, 한 번 써 보도록 하겠다.

13. 삼성 페이(Samsung PAY)

삼성 페이는 주로 사용되는 카드 결제 기능 뿐만 아니라, 계좌나 멤버십도 연결할 수 있으며, 지원하는 은행에 한해 간단한 은행업무도 볼 수 있고, 오른쪽 스크린샷으로 선/후불 교통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하려면 NFC가 켜져 있어야 하고, 교통카드 기능이 지원되는 유심USIM을 사용해야 한다.

설정 화면이다. 여기서는 카드 즐겨찾기 설정이나 지문 센서 제스처 사용 여부, 생체 인식 등의 설정을 할 수 있다. 카드 즐겨찾기는 홈 화면 또는 잠금 화면 하단에서 끌어올려 쓰는 삼성페이 기능이다. 상당히 편리한 기능이니, 켜놓는 것을 추천한다.

지문센서 제스처는 홈 화면에서 지문 센서를 아래에서 위로 끌어올리면 삼성페이가 실행되는 기능이다. 이렇게 하면 상당히 삼성페이를 실행하기 간편하다. 카드 즐겨찾기도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끌어올리면 되는데, 지문 인식 버튼도 똑같은 방식이라, 사용하면서 헷깔릴 일 없도록 통일성있게 잘 만든 것 같다.

그럼 이렇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카드나 계좌를 추가해야겠지?

먼저 가장 많이 사용할, 카드 추가는 먼저 카드를 찍는 것부터 시작한다. 안타깝게도 스크린샷이 허용이 되지 않고, 개인 정보가 있기 때문에 보여드리는 것은 힘들어 구두로 설명하겠다. 카드를 찍으면 자동으로 카드 번호와 만료일, 카드 소유자 이름을 적어준다. 그럼 사용자는 CVC 보안 코드만 입력하면 된다. 이후 본인 인증하고, 결제 비밀번호를 등록하면 카드 등록은 종료된다. 자세한 방법은 (http://www.samsung.com/sec/samsung-pay/steps.html) 이곳을 참고하기 바란다.

등록 가능한 카드인지 아닌지는 (http://www.samsung.com/sec/samsung-pay/type.html) 이곳을 참고하면 된다. 대부분 카드는 지원되지만, 일부 지원되지 않는 카드도 있으니, 지원되지 않는 카드를 붙잡고 '왜 등록이 안되지' 하며 시간을 허비하지 말기 바란다. 체크카드는 거의 다 되는 편이라 생각하면 된다.

계좌는 우리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 신한은행, 하나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새마을금고, 삼성증권만 가능하며, 그 이외의 계좌는 등록할 수 없다. 그리고 은행별로 가능한 기능이 다르니까 그것도 참고하는 것이 좋다.

계좌를 등록해보기로 했다. 계좌번호와 계좌 비밀번호를 입력한 수, 이용 약관에 동의하고, 본인 인증을 받으면?

될 것 같았지만, 삼성페이에서 1원을 계좌에 입금한다. 그 이체 기록에 인증 번호가 있는데, 그 인증번호를 쳐야 비로소 연결이 된다. 난 안타깝게도 해당 은행에 인터넷 뱅킹이 없어 여기서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하여튼, 카드를 등록해서 삼성페이로 쓰면, 좌측 스크린샷처럼, 삼성페이로 쓴 금액을 볼 수 있다. 이것을 바탕으로 '페이 플래너'가 있는데, 내가 카드를 얼마나 사용했는지를 이전달까지의 사용액수 평균과 비교해 보여준다. 카드를 너무 헤프게 쓰는 사람이라면 페이 플래너를 적극 활용하면 좋을 듯 하다.

은행 서비스는 은행 앱과 연동되어 이뤄지는데, 안타깝게도 세 은행 다 내가 주로 쓰는 은행이 아닌지라, 무슨 기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삼성 페이를 이용해 결제하는 방법은 그냥 계산하시는 분께 건네주기만 하면 된다. 요즘은 삼성 페이를 쓰는 사람이 꽤 많아서 대부분 당황하지 않고 결제하는 편이다. 만약 두꺼운 케이스를 끼고 있다면 인식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럴 경우에는 화면 부분을 리더기에 닿게 하면 곧잘 되니까 계산하시는 점원분께 휴대폰 반대로 돌려서 대보시라고 하자.

이렇게 지갑 대신 휴대폰만 들고 다녀도 결제가 되니 상당히 편리하다.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낼 필요도 없고, 중요한 것은 지갑을 아예 들고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정말 편리하다. 그러면 물론 지갑의 분실 위험도 없어진다. 그러나 단점도 조금 있다.

그러나 단점은, 위 스샷들처럼 결제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바일 네트워크(LTE)에 연결이 되어있어야 하고, 배터리도 5% 이상이어야 한다. 이 두 가지 조건 중 하나라도 충족하지 않을 때는 삼성페이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둘 다 원활한 결제를 위해 막아놓은 장치인듯 하다. 와이파이는 해킹의 위험성도 있고, 배터리가 적으면 결제하다가 오류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말이지.

그리고 만약 카드에 대중교통 할인 기능이 있다면, 삼성페이를 이용해 교통카드를 쓸 시에는 카드사의 대중교통 할인 기능이 먹히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물론 카드별로 다르므로, 자세한 사항은 카드사에 직접 문의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고 한다. 나는 나라사랑카드의 교통비 20% 할인을 받고 있는 중이라, 안타깝게도 카드 실물을 들고 다녀야 해서 결국 지갑도 함께 들고 다닌다. 불편하지만, 그래도 뭐 괜찮다.

평가 : 쉽고 간편하면서 안전한 결제. 핀테크가 자리잡을수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준다.

14. 삼성 패스(SAMSUNG Pass)

삼성 패스는 인터넷이나 각종 금융 앱과 연동해서 쓸 수 있는 기능이다. Pass라는 단어를 조금만 생각해보면 기능을 알 수 있다. 예전에 '알패스'라고 각종 인터넷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저장해주는 기능을 써본 적이 있는데, 그것과 비슷한 기능이다.

지문이나 홍채만 등록해두면, 삼성 인터넷 앱을 사용하면서 로그인이 필요할 때, 홍채나 지문인식을 해서 본인임을 인증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저장된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시켜준다. 금융 앱에서는 홍채인식을 등록하면 삼성 패스와 금융 앱이 연계되어 로그인을 도와준다.

그런데 딱히 이 앱은 중요한 기능이긴 하지만, 사용자가 직접 조작해야하거나 하는 점은 거의 없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착실히 일하는 그런 앱이라, 딱히 평가를 내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E'jon's 갤럭시 S8 리뷰 시리즈

(8) 번들 이어폰 EO-IG955 외형편

(9) 번들 이어폰 EO-IG955 음색편

(14) 리마인더, 삼성 노트, 캘린더

번외 6. 티맥스 3D 나노 포밍 필름

번외 7. 삼성 슬림 클리어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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