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5] 책을 싸게 사기 위한 한 복학생의 몸부림

2017년 9월 5일의 E'jon, 

책을 싸게 사기 위한 한 복학생의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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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학했다. 군대에서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복학을 하니 감흥이 새로울 줄 알았다. 근데 그 감흥이 오기도 전에 책을 사야 한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미래에도 그럴 것이겠지만, 책값은 여전히 더럽게 비싸다. 하지만 군샐활 하며 시급 300원 정도를 받고 살았던 복학생의 주머니는 여유롭지 않다. 일찍 전역했으면 알바라도 뛰어 돈을 마련하겠지만, 전역 13일 후 바로 복학했으니 돈이 남아있을리가 없다.

   그렇지만 책을 사야하는 현실은 피할 수 없다. 대학생이면 수업을 들어야 하고,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교재를 사야만 한다. 피할 수 없는 대학생의 숙명 중 하나인 것이다. 그런데 더불어 도서정가제로 할인률도 짜졌다. 군생활 중에도 그 대통령 때문에 20주동안 매주 쉬지않고 주말마다 서울로 가며 고생을 했건만, 나와서도 그 분 때문에 고통을 받는다. 하....

   이렇게 한탄해도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살 거라면 싸게 사는게 좋겠지. 그래서 최대한 싸게 책을 사기 위해 한 일들을 얘기해볼까 한다.

먼저 네이버를 뒤지든 어딜 뒤지든 자신이 사야될 책을 찾아보자. 

이 책은 어디든 싸긴 한데, 일단 나는 영풍문고에 다른 전공책들의 할인률이 높아 영풍문고로 들어간다. 그리고 사려는 인터넷 서점에 가서 가능한 문화상품권을 알아본다.

문화상품권을 인터넷으로 조금만 알아보면 10만 원 짜리도 9만 원 조금 넘는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이다. 10만 원 정도의 도서를 사면 자동으로 몇 천 원 정도를 아낄 수 있다.

아. 인터넷 서점으로 전공책을 살 때에는 될 수 있으면 지점에서 직접 찾아가서 받는걸 추천한다. 영풍문고 말고도 교보문고 등 여러 서점에서 직접 매장 가서 받는 방법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그러면 그냥 매장에서 사는 것보다 할인을 더 받고 살 수 있으니, 이런 제도를 적극 이용하자.

왜냐하면, 책을 시켜놨는데, 준비중이라고만 뜨고 안보내 주는 ㅇ렂ㅁ디ㅐㅠㄹㄴ아ㅣ롬한 상황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준비중인 저 세 권의 책들이 모두 내일 필요한건데... 오늘 저녁에도 상품은 준비중이라고만 뜨고 배송은 시작되지도 않았다. 아아아아ㅏ앙리;ㅏ엄ㄻㅇㄴ리ㅏㅓㅁㅇ롬;ㅣ아룬ㅇ림ㅇ

망.

했.

다.

당일 배송 써라ㅜㅜ 매장에서 받는거 써라ㅜㅜ 바쁜건 택배로 시키지 말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