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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one
[오늘의 맥주] 5. 삿포로 프리미엄 맥주 (SAPPORO PRIMIUM BEER) 본문
※ 경고 ㅣ CAUTION
- 이 글은 주류를 다루는 글이다. 음주를 조장하려는 의도로 적는 게 아닌, 단순한 소개 글이자 일상 글임을 먼저 밝힌다.
- 과도한 음주는 간경화 등 질병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과음을 삼가자.
- 19세 미만의 청소년 및 아동의 음주는 금지되어 있다. 이 글에도 들어오지 말고 뒤로 가기를 누르기 바란다.
- 음주 후 음주 운전은 대단히 위험하니, 대중교통 또는 대리운전을 이용하기 바란다.
- 이 글은 제조사, 판매사의 지원 없이, 내 주관대로 작성되었다. 개인의 입맛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음을 유념하자.
History
- 2017-08-11 : 글 첫 작성, 이미지 첨부
- 2017-08-12 : 글 수정, 맞춤법 검사, 디자인 적용
E'zone 오늘의 맥주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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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게시글에서부터 우리가 매우 쉽게 접할 수 있는 유명한 일본 맥주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 일본 맥주의 두 번째 타깃은 바로 '삿포로'다. 이번 글에서는 삿포로와 저번 글의 아사히 슈퍼 드라이를 대략 비교하면서 글을 전개해 나가려 한다.
5. 삿포로 맥주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 삿포로라 하면 특유의 노란 별 마크가 유명하다.
삿포로는 누구나 알고 있듯이, 일본 홋카이도 지방에서 가장 유명하고 큰 도시다. 그 이름을 그대로 따서 삿포로 맥주. 사실 도시 이름을 맥주 이름으로 딴 건 많긴 하다. (대표적으로 칭따오, 하얼빈.. 근데 어째 다 중국 맥주인지..) 우리나라도 이렇게 지명을 딴 맥주가 여럿 나오고 있긴 하다. 내 눈으로 직접 마주쳐본 적은 없지만 말이지.
어디로 이야기가 샜는지 모르겠는데, 샌 김에 끝까지 새 보자. 미래에 일본에 가면 삿포로도 가보고 싶다. 삿포로에 가야만 마실 수 있는 종류가 있다고 하기 때문이다. 어차피 삿포로까지는 아니지만, 홋카이도 하코다테까지는 신칸센도 뚫렸으니, JR 패스 한 장 들고 가볍게 가기는 좋을 듯하다.
삿포로 맥주도 병에서 일본어 표기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아니, 아예 일본어 표기가 없다. 모두 한글화되어있다. 병의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아사히 슈퍼 드라이와 비슷하지만, 별 마크 빼면 그다지 큰 존재감이 없다.
알코올은 5%, 용량도 500mL다. 적당한 맥주의 알코올 농도다.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아아아악! 넘쳤다!!
삿포로 등 보통 맥주는 흔들어 마시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넘치는 일이 없는데, 이번 건 왜 넘쳤나 싶다.
거품의 양은 보통이다. 국산 맥주에 비하면 좀 있는 편이긴 하나, 수입 맥주들과 비교하면 결코 거품의 양이 많거나 하지는 않다. 사진처럼 거품의 밀도는 그리 높지 못하다.
+ 아 참, 나는 일부러 거품을 적게 내면서 컵에 따르고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촬영한 시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아사히 슈퍼 드라이와 비교해서 확실히 맥주의 색이 연하다. 그럼 마셔보자.
탁 쏘는 청량감이 들긴 하지만, 강력한 청량감이 아닌, 부드러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렇다고 갈증이 해소되지 않을 정도로 탄산이 연하지는 않다. 특징으로 잡아볼 만한 것은 바로 '알코올 향'인데, 확실히 쓴 알코올의 존재감이 온다. 풍미는 슈퍼 드라이보다는 있긴 하지만, 그리 높지는 못하다. 하지만 아까 언급한 알코올의 느낌과 더불어 오기 때문에 알코올의 존재감이 풍미를 보조해준다는 느낌이 살짝 든다. 그래서 드라이 맥주 중에서는 꽤 풍미가 있는 정도다.
그래서 난 개인적으로 아사히 슈퍼 드라이보다는 삿포로를 좋아한다. 물론 삿포로보다 산토리와 기린 맥주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한줄평 : 부드러운 청량감, 강하게 다가오는 쓴 알코올 향, 그리고 약간의 풍미가 가해진 괜찮은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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