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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one
[오늘의 맥주] 21. 호가든 (Hoegaarden) 본문
※ 경고 ㅣ CAUTION
- 이 글은 주류를 다루는 글이다. 음주를 조장하려는 의도로 적는 게 아닌, 단순한 소개 글이자 일상 글임을 먼저 밝힌다.
- 과도한 음주는 간경화 등 질병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과음을 삼가자.
- 19세 미만의 청소년 및 아동의 음주는 금지되어 있다. 이 글에도 들어오지 말고 뒤로 가기를 누르기 바란다.
- 음주 후 음주 운전은 대단히 위험하니, 대중교통 또는 대리운전을 이용하기 바란다.
- 이 글은 제조사, 판매사의 지원 없이, 내 주관대로 작성되었다. 개인의 입맛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음을 유념하자.
History
- 2018-01-03 : 글 초안 작성
- 2018-01-04 : 글 내용 검토, 내용 보강
- 2018-01-05 : 글 디자인 적용, 호가든 설명 추가, 맞춤법 검사 및 수정
- 2018-01-06 : 검토 및 공개
- 2018-05-06 : 링크 갱신 및 내용 추가 보강
E'zone 오늘의 맥주 시리즈 | ||||
오늘의 맥주 시리즈. 2달 만에 찾아뵙는다. 두 달 동안 맥주를 못 마셔서 오늘의 맥주 시리즈는 어쩔 수 없이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홀연히 시리즈를 끝낸 줄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니라는거! 수입맥주를 다 마셔보기 전까지 오늘의 맥주 시리즈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하여 두 달 만에 돌아온 오늘의 맥주 시리즈, 21번째로 소개할 맥주는 바로 '호가든'이다!
21. 호가든 (Hoegaarden)
호가든의 캔 디자인은 상당히 깔끔한 편이다.
용량은 500mL, 알코올은 4.9%로 보통 맥주의 수준이다.
호가든은 살 때 반드시 주의해서 제품 설명을 봐야 한다. 왜냐하면 국산 호가든도 있기 때문이다. 소위, 수입맥주 낚시에 주의해야 하는 제품이다! 오비맥주에서 만드는 호가든은 맛이 원본 호가든보다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낚시를 당할 수 있는 맥주가 또 하나 있는데, 바로 버드와이저다. 버드와이저도 오비맥주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제조사와 원산지를 확인한 후 사자!
그리고 하나 더 참고해야 할 것! 호가든은 밀맥주라는 사실이다. 주 원료로는 보리맥아, 밀, 스파이스(코리엔더씨드, 오렌지필), 홉스, 설탕, 효모, 구연산이 들어간다. 다른 맥주에는 들어가지 않는, '스파이스'라는 것이 들어간다는게 특징적이다. 이 스파이스가 호가든 특유의 상큼한 맛의 원천인듯 하다. 맛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서술하겠다.
그래서 이렇게 따르는 법이 따로 적혀있다. 보통 수입 밀맥주를 보면 이렇게 흔들어 마시라고 하는 안내문이 많이 보인다.
1445년부터 만들어졌다고 한다. 거의 600년간 만들어진 셈이다. 물론 역사적으로 그렇단 이야기다. 마시는 입장에서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난 컵이 작아서 미리 흔들었더니, 캔을 따자마자 이렇게 거품이 쫙 올라와버렸다.
호가든은 상당히 밝은 색을 띠고 있다. 얼핏 보면 노란색에 가까울 정도다. 그리고 밀맥주답게 매우 불투명하다.
절대적으로 탄산이 강하지는 않은데, 혀 끝에는 자극이 강하게, 짜릿하게 오는 편이다. 보통 탄산이 강한 맥주는 목을 타고 넘어가면서 짜릿한 탄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반면, 호가든은 탄산의 강렬함을 혀에만 남기고 목을 넘어갈 때는 상당히 부드럽게 넘어간다. 다른 밀맥주들처럼 말이지. 그리고 다른 맥주들과 확연히 다른 점은 상큼한 맛이 있다는 점! 약간 과일의 느낌이 나는 상큼한 맛이 상당한 매력이다. 커버에 Orange Peel이라고 적혀있고, 아까 살펴봤던 재료명의 '스파이스'에서 이 상큼함이 나오는 것 같다.
그래서 언뜻 마시면 맥주라기보다는 약간 과일주의 느낌이 들 수 있다. 맥주의 고소한 풍미는 깊지 않고, 쓴맛도 확실히 적기 때문이다. 알코올의 향이나 맛은 상당히 억제되어있는 편이기도 하고. 자극적인 것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딱 괜찮을듯...
평가 : 과일주처럼 상큼하고, 거부감 적은 짜릿한 탄산이 매력적인, 부담없는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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