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트럭2] 30. 유로트럭은 유익한 게임입니다. (Feat. 내가 만드는 단어장)

[유로트럭 시뮬레이터 2] 

30. 유로트럭은 유익한 게임입니다. (Feat. 내가 만드는 단어장)

---

History

 - 2018-12-20 : 글 초안 작성

 - 2018-12-21 : 맞춤법 검사 및 수정

 - 2018-12-23 : 검토 및 공개

 - 2018-12-24 : 이미지 추가

---

   게임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내가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아주 좋은 예시가 바로 '공부'다. 게임에 빠지다 보면 공부에는 당연히 소홀해지게 되고, 공부할 시간이 빼앗기게 된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게임을 하는 것을 그리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하지만 게임이 그렇게 나쁜 영향만을 끼치는 것은 아니다. 게임도 게임 나름이다. 

   유로 트럭 2를 즐겨 하는 사람으로써, 유로 트럭 2만이 가지는 유익함을 한번 소개하고자 한다. 다른 게임들은 복잡하고, 정신이 게임에만 팔리기에 다른 활동을 할 수 없는 것에 비해, 유로 트럭 2는 과도한 집중력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게임을 하면서 딴짓을 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보통 게임을 할 때 딴짓을 하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유로 트럭은 운전 시뮬레이터라는 게임 특성상 이런 결과가 발생한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유로 트럭 2를 하면서 영어 단어를 외우는 일이 많은데, 그 방법을 한번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준비물은 레이싱 휠과 책상에 휴대폰을 거치할 도구다. 손이 쉽게 닿는 곳에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고, 그러기 위해서는 이렇게 스마트폰 거치대가 필요하다. 다이소에서 싸게 구할 수도 있고, 인터넷으로 사도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이다. 문제는 레이싱 휠이 더럽게 비싸다는 점이지. 그렇다고 해서 레이싱 휠 없이 시도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키보드나 마우스로 조작하면 집중을 더 해야 하기에 딴짓을 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레이싱 휠을 컴퓨터에 연결하고

   자신의 스마트폰을 거치한 후, "내가 만드는 단어장"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고, 외워야 할 단어장을 만든다. 그리고 그 단어장을 "카드학습"을 통해서 하나씩 외운다. 

   이렇게 유로 트럭 2를 하면서 단어를 본다. 시간은 가장 길게 10초로 설정하고 영어단어를 보고 즉시 뜻이 생각나는가를 기준으로 외웠는지를 판단한다. 물론 토익처럼 영어 단어를 쓰지 않아도 되는 것들은 이렇게 외워도 효과가 좋은데, 영단어 철자를 정확하게 외우고 써야 하는 단어 시험에서는 효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 

   외운 단어는 위로 스크롤 하면 외웠다고 표시할 수 있고, 반대로 외우지 못한 단어는 아래로 스크롤해서 외우지 못했다는 표시를 할 수 있다. 카드학습이 끝나면 외우지 못한 단어만 볼 수 있어 외운 단어를 또 외우는 비효율적인 현상도 없고, 게임을 하면서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계속 반복하는 효과가 있다. 

   이렇게 단어 학습을 하려면 단어장을 만들어야 하는데, 단어장을 엑셀이나 메모장을 통해 쉽게 만들어서 넣을 수 있다는 것이 또한 장점이다. 

   그래서 평소에 영어단어를 잘 외우지 못하는 편인데, 이렇게 해서 영어단어를 쉽고 빠르게 외울 수 있었다. 굳이 유로 트럭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내가 만드는 단어장" 앱만 자주 사용해도 확실히 단어를 쉽게 외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추천한다. 물론 유로 트럭을 하면서 같이 하면 유로 트럭 특유의 지루함이 어느정도 해소되는 효과도 있다. 

   공부하기 싫으면 이렇게 DMB를 보거나 영상을 시청할 수도 있다. 물론 이런 짓은 실제 운전할 때는 절대 하면 안 되는 것은 기본 상식이지만 혹시나 몰라 적어둔다. 실제 운전에서는 절대 따라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