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크로넨버그 1664 (Kronenbourg 1664) [오늘의 맥주]

※ 경고 ㅣ CAUTION

- 이 글은 주류를 다루는 글이다. 음주를 조장하려는 의도로 적는 게 아닌, 단순한 소개 글이자 일상 글임을 먼저 밝힌다.

- 과도한 음주는 간경화 등 질병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과음을 삼가자.

- 19세 미만의 청소년 및 아동의 음주는 금지되어 있다. 이 글에도 들어오지 말고 뒤로 가기를 누르기 바란다. 

- 음주 후 음주 운전은 대단히 위험하니, 대중교통 또는 대리운전을 이용하기 바란다.

- 이 글은 제조사, 판매사의 지원 없이, 내 주관대로 작성되었다. 개인의 입맛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음을 유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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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 2019-01-28 : 초안 작성

 - 2019-01-29 : 맞춤법 검사 및 수정

 - 2019-04-22 : 검토 및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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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맥주 시리즈는 맥주를 좋아하는 블로그 주인장 E'jon이 마시게 되는 여러 맥주를 소개하고, 맥주와 맥주의 맛에 대한 이야기를 비정기적으로 연재하는 시리즈다. 이번에는 크로넨버그 1664 블랑이 아닌, 그냥 크로넨버그 1664를 마셔본다. 

58. 크로넨버그 1664  (Kronenbourg 1664) 

   크로넨버그 1664, 블랑의 시원하고도 상큼한 과일 향으로 유명한 바로 그 브랜드의 맥주다. 하지만 이번에 마시는 것은 1664 블랑과는 다른 맥주다. 블랑에 대해서는 이전에 다뤄본 적이 있기 때문에, 1664 블랑에 대한 글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오늘의 맥주] 30. 크로넨버그 1664 블랑 (Kronenbourg 1664 BLANC)

   이 맥주의 제품명은 크로넨버그 1664, 용량은 500mL이고, 알코올 도수는 5%다. 재료는 정제수, 맥아, 글루코오스 시럽, 호프가 들어갔는데, 글루코오스 시럽은 옥수수, 감자, 호밀, 쌀 등으로 만들어지는 시럽이라고 한다. 블랑과는 다르게 향이 추가된 녀석이 아니기 때문에 향을 내는 재료는 들어가 있지 않다. 1664를 보고 프랑스 맥주로 오인하시는 분들이 가끔 있는데, 보시다시피 원산지는 덴마크다. 

경고 :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참고로 1664 블랑과의 캔 디자인 비교. 잘 보고 사시기 바란다. 이렇게 캔 디자인 비교까지 하는 이유는 후술.

겉보기에는 그냥 라거맥주로 보인다. 1664 블랑과 비교해봤을때는 훨씬 투명한 색을 띠고 있다. 

   마셔보니, 우리에게 익숙하고 유명한 1664 블랑의 맛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그런 맛이다. 딱히 이 맥주만의 특별한 맛은 나지 않기 때문이다. 라거 맥주의 씁쓸한 홉 향이 꽤 강하게 다가올 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탄산은 강한 편이 아니라 혀만 저릿하게 해 줄 정도고, 약한 탄산을 대신해서 씁쓸한 홉 향이 대신 목을 때려주긴 한다. 상큼한 향이 조금은 있으나 잘 느껴지지는 않는 편이다. 

   "사람들이 1664가 과일 향 나서 되게 맛있다고 해서 샀는데, 왜 내가 느끼기엔 다른 맥주랑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지??"라는 의문을 가져보신 분들은, 잘못 사서 그런 것이다. 1664 블랑을 확인하고 사서 마셔보시길. 이건, 딱 낚이기 좋은 맥주다. 

총평 : 이 맥주만의 특별한 맛은 없는, 그냥 평범한 라거 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