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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one
[2018-0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참여! 본문
2018년 6월 13일의 E'jon,
전국동시지방선거 참여!
제 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 참여하고 왔다. 블로그에 꽤 선거 관련한 교과서 주제들을 다루면서 선거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면 그 얼마나 말도 안 되는 행동이겠는가. 그리고 난 평소에도 선거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참여해왔다. (객관적으로 말하면, 무슨 일이 있은 적은 한 번도 없긴 했다.) 사실은 사전투표를 할 생각이었으나, 집에서 사전투표소 투표장이 멀었기 때문에(멀다고 했지만, 1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상대적으로 먼 거였다.) 귀찮아서 나가지 않고, 선거 당일에 집에서 가까운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나왔다.
사실은 꽤 고민을 많이 했다. 어떤 사람을 뽑아서 대표로 세울 것인가. 어떤 가치를 가장 우선할 것인가. 후보자 개인의 전과 및 병역? 공약? 적폐청산? 경제? 노동? 정치 이념? 따져야 할 것이 너무 많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따질 것은 많은데, 정말 완벽해서, 지지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을 만한 후보는 없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정말 마음에 들어서 찍은 표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정말 인물이 없다.' 그래서 최선을 고르고 싶었던 선거지만, 어쩔 수 없이 모든 표에서 차선을 고를 수밖에 없었다. 일부러 한 표는 뽑을 사람이 없어서 기권을 던지고 왔다. 그 이유는...
물론 여기서 내가 후보를 고른 기준을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 집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정치색을 막론하고, 왜 출마하는 사람 중에 전과자가 그리 많을까? 물론 전과도 전과 나름이지만, 음주운전, 사기 등 심각한 전과를 가진 인간도 줄줄이 나온다. 소명도 솔직히 변명이었다. 병역 문제도 그렇다. 살면서 내 주변에는 군 면제받는 사람을 거의 본 적이 없는데, 이분들은 어떤 능력이 있기에 그리도 많이 자신 또는 자녀들의 병역을 면제를 받았을까? 이건 솔직히 국민을 뭘로 보나 싶다. 이런 전과가 있어도, 병역 문제가 있어도 뽑을 사람이 없으니 나온다 이건가? 그렇다면 아무도 지지하지 않아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일부러 가서 왜 기권하고 오냐고 하는 분들도 있겠는데, 뽑을 사람이 없으면 기권할 권리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도 당선되지 않는 일은 없다. 결국 누군가는 당선되어서 다른 당선자들과 똑같이 일하게 되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지지율은 차이가 나니까. 투표율은 높지만, 득표율이 적다는 것은 정치에 관심을 두고는 있지만 뽑을 사람이 없다는 것을 어필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이를 본 후보들은 4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흐른 뒤 긴장하게 될 것이다. 조금이나마 기권표를 끌어오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노력을 안 한다면, 그때 역시 빈 종이만 내고 올 것이다.
선거에 참여하면서도 느꼈지만,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은, 언제나 '절대 선善'은 없다는 것. 누구나 흠결을 가지고 있다. 흠결의 정도의 차이겠지. 물론 그렇다고 해서 흠결을 가지고 있는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흠은 흠이고, 결점은 결점이다. 사람들이 전부 음주운전을 했다고 해서 음주운전이 흠이 아니게 되는 것은 아니지 않겠는가? 하여튼 이렇게 따져볼 게 많다. 이제 선택은 한결 더 복잡해진다. 이쯤 되면 '절대 선(善)'인 사람 한 명씩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물론 불가능하지만.
물론 나의 위와 같은 고민의 정도와는 관계없이 우리 모두의 한 표는 동일한 가치의 한 표로 행사되겠지만, 아무 생각 없이 투표하는 사람보다는 이렇게 고민하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니, 일단 표를 행사하러 가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래야 국민 무서운 줄 알지. 원래 무서운 게 있어야 사람이 행동과 거취를 조심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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