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조립기] (3) 부품 선택 - SSD, 하드디스크, 케이스

History

 2017-06-12 : 작성

 2017-07-01 : 1회 수정

 2017-07-02 : 2회 수정, 맞춤법 검사

 2017-07-06 : 3회 수정, 이미지 추가

 2017-07-09 : 4회 수정, 공개

 2017-07-21 : 링크

 2017-08-13 : 링크 갱신

 2017-08-28 : 태그 추가

 2017-11-06 : 문장을 좀 더 매끄럽게 수정

---

※ 이 글은 전문성 있는 척하는 전문성 없는 글이다. 이 글에 있는 정보는 정확하지 않은 것도 있을 수 있으니, 알아서 잘 취사선택하기 바란다.

 ※ 모든 사진은 클릭해서 원본 크기로 볼 수 있다.

---

E'jon 2017 컴퓨터 조립기 시리즈

 (1) 부품 선택 - CPU

 (2) 부품 선택 - 메인보드, RAM

 (3) 부품 선택 - SSD, 하드디스크, 케이스

 (4) 부품 선택 - 그래픽카드, 파워서플라이

 (5) 조립 - 케이스, 하드디스크

 (6) 조립 - 메인보드, 파워

 (7) 조립 - CPU, RAM

 (8) 조립 - SSD, 그래픽카드

 (9) 윈도우 설치, 기본 세팅

 (10) 라이젠 최적화 1 

 (11) 라이젠 최적화 2 

---

5. 하드디스크(HDD)

   하드디스크는 고장이 안 나야 한다. 내 컴퓨터의 모든 자료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이지. 속도고 뭐고, 쓰다가 맛이 가버리면 그 안의 내용물은 되살리기 극히 어려우니까 말이다. 그래서 가장 불량률이 낮은 브랜드를 알아봤다. 답은 WD였다. 지금 쓰고 있는 외장 하드 중 하나가 WD 제품이고, 2년 지난 지금에도 잘 사용하고 있으니 믿고 사야겠다. 

   그래서 WD의 WD10EZEX를 선택했는데, 1TB 용량에 속도도 7200BPM이라 빠른 편이다. 가격도 가장 저렴하고, 용량도 적당하고, 속도도 빠르고, 불량률도 최저다. 다른 선택지가 필요한가? 그래서 그런지 꽤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것 같다. 

---

6. SSD

   SSD도 RAM과 비슷하게 삼성이 가장 유명하다. 그러나 여기서는 '닥치고 삼성'까지는 통하지 않는 듯 하다. 그러나 난 딱히 다른 고민 하기 싫어서 삼성으로 선택했다. 라이젠 CPU랑 호환되지 않는 SSD가 몇몇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삼성은 호환 잘 된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그래서 가장 유명하고 사람들이 많이 쓰는 삼성 850evo 250G으로 결정했다. 물론 가격은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 조금 더 비싸긴 하다. 하지만 이것도 저장장치인지라, 불량이 많은 것을 살 바에야 돈 좀 더 주고 최대한 불량 없는, 고장이 나지 않는, 유명한 제품으로 구매하고 싶었다.

---

7. 케이스

 케이스를 고르면서 내가 세운 조건은

  1. 전면 패널에 USB 3.0을 지원할 것

  2. 강판이 튼튼할 것 (오래 쓸 것이므로)

  3. 발열에 대한 대책이 충실할 것

  4. 확장성이 있을 것

 의 4가지였다. 

   일단 케이스는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으니 먼저 케이스 제조사부터 알아봤다. 디시 컴본갤에서 '믿거앱'이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인 앱코는 거르도록 했고, 전반적으로 평가가 좋은 브랜드 중 '인윈'이 내 레이더망에 포착되었다. 강판이 튼튼하고 마감이 좋다는 게 보통의 평이었다. 그런데 이 브랜드, 알아보니 케이스들이 다들 비싸다.... 물론 케이스는 한번 사면 거의 바꾸지 않는 것이므로, 될 수 있으면 튼튼한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렇게 튼튼한 녀석을 고를 만큼의 돈은 없었다. 그래서 적절히 인윈 제품 중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한 G7 이었다.

   인윈 G7는 내가 세운 조건에 어느 정도는 부합한다. 전면 USB 3.0 포트도 지원하고(한 개뿐이지만), 강판도 어느 정도 괜찮은 편이고, 발열에 대비해 팬이 기본으로 2개 달려있고, 추가로 2개를 더 장착할 수 있게 되어있다. 그와 함께 팬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터보 기능이 있어, 필요할 때 빠르게 시스템을 식힐 수 있다. 확장성도 모자람이 없다. SSD 2개, HDD/SSD 겸용 4개를 꽂을 수 있다. 이는 내가 고른 메인보드와 파워서플라이의 한계치이기도 하다. 그래픽카드도 380cm 길이까지 대응할 수 있게 되어있다. 그래서 요즘 인터넷에 자주 보이는, 그래픽카드 때문에 강판을 뜯어내는 미친 짓은 안 해도 된다 그 말이다.

   G7의 특별한 기능은 바로 쿨러 터보 기능과 SATA 외장 포트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팬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터보 기능이 있고, 이를 본체 전면 상단에서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발열 대책으로 좋을듯 하다. 그리고 SATA외장 포트가 컴퓨터 상단에 있어서 다른 컴퓨터에서 뜯어낸 HDD나 SSD를 컴퓨터를 분해하지 않은 채로 연결할 수 있어 편리하다. 물론 내가 이 기능을 언제 쓰게 될 지는 잘 모르겠으나, 없는 것보다 있는 게 낫지 않겠는가.

 

   그러나 조금 아쉬운 점은 바로 디자인이다. 물론 나는 디자인을 애초부터 보지 않았던 것이므로 내가 쓰는 데에는 상관이 없다. 어차피 컴퓨터 본체를 책상 밑에 보이지 않도록 배치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디자인을 조금이라도 고려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모델은 추천하지 못하겠다. 너무 투박하기 때문이다. 

---

E'jon 2017 컴퓨터 조립기 시리즈

 (1) 부품 선택 - CPU

 (2) 부품 선택 - 메인보드, RAM

 (3) 부품 선택 - SSD, 하드디스크, 케이스

 (4) 부품 선택 - 그래픽카드, 파워서플라이

 (5) 조립 - 케이스, 하드디스크

 (6) 조립 - 메인보드, 파워

 (7) 조립 - CPU, RAM

 (8) 조립 - SSD, 그래픽카드

 (9) 윈도우 설치, 기본 세팅

 (10) 라이젠 최적화 1 

 (11) 라이젠 최적화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