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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맥주] 43. 아사히 프라임 리치(Asahi PRIME Rich / プライムリッチ) 본문

E'Review 'zone/오늘의 맥주

[오늘의 맥주] 43. 아사히 프라임 리치(Asahi PRIME Rich / プライムリッチ)

Ejon 2018. 9. 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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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고 ㅣ CAUTION


- 이 글은 주류를 다루는 글이다. 음주를 조장하려는 의도로 적는 게 아닌, 단순한 소개 글이자 일상 글임을 먼저 밝힌다.

- 과도한 음주는 간경화 등 질병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과음을 삼가자.

- 19세 미만의 청소년 및 아동의 음주는 금지되어 있다. 이 글에도 들어오지 말고 뒤로 가기를 누르기 바란다. 

- 음주 후 음주 운전은 대단히 위험하니, 대중교통 또는 대리운전을 이용하기 바란다.

- 이 글은 제조사, 판매사의 지원 없이, 내 주관대로 작성되었다. 개인의 입맛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음을 유념하자.



History

 - 2018-08-25 : 글 초안 작성

 - 2018-08-26 : 내용 완성

 - 2018-08-28 : 맞춤법 검사 및 수정

 - 2018-09-02 : 검토 및 공개



   오늘의 맥주 시리즈는 맥주를 좋아하는 블로그 주인장 E'jon이 마시게 되는 여러 맥주를 소개하고, 맥주와 맥주의 맛에 대한 이야기를 비정기적으로 연재하는 시리즈다. 이번에 마셔볼 맥주는 슈퍼 드라이로 유명한 아사히의 프라임 리치(PRIME Rich / プライムリッチ)다.




   아사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슈퍼 드라이다. 아사히 슈퍼드라이는 특유의 신맛과 짜릿함 덕분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아사히 슈퍼 드라이에 대해서는 꽤 예전에 다룬 적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알아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보시기 바란다.


[오늘의 맥주] 4. 아사히 슈퍼드라이 (アサヒ スーパードライ)




   이번에 살펴볼 아사히 프라임 리치는 아사히 슈퍼드라이와는 성격이 조금 다른 맥주다. 아사히 슈퍼 드라이가 특유의 짜릿함과 깔끔함이 특징이라면, 아사히 프라임 리치는 마치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나 기린 이치방 시보리와 비슷한 느낌의 맥주다. 맥주의 맛, 호프의 맛, 향이런 부분에 강조를 둔 맥주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최고급의 감칠맛, 최고급의 향기(最高級のコク、最高級の香り)라는 문구를 제품명 다음으로 강조해 둔 모습이다.  



   참고로 최고급의 감칠맛, 최고급의 향기(最高級のコク、最高級の香り) 문구는 원래 맥아즙 액기스농도의 비교 기준, 복수의 향기 성분 밸런스 비교 기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비교 기준은 발포주를 베이스로 한 아사히의 '리큐르'(リキュール)와 비교해서다. 그런데 왜 맥주를 리큐르와 비교를 했는가는 잘 모르겠다. 



재료로는 정제수, 맥아, 옥수수전분, 보리, 옥수수, 호프, 증류즈(보리)로 재료의 개수는 조금 많아 보이지만, 딱히 눈에 거슬리는 것은 없다. 



알코올 도수는 맥주치고는 꽤 높은 편인 6%, 그리고 용량은 500mL다. 



경고 :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요즘 이 경고문구가 회사별로 통일된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골든 맥아 사용이라는 딱지 모양으로 디자인을 해 두었는데, 이제 따서 마셔보자.



잔에 따른 모습. 꽤 아사히 슈퍼드라이랑 비슷해 보인다.



   탄산은 정말 잔잔하게 느껴진다. 조금씩 마시면 매우 약하게 탄산이 느껴지기에 '뭐야 이 맥주, 아사히에서 만든 거 맞아?'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물론 빠르게 원샷을 한다면 꽤 짜릿한 목 넘김은 나오지만, 그거야 어떤 맥주든 다 그런거고... 아사히 슈퍼드라이처럼 짜릿한 목 넘김을 생각해서 샀다면 약간은 후회할 정도의 탄산이다. 슈퍼 드라이의 탄산이 너무 강해 거부감이 든다면 슈퍼 드라이 대신 선택해 볼 가치는 있다. 하지만 캔에 써 있는 최고급의 감칠맛, 최고급의 향기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에는 많이 모자란 감칠맛과 향기라 아쉽긴 하다. 


   홉 향은 풍부하거나 고소한 느낌이 아닌, 시원한 느낌이 강했다. 향기가 강하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지만, 시원한 홉 향만큼은 전해질 정도였다. 아사히 슈퍼 드라이가 짜릿하다면, 이 제품은 시원하다. 알코올 향은 마지막에 살짝 자취를 드러냈다가 사라지는 수준이라 그렇게 세지는 않은 편이다. 높은 알코올 도수에 비해 확실히 알코올의 비중은 낮다.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총평 :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홉 향 그리고 높은 도수에 비해 크게 느껴지지 않는 알코올은 좋지만, 뭔가 제조사가 의도한 대로 나오지 않은 듯한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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