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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Z ASX 개봉기 본문

E'Review 'zone/음향기기

KZ ASX 개봉기

Ejon 2020. 10. 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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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에서 다루는 제품은 필자가 직접 구매한 것입니다. 글의 내용은 오직 필자의 주관적인 관점으로 작성하였습니다. 

 

KZ ASX 사용 후기, 음감 : 다음 글 ▶▶▶

 

 

 

 

   어때 보이십니까? 꽤 비싼 이어폰같이 생겨먹었지요? 모양만 보면 무슨 전문가가 사용할 것만 같은 외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약 10만 원(초반)에 구매할 수 있는 이어폰입니다. 게다가 여기에는 금속 진동판(BA)가 무려 이어폰 한 쪽당 10개씩 총 20개가 들어가있어요. 무슨 진동판이 20개나 들어가있어? 싶은 생각이 드는 이어폰, KZ의 ASX에 대해 알아봅시다. 

 

   이번 글에서는 간단히 개봉기만 다뤄보려 합니다. 음질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들어본 후, 차후에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KZ ASX는 중국 직구로 사면 저렴하게 사시는 분들은 70달러 대로도 구입하시던데, 저는 중국 직구가 영 내키지 않아서, 기다리기 싫어서, 국내에서 발송하는 제품으로 구입하였습니다. 가격은 109,000원. 예약판매 기간동안 평소 가격보다 9천원 싸게 판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샀더니 뭐 따라오는 게 많습니다. 물론 왼쪽 하단에 보이는 케이블은 제가 추가로 구매한 건데... 

 

응 잘못샀어

   옵션을 똑바로 보지 않아, 뭔가 작은 단자의 케이블(2.5파이)이 와 버렸습니다. 이게 다 제가 멍청한 탓이죠. 아.... 젠더 사러가야지....ㅠㅠ

 

박스 오픈

   박스는 생각보다 작은 크기입니다. 이 박스가 한 손에 쏙 들어옵니다. 박스를 열자 마자 이어폰 유닛이 보입니다. 밑에 있는 끈을 잡아당기면  

 

구성품 (이어폰 유닛 제외)

   설명서와 여분의 이어팁, 기본 케이블(기케)가 있어요. 참고로 기본 이어팁은 쓰레기입니다. 이어팁이 힘이 하나도 없어요. 차음도 제대로 안 되고, 귀에서 뺄 때마다 뒤집혀져서 다시 뒤집어줘야 하는 등, 상당히 별로였습니다. 

 

   가능한 폼팁 또는 사이즈가 맞는 다른 이어팁을 끼워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본 케이블

   사실, 기본 케이블도 그닥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플러그랑 y부분이 투명으로 되어있는게 너무나 촌스러워요. 케이블도 그냥 하나 장만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소리는 나쁘지 않은데, 줄도 너무 얇고, 이어폰 줄 나눠지는 부분에 이어폰 줄 길이를 조절해주는 것도 없습니다. 

 

   이처럼 기본 구성품은 하나같이 질이 떨어집니다. 차라리 그냥 유닛만 팔고 가격 더 내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 정도예요. 

 

 

본체

   이어폰 유닛, 그 중에서도 귀에 끼웠을 때 남에게 보이는 부분은 상당히 매끈하고 심플하게 디자인되어있어요. 그래서 최소한 싼 티는 나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KZ 이어폰 중 이 부분의 디자인은 ASX가 가장 마음에 들더라구요. 

 

   유닛 상단에는 20BA Work Together 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 설명을 덧붙이죠. 우리가 아는 이어폰이나 스피커에는 보통 다이나믹 드라이버, 원형으로 된 진동판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BA는 밸런스드 아마추어 유닛이라고 해서, 금속으로 진동판을 만든 거예요. 금속 진동판은 크기가 작기 때문에 보통 보청기에 주로 들어가는데요. 이 보청기에 들어가는 것을 이어폰에 넣은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금속 진동판은 비싼 편이예요. 그래서 보통 저가형 이어폰에는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들어가더라도 BA 드라이버가 하나씩만 들어가있는 경우가 흔하지요. 물론 드라이버가 무조건 많다고 해서 음질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러 개를 때려박은 이어폰은 비싼 편이지요. 

 

   저도 BA 드라이버로 된 이어폰을 몇 개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모두 저가형이라 드라이버가 1개씩 들어간 제품들이었지요. 대표적으로 소니 XBA-100, 인켈 셔우드 SE-777 등 되게 저가형이었습니다. 돈 없는 인간이 음감을 하려 하니 뭐 이런 것들만 선택할 수밖에 없었지요. 

 

   그런데 단돈 10만 원에 BA 20개? 이건 진짜 욕심이 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르게 된 것이지요.  

 

   BA를 엄청 때려박은 것은 유닛 내부를 통해 살짝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도 BA 드라이버 여러 개가 있구요. 그런데 아쉬운 것은 이어폰 유닛의 대부분이 흰색 플라스틱으로 채워져있어, 이어폰 내부를 완벽히 보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저 플라스틱도 투명으로 만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굳이 불투명한 색으로 할 것이라면 투명하게 하는 게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귀에 닿는 부분에는 어마무시하게 큰 BA 하나와 그 옆에도 BA 드라이버가 눈에 띄는군요. 가장 큰 드라이버에는 KZ 마크와 22955 라는 숫자도 명확히 보입니다. 저 커다란 드라이버가 이 제품의 저음을 책임지는 모양입니다. 

 

   선도 연결한 모습입니다. 

 

유닛의 크기

   유닛의 크기는 이렇습니다. 비교를 위해 500원짜리 동전을 준비했구요. 배경의 커팅매트의 한 칸은 1cm입니다. 이어폰이 상당히 큽니다. 그런데 디자인 덕분인지 제 귀에는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대신 이어폰의 두께가 두꺼워서 귀에서 꽤 튀어나와 보입니다. 프랑켄슈타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프랑켄슈타인이 되더라도 착용이 가능하다면 다행이겠지만, 귀가 작으신 분들은 애초에 착용조차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개봉기를 마치고,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음질, 음색을 기대하셨던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미리 말씀드리자면, 엄청난 가성비를 가지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듣고 간단히 평가해보면 그냥 돈값은 하는 정도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고음강조형을 좋아하는데, 고음강조형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음색은 밸런스형인데, 저음이 살짝 강조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KZ의 고질병이라고 불리우는 치찰음도 없구요. 은근히 저음이 강력하게 쳐 줍니다. 잔향도 조금 느껴지긴하지만, 공간감이 그렇게 좋다고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그래도 분리도는 꽤 괜찮습니다. 가격에 비해 엄청난 만족감을 줄 것이다 라는 기대는 안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KZ ASX 사용 후기, 음감 : 다음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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