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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 라이브 - 음색, 기능, 청음 후기, 사용 후기 본문

E'Review 'zone/음향기기

갤럭시 버즈 라이브 - 음색, 기능, 청음 후기, 사용 후기

Ejon 2020. 8. 2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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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글 :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개봉기, 디자인, 구성품

 

 

※ 이 글에 소개하는 제품은 필자가 직접 돈주고 산 노트 20 울트라의 사은품으로 따라온 것입니다. 무료로... 받은거라고 할 수 있을까요... 폰값만 126만 원을 주고 샀는데? 하여튼 필자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서술하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음색과 기능, 배터리, 갤럭시 웨어러블 앱 등을 다룹니다. 연결은 지난 글에서도 언급했듯 간단합니다. 하지만 버즈 라이브의 기능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서는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깔아야 합니다. 

 

시작하자마자 업데이트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켜자마자, 버즈 라이브를 업데이트하더라구요. 

 

이어버드 착용 방법

   첫 연결을 한 후에는 이어버드 착용방법을 안내해줍니다. 그런데 다들 삼성이 추천하는 착용 방법대로 착용하면 불편하다거나 음악을 제대로 감상하기 어렵다고들 말씀을 하십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삼성이 원하는 방법대로 끼면 정말 깡통소리가 나거든요. 못들어 줄 정도입니다. 하지만 귀가 아플 정도만 아닐 정도로 최대한 끼워넣으면 음질이 정말 괜찮습니다. 음질, 정확히는 음색에 대해서는 글 하단에서 자세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웨어러블 앱 화면 / 배터리 표시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사용하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 자체 이퀄라이저, 터치 버튼 차단, 터치로 길게 누를 때 동작 선택, 음성으로 빅스비 호출, 게임 모드, 이어버드 찾기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 모드 하면, 버즈 라이브의 '지연 속도'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도 많습니다. 다른 분들의 리뷰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 만큼, 버즈 라이브의 지연 속도는 꽤 깁니다. QCY-T5보다 더 긴 것 같아요. 리듬게임할때도 느껴지고, 덱스로 유튜브 영상을 볼때 가끔 느껴집니다. 물론 게임 모드를 켜면 그래도 쓸만한 정도가 되긴 해요. 

 

 

 

   이어버드 찾기 기능을 활용하면, 이처럼 이어버드에서 새소리가 나게 됩니다. 그래서 이어버드를 잃어버린 경우에는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웨어러블 앱 뿐만 아니라 Smart things 앱에서도 갤럭시 버즈를 잃어버린 경우 찾는 옵션이 있습니다.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긴 하지만, 만약 잃어버린 경우에는 꽤 쓸모있을 것 같습니다.

 

   이어폰의 버튼은 터치식으로,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런데 은근히 터치 센서가 마음대로 조작되지 않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두 번 터치했는데 세 번 터치한 것으로 인식하고 이전곡을 틀어버리는 상황이 종종 나와요. 터치 센서를 조금 덜 민감하게 패치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한 번 터치 - 음악을 재생/일시정지. 텍스트 음성 변환기능 사용중지

 두 번 터치 - 다음 곡 재생, 전화받기, 통화 종료, 현재 통화를 보류하고 새로 걸려온 전화를 수신, 보류된 통화와 현재 통화 사이를 전환

 세 번 터치 - 이전 곡 재생

 길게 터치 - 전화 거절, 프리셋 기능 실행(빅스비 실행/종료,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실행/종료)

  이외에도, 이어버드와 모바일 기기가 연결되지 않을 때는 이어버드를 착용한 후 양쪽 이어버드를 동시에 길게 터치하면 수동으로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에 진입하면 알림음이 들리니 참고하세교. 

    

 

   배터리는 삼성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대 21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저는 빅스비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모두 켠 후 실험을 해 봤습니다.

 

실험 중.....

 

   이어폰을 단독으로 사용할 때에는 대략 5시간 10분 정도를 사용할 수 있었구요. 충전하면서 쓰면 16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밝힌 21시간보다는 낮지만, 그럼에도 완충 시 일일 5시간 기준 충전없이 3일을, 일일 3시간 기준 5일을 충전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선충전 지원

   버즈 라이브는 무선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휴대폰에 연결하여 무선으로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노래는 듣고 싶은데, 배터리가 없을 때는 휴대폰의 배터리 무선 공유 기능을 활용해서 휴대폰의 배터리를 잠시 뺏어올 수 있다는 것은 꽤 마음에 드네요. 물론 사용하는 휴대폰이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지원해야겠지만요. 

 

 

    마이크 통화음질도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파악하는 요소죠.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통화음질은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주변 소음을 완벽하게 제거하지는 못하지만, 최소한 주변 소음보다 목소리를 크게 전달해 아무리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목소리 하나만큼은 알아들을 수 있게 전달되더군요. 일부러 소음을 스피커로, 버즈 라이브 바로 앞까지 갖다대가며 테스트를 해 봤지만, 목소리는 잘 전달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어서 노이즈 캔슬링입니다. 저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처음 써 보는 것이기 때문에 좀 놀랐습니다. 그렇지만 완전히 소음을 없애주는 것은 아니고, 저음역대의 소리만 없애줍니다. 큰 도로에서 써 보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최대한으로 느껴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버스의 주행 소음이 부우우우우우웅 이라면 부웅 정도로 들리게 해줍니다. 우우우웅 하는 저음역대는 확실히 날려줍니다만, 저음역대가 아닌 부분은 전혀 못날립니다.  

 

 

    마지막으로,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음색을 알아보겠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저음이 매우 강력한 느낌입니다만, 오픈형이라서 그런지 커널형 이어폰보다 저음이 강한데도 답답하거나 어두운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타격감도 상당히 세기 때문에 웅장하고 저음을 좋아하신다면 추천입니다. 물론 착용법은 삼성이 시키는 대로가 아니고, 아프지 않을 정도로 최대한 귀 속에 깊숙히 넣은 상태에서 들을 느낌을 말씀드릴게요. 

 

 

   저음은 상당히 강력합니다. 사실 이렇게 강력하지 않으면 오픈형 이어폰에서는 깡통 소리가 나기 십상이죠. 물론 깡통 소리를 내게끔 하는 방법도 존재합니다. 바로 삼성이 시키는 대로 착용하시면 됩니다. 여튼, 저음이 강력한 느낌이지만 저음의 느낌은 에어덕트가 커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타격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강하게 때릴 때, 저음만 때리는 게 아니고, 공기까지 함께 고막을 때리는 그런 느낌이 들 정도예요. 그래서 더더욱 저음을 강력하게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저음 그 자체는 엄청 강한 편은 아닌데요, 이 타격감, 공기를 밀어내는 듯한 타격감 덕분에 더더욱 저음을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저음의 울림, 잔향도 되게 자연스러워요.

 

   중음도 꽤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공기를 밀어내는 듯한 타격감이 중음까지도 어느정도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저음부가 아니더라도 기타나 하프 등 현악기를 들을 때의 느낌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어요. 보통 타격감이라고 하면 저음을 얼마나 잘 때리느냐 정도로 말씀을 드리는데, 버즈 라이브는 타격감이 저음에서만 머물지 않습니다. 중음역대까지 타격감이 영향을 미쳐서 악기를 연주하는 그 느낌을 잘 전달해주는 것 같습니다. 

 

   방금까지 저음도 매우 좋고, 중음도 좋은 편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모든 것이 다 좋을 수는 없지요. 그런 완벽한 것은 없습니다. 무언가를 강조하면, 다른 무언가는 뒷전으로 밀리기 마련이지요. 버즈 라이브에서는 뒷전으로 밀리는 것이 고음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음의 말끔한 느낌, 그리고 선명한 고음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그런 느낌은 없습니다. 고음은 그냥 평범한 수준으로 표현한다 정도입니다. 명료함도 떨어지는 편이구요. 치찰음도 거의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앞서 중음 파트에서 남성 보컬에 더 잘 어울린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여성 보컬은 보통 고음역대를 강조한 이어폰에서 더 좋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공간감은 평범한 수준보다 조금 더 넓긴 합니다. 그런데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공간감보다 특유의 타격감으로 인해서 각각의 악기를 매우매우 입체적으로 잘 표현하는 느낌입니다. 마치 기타줄을 튕기는 느낌, 피아노 건반을 누르는 느낌이 정말 잘 전달됩니다. 그래서 악기 간 분리도도 상당한 편입니다. 명료하게 들리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장점을 살리면서 악기 간 분리도, 해상도도 잘 잡아낸 것 같습니다. 

 

   차음성은 말 안 해도 되겠지요? 거의 안 됩니다. 물론 이를 위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 것이죠. 하지만 저음역대, 차량의 엔진소리 같은 소리들을 걸러줄 뿐, 그 이외의 소리에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노이즈 캔슬링을 켜 봐야 커널형 이어폰의 차음성보다 못합니다. 오픈형 이어폰의 태생적 한계라 할 수 있지요.

 

   착용감은 정말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억지로 밀어넣기만 하다보니 아파서 10분도 채 사용하기 힘들었는데, 실리콘캡을 끼우고, 조금 더 얕게 착용하면서 조금은 편해졌습니다. 그래도 장시간 착용하다보면 귓바퀴가 조금은 아플 때가 있어요.

 

 

   총평 : 만약 저에게 20만 원이 있고, 버즈 라이브를 살 거냐고 묻는다면, 전 딱히 사지는 않겠습니다. 솔직히 20만 원이나 주고 이걸 살 만한 그런 가치는 없습니다. 조금 더 저렴했으면 몰라도요. 저도 이걸 노트 20 울트라의 사은품으로 주길래 받은 것이지(노트 20 사전예약 사은품 중 버즈 라이브가 가장 비싼 제품이었습니다.), 제 돈주고 직접 사라고 하면 안 살 것 같아요. 

 

   이렇게 평가하는 이유는 첫째, 오픈형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차음이 잘 되는 커널형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무리 노이즈 캔슬링이 된다고 한들 오픈형의 노이즈캔슬링을 해 봐야 커널형 이어폰에다가 폼팁 끼운것보다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픈형이기 때문에 제가 듣는 노래가 바깥으로 조금씩 새어나가는 것도 딱히 좋아하지 않아요. 주변 사람들에게 폐가 될 뿐이지요.

 

   둘째, 비싸기 때문입니다. 이걸 위해 20만 원을 살 바에야 저는 그냥 저렴한 이어폰 사서 막 굴리고, 고장나면 새로 사는 것을 택할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qcy 이어폰으로도 꽤 만족을 하거든요. 만약 이 제품이 10만 원 정도 한다면 모르겠습니다.

 

   셋째, 제가 좋아하는 음색은 아닙니다. 물론 버즈 라이브의 음색은 되게 대중적인 음색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두에게 맞는 음색을 나타내지는 않죠. 딱 버즈 플러스의 음색을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사람이 저 같은 사람입니다. 오디오테크니카 등 고음, 명료함, 치찰음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취향에 그닥 맞지 않습니다. 

 

   넷째, 핵심입니다. 착용감이 나쁩니다. 아무리 음색이 마음에 들더라도 끼우기 어렵거나 착용했을 때 아프다면 오래 못 쓰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착용감이 그닥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래 못 듣겠더라구요. 솔직히 배터리 테스트와 음색 평가를 위해 오랜 시간 들으면서 꽤 고생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객관적으로 봤을 때 나쁜 제품은 아닙니다. 오픈형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거의 유일한 선택지일 것이구요. 저음과 타격감이 너무나도 좋다는 점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착용감 만큼은 확실히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구입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착용을 해 보신 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돈 버리기 싫으시다면요. 그리고 커널형을 좋아하신다면, 나중에 삼성에서도 커널형에 노이즈 캔슬링을 달아준 이어폰이 나올때까지 기다려봅시다. 

 

   매번 말씀드리는 것입니다만, 가능한 음향 기기는 직접 들어 보고 사는 것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얘기하는 음색이라고 해도, 자신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예요. 들어보지 못한다면 최대한 많은 리뷰를 확인하셔서 구매를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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