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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켈 블루투스 스피커 EXM-30 본문

E'Review 'zone/음향기기

인켈 블루투스 스피커 EXM-30

Ejon 2020. 3. 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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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의 스피커 자체가 좋다면 가장 좋겠지만, 아쉽게도 휴대폰은 그 크기상 스피커의 음질이 그닥 좋지 못합니다. 집에서 휴대폰으로 좋은 음질의 음악을 감상하려면 무언가 다른 기기가 필요합니다. 물론 내장된 이어폰 단자를 통해서 스피커와 연결해서 듣는 방법도 있겠지만, 선이 있다는 것 자체부터 거부감이 들곤 하지요. 3.5파이 단자가 없는 최신폰들은 젠더까지 연결해야 해서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겁니다. 

 

   그래서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으면 편리하게, 휴대폰 스피커보다 훨씬 좋은 음질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지요. 물론 이는 필수품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있어서 나쁠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우연히 발견한 가성비 블루투스 스피커, 인켈 EXM-30을 소개합니다. 

 

   인켈이라고 하면 나이대가 조금 있으신 분들, 특히 음악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물어보면 은근히 그 유명한 인지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희 집에도 아버지가 사 두신 인켈 전축이 있었던지라 저에게도 친숙하게 다가오는 브랜드입니다만, 최근에는 거의 제품도 내지 않는 등 거의 망해가는 기업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어 조금 아쉽습니다. 

 

   오히려 현재로서의 인지도가 떨어져서 그런지, 이 제품을 싸게 살 수 있었다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일일 수도 있겠습니다. 이 제품, 원래 처음 나올 때 정가는 99,000원이었던듯 하지만, 현재는 인터넷에서 대략 1만 원 후반대, 2만 원이 채 안 되는 가격에 살 수 있었습니다. 

 

   나온지 꽤 된 제품인지라, 블루투스 버전이 3.0으로 상당히 떨어진다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만, 그 외에는 딱히 문제가 될 만한 스펙은 없습니다. 배터리도 1100mAh로 스펙대로 은근히 오래가는 편이구요. 총 6W의 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은 이런 모습입니다. 크기는 길이 18.5cm, 폭 6.2cm, 높이 6.3cm로 그렇게 크지 않은 편입니다. 구입한 제품은 화이트로, 인터넷에서 싸게 파는 제품은 대부분 화이트 색상이더라구요. 이게 약간 악성 재고로 남았던 듯 합니다. 딱히 무겁지도 않고, 전체적인 마감이 고무 재질로 되어 있는데다, 제품의 가운데 부분이 폭 들어가 있어서 그립감이 꽤 괜찮습니다. 손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요.

 

   제품 상단에는 버튼이 있습니다. 전원 버튼과 재생/일시정지, 음량 조절 버튼입니다. 제품을 켜면 전원 버튼에 불이 들어오기 때문에 전원 버튼의 색을 보며 제품의 작동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작동 상태는 영어 음성으로도 알려줍니다만,(음량 최대, 배터리 없음, 연결중, 연결완료 등) 소리가 꽤 커서 음량을 높여둔 경우 놀라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제품 상단에는 S 마크와 EXCAPE 마크가 찍혀 있습니다. S 마크는 인켈이 해외에서 사용하는 셔우드(Sherwood) 마크입니다. 그래도 은근히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지요.

 

   스피커는 3W+3W, 총 6W의 출력을 가진 스테레오 스피커입니다. 중간에는 우퍼도 들어가 있는 등 있을건 다 있습니다. 은근히 들어보면 전체적으로 깔끔한 음색에, 출력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최대 음량으로 켜기엔 이웃 분들의 민원이 걱정될 정도입니다. 휴대폰으로 측정해보니, 최대 음량일 때 약 87데시벨까지 올라가더라구요. 

 

   깔끔한 음색이지만, 은근히 저음도 꽤 있는, 그럼에도 고음 부분이 조금 더 강조된 V자형 음색인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편인데요. 하지만 '화이트노이즈'가 상당히 심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스~~ 하는 소리가 은근히 가까이서 들으면 신경쓰입니다. 또한 피아노 소리를 디테일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도 아쉽긴 합니다. 피아노 소리가 부드럽게 표현이 되지 않고, 너무 날카롭게 표현되어 오히려 음악의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부분이 아쉽습니다. 

 

 

   또한 블루투스 버전이 낮은 기기와 연결할 때는 고음 부분에 잡음도 조금 발생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이 잡읍은 스마트폰(갤럭시 S8, Note8 기준)과 블루투스를 연결한 경우, AUX케이블을 이용한 경우에는 발생하지 않아요. 위의 영상은 제 노트북과 블루투스로 연결 후 음악을 틀어본 것을 녹화한 영상입니다. 자세히 들어보면 고음 부분이 살짝 찢어지는 소리가 들릴 겁니다. 

 

   비슷한 가격대(1~2만 원)의 사운드바보다는 개인적으로 더 나은 음질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블루투스 스피커로 써도 되겠지만, 컴퓨터의 스피커로 간단히 사용해도 될 정도라고 보여지네요. 

 

   뒷면에는 리셋 버튼과 충전을 위한 USB 포트(마이크로 5pin), 블루투스를 사용하지 않고도 AUX 케이블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3.5파이 이어폰 잭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 구성품에 충전 케이블과 AUX 케이블도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AUX케이블을 연결해서 들을 때는 전원을 켜지 않아도 잘 작동하므로, 유선 스피커로 사용할 거라면 딱히 충전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원래 가격대로였다면, 아니 3만 원 정도였다면 약간은 아쉬운 음질로 아까울 뻔 했지만, 1만 원대에서 구입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 치고는 괜찮은 선택이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이거 사서 들어 보고, 가격 대비 꽤 만족해서, 이 제품의 상위 모델인 EXM-40모델도 구입했습니다. EXM-40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ejon.tistory.com/827

 

인켈 블루투스 스피커 EXM-40 간단리뷰, EXM-30과의 비교

※ 이 제품은 필자가 직접 구입한 것입니다. 지난번, EXM-30이라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입한 적이 있습니다. EXM-30은 선물용으로 구매한 건데, 음질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가격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ejo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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