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05-17 00:04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E'zone

오디오테크니카 턴테이블 AT-LP60XHP 개봉기, 간단 후기 본문

E'Review 'zone/음향기기

오디오테크니카 턴테이블 AT-LP60XHP 개봉기, 간단 후기

Ejon 2020. 4. 1. 15:03
300x250

   턴테이블 하면 상당히 고전적인 기기입니다. 턴테이블에서 주로 재생하는 LP 레코드가 만들어진 때도 1948년으로, 만들어진 지 70년도 더 된 녀석이지요.

 

   요즘에야 노래를 스마트폰으로 듣고, 저장하기도 귀찮아서 스트리밍으로 고음질의 음원을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CD도 이제는 음악을 듣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팬들의 소장용이 된 지 꽤 오래되었지요. 그런데 그것보다도 훨씬 오래 된 레코드판, 턴테이블은 아직도 꽤나 수요가 있는 편입니다. 

 

   물론 제가 사용할 거라서 산 것은 아닙니다. 아버지가 정말 턴테이블을 가지고 싶어하셔서 사게 된 겁니다. 그것을 개봉할 때 함께 찍어본 것일 뿐이지요. 저는 가지고 있는 LP도 없는데, 이런걸 사서 뭐 하겠습니까. 차라리 DAP를 사고 말았을... 아니, 이 녀석의 가격을 생각하면 못 샀겠네요.

 

   일단은 저렴하게 LP를 재생할 수 있는 턴테이블을 살펴보니, 오디오테크니카와 데논 등이 그나마 들어본 브랜드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더 저렴한 오디오테크니카의 AT-LP60XHP 모델을 샀습니다. 정가가 21만 원 정도 하는 것 같은데, 인터넷에 뒤져보다가 어찌저찌하여 13만 원대로 살 수 있었습니다. 

 

   별도의 박스에 한번 더 포장되어 왔습니다. 박스 안에 제품 박스가 정말 딱 맞게 들어가 있습니다. 다행히 외부 박스에 손상은 없었던지라, 제품에 손상은 안 갔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오디오테크니카 턴테이블 AT-LP60X 에는 3가지 시리즈가 있습니다. 기본 모델인 AT-LP60X, 기본 모델에 전면 헤드폰 앰프, 그리고 헤드폰이 동봉된 AT-LP60XHP, 기본 모델에 블루투스가 들어간 AT-LP60XBT죠. 정가 기준 가격이 순서대로 154,000원, 212,000원, 259,000원인 것 같습니다.(공식 홈페이지 기준)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다면 블루투스 모델도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만, 라이트하게 사용하고 싶으시다면 굳이 비싼 모델을 선택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성능은 다 똑같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냥 전면에도 3.5파이 이어폰 잭이 있는 헤드폰 동봉 모델을 구입하게 된 것입니다. 

 

   박스에는 딱히 중요한 내용이 없습니다. 뒷면의 한국어 제품 소개가 있으니, 관심있으시다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박스를 열면, 설명서와 45RPM 어댑터가 들어가 있습니다. 저 어댑터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기기 내부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설명서는 전부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어, 깔끔하면서도 이해하기 편리해 보입니다. 참고로 간단한 조립이 필요하니, 설명서를 꼭 보면서 설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박스 안에는 어댑터와 RCA to AUX 케이블이 기본 동봉되어 있습니다. 

 

   이외에 턴테이블을 돌리는 원반 플래터가 있습니다. 원래 이게 조립되어서 오는 게 아닌가봐요. 직접 기기에 넣어줘야 합니다. 

 

   본체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플래터가 아직 얹어져있지 않아서 따로 조립해야 합니다. 조립하는 방법은 정말 간단하니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참고로 이 모델에 따라오는 헤드폰은 사진 우측 상단에 보이는 저겁니다. 저 헤드폰에 대해서는 따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따로 컬러 선택 옵션이 없었는데, LP60XHP 모델은 건메탈 색상 하나만 있습니다. 이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모델을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LP60X는 건메탈 색상 말고도 블랙, 브라운 색상을 선택할 수 있고, LP60XBT는 블랙과 화이트 색상을 선택할 수 있더라구요. 

 

LP 사이즈 조절 레버
(좌측) RPM 선택(45/33), 헤드폰 단자(3.5파이), 헤드폰 볼륨조절  (우측) 재생, 정지, 반자동 버튼

   조립하기 전에, 먼저 조작법을 살펴봅시다. 대부분의 버튼은 전면에 위치하는데, 유일하게 LP 사이즈 조절 레버는 제품 상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2인치와 7인치를 선택할 수 있어요. 보통 우리에게 익숙한 LP판은 12인치입니다. 좀 작은 것 같은 LP판이 7인치예요.(물론 작다고 해도 상대적으로 작은 거지, 우리가 익히 아는 CD보다 훨씬 큽니다.)

 

   제품 우측에 있는 재생, 정지, 반자동 버튼은 AT-LP60X 시리즈 모두가 똑같습니다. START를 누르면 알아서 재생되고, STOP을 누르면 재생이 정지됩니다. 맨 오른쪽에 있는 버튼은 톤암 리프트 버튼이라, 한번 누르면 톤암이 올라가고, 한번 더 누르면 톤암이 내려갑니다. 

 

   제품 전면 좌측에 있는 버튼은 왼쪽부터 순서대로 원반 회전 속도 버튼, 헤드폰 단자, 헤드폰 볼륨 조절 버튼입니다. 원반 회전 버튼은 누르지 않은 상태(튀어나와있는 상태)가 33RPM, 누른 상태가 45RPM입니다. 헤드폰 단자와 볼륨조절 버튼은 AT-LP60XHP에만 달려있는 것으로, 전면에서도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제품 뒷면에는 프리앰프를 선택할 수 있는 버튼과 아날로그 출력 단자(3.5파이), 그리고 전원 어댑터 단자가 있습니다. AT-LP60XHP모델을 제외한 모델에는 아날로그 출력 단자가 뒤에 하나씩만 존재합니다. 

 

   이렇게 조작버튼, 단자 등 외형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았으니, 본격적으로 조립해 봅시다. 

 

   먼저 원반 플래터를 뜯습니다. 원반 플래터에서 주의할 점은 이 빨간 띠입니다. 이 빨간 띠에는 검정색 고무줄 같은 것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걸 본체와 연결해주어야 합니다. 

   플래터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의 본체 모습입니다. 아까 그 빨간 줄에 연결되어 있는 검정색 고무줄 같은 것을 본체 왼쪽에 있는 동색 회전 고리에 걸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말이죠. 장착할 때 이게 꼬이면 안 됩니다. 장착 후 잘 돌아가는지 플래터를 한번 돌려보시고, 장착이 잘 되었다면

 

   이렇게 매트를 깔아줍니다. 오디오테크니카 마크가 꽤 단촐하게 들어가 있는 모습입니다. 

   멋있네요. 

 

   마지막으로 톤 암 어셈블리를 고정하기 위한 끈을 제거하고, 카트리지에 있는 커버를 당겨서 제거해주면 끝입니다. 

 

   실제로 LP를 돌리는 모습입니다. 

 

   제가 직접 사용하지는 않아서 좋은지 아닌지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아버지의 평가를 잠시 빌려 얘기하자면, 저렴한 가격에 꽤 만족스럽다는 평가였습니다. 저렴하기도 할 뿐더러, 굳이 수동으로 조작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조작이 가능하므로, 턴테이블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라도 버튼만 누를 줄 안다면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이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