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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CY-T5 음질, 기능, 스펙 살펴보기 본문
QCY-T5 음질, 기능, 스펙 살펴보기
◀◀◀ 이전 글 : QCY-T5 개봉, 구성품, 디자인
<이 글에서 다루는 QCY-T5는 직접 구매한 것으로, 리뷰는 제 맘대로 작성합니다.>
이렇게 다음 메인 화면에 제 글이 올라갔기 때문이었지요. 글 쓰고 다음날 갑자기 블로그 방문자수가 급증하는 바람에 상당히 놀랐습니다. 이렇게 인기가 있을줄은 몰랐거든요. 그래서 사실 느긋하게 써보려고 했던 이번 글을 상당히 빠르게 써보려 합니다. 원래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저어라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고 해서 대강 살펴볼 생각은 없습니다. 이전에 했던 이어폰 리뷰들처럼 알아볼 것은 확실히 알아보고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사실 음질은 QCY-T1과 거의 비슷한 느낌입니다. 조금은 다르긴 하지만, 큰 차이는 없는 편입니다.
전체적인 유닛의 디자인이 T1보다 훨씬 작고 둥글둥글합니다. 그래서 T1에 비해 귓바퀴에 걸리는 느낌이 적습니다. 귓바퀴가 작아서 QCY-T1이 불편하셨던 분들은 T5의 작은 유닛 사이즈가 장점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버튼은 버튼식이 아니라 터치식으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두 번 연속으로 터치하거나, 계속 유닛 부분을 터치해야 작동하는 등의 조작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처음 사용할 때는 약간 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적응하면 오작동이 적어 사용이 편리합니다.
두 번 연속 터치 - 노래 일시 정지 <> 재생
왼쪽 이어폰 2초간 터치 - 이전 곡 재생
오른쪽 이어폰 2초간 터치 - 다음 곡 재생
(자세한 조작 방법은 매뉴얼을 한국어로 완벽히 번역해 주신 분이 계셔서, 링크로 대체합니다. https://cenchul.tistory.com/295 )
마이크는 QCY-T1보다 입에 가까운 부분, 콩나물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만, 통화품질은 그닥 나아지지는 않았습니다. 외부 소음을 잘 차단해내지 못하기 때문에 통화하는 데는 아직까지도 꽤 불편합니다.
배터리는 유닛에 40mAh, 충전독에 380mAh가 탑재되어 양쪽 유닛을 4.5회, 한쪽 유닛을 9.5회 충전할 수 있습니다. 2시간이면 충전독이 완충되며, 음악 재생 시간이 4~5시간이므로, 충전독을 완충할 경우 최대 18시간 정도의 재생시간을 보여줍니다. 보통 4시간 이상 노래를 들을 일이 없으므로, 충전독만 잘 충전해두면 따로 배터리가 모자랄 일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게임모드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가진 T5에는 게임 모드가 탑재되어 있으나 저는 게임을 하지 않아서 이에 대한 평가는 제대로 내릴 수가 없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QCY-T5의 음색에 대해 다뤄봅시다. QCY-T5의 음색은 T1과 거의 비슷하지만, 조금 더 중저음이 빠진 느낌이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음색이야 개인적인 취향이 다분히 반영되는 부분이므로, 가능하다면 직접 청음해보고 구입하시길 가장 권장드립니다.
T5를 직접 청음할 수 없다면, T1이 상당히 많이 보급되어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가지고 계시다면 T1을 직접 들어보시면서, 가지고 있지 않다면 혹시 주변에 가지고 있는 분들의 T1을 뺏어 들어보시며 이 글을 함께 참고해주시면 선택에 약간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가능한 알기쉽게 설명을 드리고자 하나, 음색에 관해서는 주관적인 평가가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글은 참고 정도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이 느끼는 기준은 개인마다 매우 다르기 때문에, 이전에 어떤 이어폰에 적응되었느냐에 따라 평가는 확연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음질의 표준을 제가 보유하고 있는 이어폰 중 그나마 왜곡이 적은 편인(절대 왜곡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에티키즈5로 잡고, 시중에 많이 보급된 QCY-T1과 삼성 번들 AKG 이어폰과 비교하며 설명드리겠습니다.
저음은 음색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결정합니다. 극저음이 강할수록 차후 언급할 공간감이나 깊이감을 더해주고, 반대로 극저음이 약하면 맑고 가벼운 소리가 나는 편입니다. 중저음은 전체적인 저음의 느낌을 결정하는데, 강할수록 잔향이 크고 타격감이 강하며 전체적인 음색이 어둡고 무거운 느낌이 들게 되며, 반대로 중저음이 약할수록 가볍고, 명료한 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QCY-T5는 극저음과 아래에 서술할 중저음이 그닥 강한 편은 아닙니다. QCY-T1보다는 극저음과 중저음이 한결 가벼워졌고, 삼성 AKG 번들 이어폰보다는 확실히 저음을 때려주는 느낌이 있습니다. 중저음은 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타격감은 어느정도 있는 편이라 명료하게 저음을 때리는 느낌이 납니다.
중음은 저음이 그리 강하지 않고, 고음 또한 그닥 강조되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QCY-T1에 비해서 중음을 상대적으로 덜 가려주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덜 답답하고, 명료하게 중음이 들리는 편입니다.
고음은 표현의 섬세함에 영향을 줍니다. 고음부가 강조될수록 여성 보컬이나 기타, 바이올린 등의 악기 소리가 강조되어, 그 형태가 확실히 구분됩니다. 사진으로 치면 형태 주번에 샤픈이 들어가 선명도를 높여주는 것과 같습니다. QCY-T5는 T1과 유사한 고음을 보여줍니다만, T1이 언급했듯 저음이 살짝 빠진 느낌이라 상대적으로 강조된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고음의 느낌은 T1과 같습니다.
타격감은 저음역대의 느낌을 말합니다. 저음역이 T1보다 줄면서 타격감이 좀더 명료하게 바뀌었습니다. 강하고 둥둥 잔향있게 때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확실히 저음을 때리는 느낌은 명료하게 나타납니다. 덕분에 표현의 섬세함(해상도)은 얼마나 음을 섬세하고 명확하게 들려주는지를 따지는데, 이 해상도는 T1에 비해서 T5가 좀더 좋아진 부분이 있습니다.
공간감(입체감)은 이어폰이 얼마나 넓은 공간에서 음악을 재생하는 느낌이 드느냐를 따집니다. T1에 비해서 T5가 유닛의 크기가 작아진 부분도 있고, 저음이 빠진 부분도 있기에 상대적으로 공간감이 좁게 느껴집니다. 그 덕에 깊이감도 T1보다 좋지 못한 편입니다. 저음이 빠졌기 때문일 것으로 보입니다.
차음성은 얼마나 외부 소리를 잘 막아내는지의 정도입니다.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따위는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제품의 디자인에서 많은 영향을 받는 부분입니다. 노즐이 깊을수록, 이어폰 유닛이 귓바퀴를 완전히 채울수록 차음성이 높아집니다. T5의 차음성은 T1보다 좀 더 크기가 작아진 영향인지 차음성이 T1보다는 조금 떨어집니다. 그래도 삼성 AKG 번들 이어폰보다는 조금 더 나은 차음성을 제공해 줍니다.
개인적인 평가를 내려봅시다. 디자인 부분에서는 나아져서 귓바퀴에 걸리는 느낌도 적고, 물리버튼에서 터치버튼으로 바뀌면서 터치노이즈가 줄었다는 점은 장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음색면에서는 T1에 비해서 소폭 저음의 강조가 줄었다는 점에서 평가가 갈릴 것 같습니다. 저음이 강한 것이 좋으신 분들은 T5에 비해 T1이 더 좋은 평가를 하실 것이고, 왜곡이 적은 음색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T5의 음색을 더 마음에 들어하실 것으로 보입니다. 제 주관적으로는 T1의 음색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용하면서 느낀 단점 하나가, 충전독에 유닛을 끼워도, 충전독에 배터리가 없으면 유닛이 충전독에 장착되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이어폰 유닛이 꺼지지 않고 휴대폰과 페어링되어있어 분명 충전독에 이어폰을 넣었는데도 이어폰으로 소리가 나오는 불편함이 있다는 점은 제 기기에만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불량 아니면 단점으로 보입니다.
E'리뷰는 모든 것을(Everything), 꼼꼼하고 철저하게 살펴보고(Exhaustive), 간단히(Easily) 리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리뷰 시리즈이다. 말 그대로 어떤 것이든 철저하게 살펴보고, 간결히 전달해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모든 글은 비정기적으로 작성, 업로드된다.
History
- 2019-12-25 : 글 초안 작성
- 2020-01-05 : 내용 1차 작성
- 2020-01-06 :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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