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 1. 개봉기 및 구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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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에서 다루는 제품은 실사용을 목적으로 필자가 직접 구매한 것입니다. 필자의 주관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며칠 전에 8월 7일이었지요. 그 때 노트20 울트라를 주문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주문 후 5일이 지난 8월 11일, 오늘이죠. 드디어 노트 20 울트라가 도착했어요!! 이번 글에서는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를 언박싱하면서, 구성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하.. 박스만 봐도 설레네요. 사실 설렐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쏟아부은 돈만 무려 126만 원이예요. 저는 일시불로 샀으니(물론 그건 제가 돈이 많아서가 아니고, 카드 포인트를 조금이나마 얻기 위함이지만) 더더욱 이번 달 출혈이 크네요.

 

   박스를 뜯어보면 뽁뽁이에 둘러싸인 박스 하나가 있죠. 드디어 폰 박스입니다. 우측 하단 부분이 약간 찍힌게 마음이살짝 찢어지네요. 

 

   의외로 폰 박스에는 노트 20 울트라 5G라는 모델명만 적혀있고, 뒷면에는 적혀있는 정보가 하나도 없습니다. 미니멀리즘의 끝판왕인가요?

 

   박스를 열어보면, 바로 휴대폰 본체가 나옵니다. 그런데, 폰 박스 뚜껑에도 작은 박스가 있으니, 박스 버리지 마시고 꼭뚜껑 확인 해 보세요!

 

박스에 숨어있는 뚜껑에는 유심(USIM)칩과 마이크로 SD카드를 끼울 수 있도록 해 주는 이젝터(유심핀)와 함께, 박스 안에는 투명 젤리케이스와 간단 사용설명서, 그리고 삼성 스마트 스위치를 소개하는 종이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건 케이스겠죠. 사전예약이라 딱히 케이스 구할 데가 없어서, 이런 케이스는 소중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뒷면에는 도트 패턴이 들어가 유막 현상을 방지해줄 것으로 보이구요. 툭 튀어나와있는 카메라를 보호하기 위해서 케이스도 카메라 부분이 꽤 많이 돌출되어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버튼 부분은 케이스가 뚫려있는 구조가 아니고 케이스와 일체형입니다. 

   케이스를 끼운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제품을 잘 보호해줄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더라구요. 

 

   이어서 휴대폰 본체는 잠시 뒤로 미뤄두고, 나머지 구성품을 함께 볼게요. 

 

   휴대폰 본체 아래에는 충전기와 함께 3개의 박스가 있습니다. 충전기는 최대 25W 고속충전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AKG라고 표시된 박스는 당연히 번들 이어폰이 들어가 있습니다. 단자는 TYPE-C단자예요. 이번에 노트 10에서부터 이3.5파이 이어폰 단자를 없애버리는 바람에, 번들이어폰도 3.5파이가 아니라 타입C 단자가 되어버렸지요. 그래서 저는 정말 장난으로만 듣던, '마치 충전기 단자에 이어폰을 꼽는'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하... 타입C 이어폰 젠더를 하나 사야겠습니다. 

 

 

   케이블은 양방향 타입C 케이블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의 박스에는 아무것도 없네요. 

 

   이것으로 구성품은 끝입니다. 그런데 노트를 써 보셨던 분들은 무언가 허전한 것이 하나 생각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노트20에는 교체용 펜촉이 없습니다!! 왜 안 넣어준 걸까요? 지난 노트 10까지는 항상 들어가 있던 교체용 펜촉이 없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앞면의 모습입니다. 펀치홀 카메라 이외에 보이는 건 없습니다. 펀치홀 카메라 윗부분에는 정말 안보일 정도로 작게 스피커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액정보호필름은 출고때부터 미리 붙어서 나오기 때문에, 액정보호필름을 사서 붙이는 수고는 폰을 어느정도 쓴 후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참고로 기본으로 붙어나오는 액정보호필름은 꽤 얇긴 하지만, 그럼에도 휴대폰을 잘 보호해주며, S펜으로 필기를 해도 자국이 남지는 않습니다. 다만, 생활기스가 어느정도 발생하는 편입니다.

 

좌측은 보호필름이 붙여져 있는 상태, 우측은 보호필름을 뗀 상태입니다. 

   제품 뒷면입니다. 제가 선택한 색상은 아우라 화이트입니다. 제가 모바일기기는 화이트로만 구매하는 쓸데없는 고집이 있어서 화이트로 골랐는데, 매우 깔끔하고 이쁘군요. 

 

   뒷면에서 눈길을 주지 않을래야 주지 않을 수 없는 곳은 바로 카메라죠. 너무나 튀어나와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어요.

 

   그리고 카메라와 삼성로고 빼면 아무것도 없네요. 

   제품 상단에는 마이크와 함께 유심과 마이크로SD 확장슬롯이 위치해 있습니다. 위아래로는 정말 칼같이 깎아내린듯한 모습입니다. 

 

   참고로 노트20 울트라만 마이크로 SD 확장이 되고, 노트20은 외장메모리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저는 외장메모리를 꼭 쓰기 때문에 노트20보다는 노트20 울트라로 갈 수밖에 없었죠. 

 

   제품 하단부는 좌측부터 순서대로 S펜, 스피커, USB단자(Type-C), 마이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S펜은 기기의 색을 따라갑니다. 예전에는 삼성 마크가 S펜에 찍혀있었던걸로 알고있었는데, 삼성 마크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펜촉이 없어서 노트 9의 펜촉을 한번 들고와서 비교해봤는데, 기존 펜촉과 약간 다른 모양인 것 같습니다. 펜촉이 다르긴 하지만 장착은 되더라구요. 그런데 이질감이 들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펜촉은 호환되는 것으로 끼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펜촉은 노트10의 그것과 동일하며, 서비스센터에서 4천 원에 구매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4천 원짜리 그냥 하나 넣어주지 왜 뺐는지 참 아쉽네요.

 

 

좌측 사진은 왼쪽 측면 / 우측 사진은 오른쪽 측면

   측면 버튼은 우측에 다 몰려있습니다. 버튼은 상단부터 순서대로 음량 조절버튼과 측면 버튼입니다. 측면 버튼은 그 용도를 사용자가 직접 지정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이후 리뷰글에 올리도록 할게요. 

 

그립감(좌측 사진은 왼손, 우측 사진은 오른손으로 잡은 경우)

   버튼이 오른쪽으로 몰리고, 그 옆에 바로 카메라가 위치하고 있는 특징은 휴대폰을 자주 사용하시는 손에 따라 이용하는 느낌이 다르게 다가오게 만듭니다. 오른손으로 휴대폰을 잡으시는 분들에게는 자연스러운 그립감을 선사합니다. 오른쪽 사진처럼 엄지손가락에 측면 버튼이 오고, 엄지와 검지 사이에 카메라가 위치하게 되면서 카메라를 전혀 가리지 않게 되니까요. 하지만 왼손으로 휴대폰을 주로 잡으시는 분들은 꽤 불편할 것 같습니다. 왼손으로 휴대폰을 쓸 때 측면 버튼을 누르려고 하면 카메라, 특히 망원 카메라를 가리게 됩니다. 카툭튀가 심해 버튼을 누를 때마다 카툭튀가 느껴지며, 카메라 부분에 손이 닿으면 지문이 묻어 촬영시마다 카메라를 닦아주는 수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왼손으로 자주 휴대폰을 잡는 저는 좀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자, 그럼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다음 글에서는 기본적인 세팅을 마치고, 화면에 대해 다뤄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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