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3] 듀플렉스 LED 스탠드 DP-310LS

2018년 4월 3일의 E'jon, 

듀플렉스 LED 스탠드 DP-310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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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제품은 글쓴이가 직접 구입한 것으로, 글쓴이의 주관적인 의견을 쓴 글입니다.

   블로그에 쓸 사진을 찍을 때마다, 조명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플래시를 터트릴 수도 있지만, 플래시를 쓸 정도로 어두운 것은 아니었다. 너무 어둡지도 않고, 그렇다고 밝은 것도 아닌, 어정쩡한 밝기라서 추가 조명이 필요했다. 그리고 공부할 때도 문제였다. 사실 공부에 문제라는 이유가 스탠드 사기에 가장 적절하고도 비난받지 않을 명분이겠지. 

   그래서 새로 스탠드를 사기로 했다. 돈이 없는 대학생이므로 최대한 싼 것을 골라봤는데, 내가 사게 된 것은 듀플렉스 DP-310LS였다.

   박스 참 작다. 만원 대니까 이해해야지. 그러고 보면 예전에 중학생 때 LED 스탠드를 산 적이 있는데, 그땐 LED 스탠드 대부분이 5만 원을 넘어가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2만 원도 안 하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박스 옆엔 스펙이 적혀 있다. 따라 적기 귀찮으니, 사진 보고 참고하시길. 소비전력은 4~6W로 전기료의 부담은 전혀 없는 편이다. 색온도도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LED는 총 48개가 들어간다. 직접 세 보니 총 48개가 맞다. 

   장점은 싼 가격 뿐이 아니었다. 밝기 5단계 조절, 그리고 3단계 색온도 조절도 된다. 싼 가격이지만 스탠드에 필요한 기능은 어느 정도 담고 있는 편이라 할 수 있겠다. 

싼 가격답게 제조국은 중국, 아마도 중국 OEM이겠지. 

박스를 개봉하면 스탠드와 설명서, 그리고 아댑터가 나온다. 

스탠드 설명서는 딱히 안 봐도 쓰는 데 지장 없다. 

   비닐은 이중으로 싸여있었다. 잔기스는 보호되겠지만, 파손에는 속수무책일 것 같지만, 그래도 부서지지 않고 왔으니 넘어가지.

스탠드의 조명 부분. 둥글둥글하다. 

전체 모습

   그리고 아랫부분, 조작부다. 그렇게 바닥 부분이 크지 않다. 7인치 태블릿 정도의 크기다. 정확한 크기는 글 윗부분의 박스에 쓰여있는 스펙 표를 참고하시길. 

뒷면에 어댑터를 연결하는 부분이 있다. 

전원을 넣고

켜 봤다. 맨 위에서부터 차례로 백광(주광색), 황광(전구색), 백황광인데, 이렇게 보니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물론 직접 켜보면 확실히 차이가 난다. 

   좀 더 자세히 찍어봤다. 이것도 맨 위에서부터 차례로 백광(주광색), 황광(전구색), 백황광의 순서다. 자세히 보면 주광색과 전구색을 내는 전구가 다른 위치에 박혀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백황광은 단순히 모든 전구를 켜는 것으로, 두 색을 섞었다.

   쓰다 보니 알게 된 사실. 자유롭게 구부러진다고 했는데, 완전히 자유롭게 구부러지지는 않는다. 사진처럼 일정 길이까지는 움직일 수 없게 고정되어있다. 고정된 부분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다. 

   그리고 최대 단점. 백광과 황광을 켤 때는 문제가 전혀 없는데, 백황광을 켜면 듣기 싫은 고주파 음이 크게 난다는 것이다. 고주파음은 나이가 적을수록 심하게 느끼는 만큼, 20대 중반인 내가 느낄 정도면 스탠드를 주로 사용하는 학생들인 10대들은 더 심하게 들릴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니까 학생 공부용으로 살 거라면, 이 스탠드 말고 다른 스탠드를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스탠드의 있고 없음에 따라, 이렇게 사진이 달라진다. 물론 두 사진이 카메라도 다르고 조명도 다르고, 대상도 달라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겠지만, 역시 조명이 밝은 쪽이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