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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지 마을 - 시티즈 스카이라인 시나리오 해결 본문

GamE'zone/Cities: Skyline

고산지 마을 - 시티즈 스카이라인 시나리오 해결

Ejon 2020. 5. 1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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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티즈 스카이라인을 플레이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심시티처럼 도시를 경영할 수도 있고, 여러가지 모드와 프롭을 이용해 나만의 도시를 만드는 것에만 집중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시나리오를 플레이하는 방법도 시티즈 스카이라인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시티즈 스카이라인 플레이어 분들은 시나리오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일단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따라서 모드를 깔고 프롭을 깔기 시작하면, 시나리오에 한번 눈이 간다 하더라도 모드 때문에 시나리오를 깨 봐야 업적이 달성되지 않고, 결국 시나리오를 깬 대가로 주어지는 여러 건물들을 해금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창작마당 구독 취소

   저는 오랜만에 시티즈 스카이라인을 플레이하다보니, 기존에 썼던 모드 중 어떤 것이 박살이 났는지, 게임이 진행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참에 시원하게 모드들을 싹 밀어버렸지요. 모드를 밀어버리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콘텐츠 관리자 들어가서 Steam Workshop에 들어간 후, 모두 구독 취소 버튼만 눌러주면 되지요. 

 

   그런데 이렇게 모드를 싹 민 김에, 시나리오를 깨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나리오 하나를 깨 보려고 합니다. 자연 재해 DLC로 인해 추가된 시나리오인 '고산지 마을'입니다. 

 

목표 : 대중교통을 이용해 50만 명 운송
패배 조건 : 게임에서 350주 이상 플레이할 경우(350주 안에 목표 달성 실패 시), 인구 1 이하, 자금 0 이하

  사실 이 시나리오는 그닥 어렵지 않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주당 1428명 이상(50만/350주) 을 대중교통으로 운송하면 되기 때문이예요. 그러나 실제로 대중교통을 게임 시작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넉넉잡아 50주동안 대중교통을 사용할 수 있는 정도로 도시를 성장시킨 후, 남은 300주동안 대중교통 이용자 수가 주당 1666명 이상을 유지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죠.

 

   그럼 구체적으로 플레이하는 순서는 

 1. 도시 성장

 2. 대중교통 풀리면 대중교통 이용자 수 높이기

  가 됩니다. 간단하죠?

 

시나리오에서 주어지는 환경

   그러나 사실 첫 번째, 도시 성장부터 그닥 쉬운 환경은 아닙니다. 평지가 거의 없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보시면 알겠지만, 강을 기준으로 세 부분의 땅으로 나뉘는데, 현 상황에서는 주거지구와 상업지구, 산업지구가 나눠져 있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주거지역과 상업지역, 산업지역을 나눠줄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세가지로 꼭 명확히 나눌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산업 지역은 꼭 나눠주셔야 합니다. 산업 지역 주변에는 오염이 심해, 그 주변에 주거지역이 있을 경우 주민들이 쉽게 병들고, 쉽게 죽습니다. 병들고 죽는 시민들이 많을수록 의료시설과 장례시설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역을 분리시켜두면 의료시설과 장례시설을 적게 유지해도 문제가 없으므로 가능한 나눠주셔야 해요. 

   저는 이런 식으로 나눴습니다.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을 굳이 나누지 않아도 되지만, 나눈 이유는 대부분의 '시티즈 스카이라인'의 대중교통 수요는 대부분 상업지구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대중교통을 운영할 때, 주거지역과 상업지구를 이어주는 노선을 만들어 둠으로써 상업지구로 이동할 때 대중교통을 타도록 유도해 대중교통 수요를 높이려 하는 의도에서지요. 

 

   일단 주민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중요한 시설은 주거지구에 몰아줍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재정이 마이너스가 되면 그 즉시 패배이기 때문에, 예산이 마이너스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줘야 합니다. 일단 세수를 높여둠으로써 예산이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을 막을 수 있겠지요

 

   원래 시나리오상 주어지는 건물(고등학교)도 가능한 주거지역에 몰빵해줌으로써 주거지역에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게끔 유도합니다. 

 

   그리하여 약 22주 정도 플레이한 후, 레벨이 오르고, 대중교통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버스 노선을 깔아줍니다. 물론 도시가 그닥 크지 않아서, 대중교통 이용자수가 차오르는 속도는 매우 느립니다. 

   

   참고로 자연재해 DLC의 시나리오라서 그런지, 가끔 여러 자연재해가 발생합니다. 이처럼 화재가 발생하기도 하고 

유성 충돌

   유성이 날아오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다행히 도시와는 전혀 상관없는 곳에 떨어져서 큰 피해는 없겠군요.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서 주거지역으로 향하는 도로는 조금 불편하게 만들어두고, 버스정류장에는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도보를 설치해줍니다. 

   앞에서 살짝 언급했지만, 이 맵은 평지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도로를 깔기도 쉽지 않고, 도로를 깔아도 보시는 것처럼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구역이 상당히 좁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꼭 도로를 지은 후, 그 주변 지형을 다듬어주시고, 그 후 도로를 업그레이드해서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공간을 늘려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땅을 고르고 별짓을 다 해도, 땅이 부족하기 때문에 공업지구 옆에 주거지구를 새로 만들어서 주거 지역을 늘렸습니다. 

 

   이제 붐비는 동네가 되었습니다. 함께 돈도 꽤 많아졌고, 도시에 차들도 꽤 많아졌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도로를 넓히는 작업을 해 줍니다. 

   현재 도로 상황입니다. 원래 도로 모양이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는데요. 세 지역을 잇는 다리와 연결되는 도로를 중점으로 도로를 정비해야겠어요. 

   도시 대부분의 도로는 왕복 2차선이지만,

   다리와 그 주변 도로를 넓혀줍니다. 

   단순히 넓혀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선화를 해서 차량의 운행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고속도로 진출입로도 완전 개판이라 차량이 조금만 모이면 상당한 교통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바꿔주었습니다. 

   그리고 공업지구 아래에 2주거지구가 있는데, 고속도로를 통해 외부에서 상품을 공급받는 상업 지구로 직통하는 도로를 새로 뚫어주었습니다. 만약 상업지구로 향하는 차량들이 주거지구의 차량들과 함께 합쳐지면 상당한 정체를 만들어낼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버스 노선도 더 만들어 줍니다. 

   버스는 수요를 확인한 후, 차량대수를 자주 조절해 주도록 합시다. 

   도로 정비 결과, 고속도로를 타고 오는 차량들 대부분은 공업지구에서 운행을 종료하는 차량이 배부분이고, 일부 주거지구와 상업지구로 유입되는 차량의 흐름이 보입니다. 이와 별개로 도시 내 차량들은 오리엔탈광장 - 상업지구, 2주거지구 - 상업지구 간을 운행하기 때문에 도시 내 차량과 도시 밖에서 유입된 차량이 한데 섞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고속도로 입구에서 오리엔탈 광장(주거지구)으로 가는 차량이 생각보다 많아서, 이 곳도 도로를 넓혀줍니다. 도로의 직선화를 위해서 일부러 많은 돈을 써서 다리를 새로 지었습니다. 

 

가능하면 땅을 더 사지 않고 깨보고 싶었는데, 대중교통 이용자수가 그닥 많이 늘지 않아서 땅을 샀습니다. 그러나 그 후 조금 있다보니 동네 업그레이드가 되네요. 

   저밀도의 지역들을 조금씩 고밀도로 바꿔줍니다. 고밀도 주거지역과 고밀도 상업지역일수록 대중교통 수요도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지역 업그레이드를 하는 김에 겸사겸사 2차선으로 된 도로도 완전히 이어줍니다. 이로서 도시 내 주요 간선도로가 완성되었습니다. 

   버스의 승객들도 꽤 늘긴 했습니다만, 아직 합쳐도 주당 500명대입니다. 이걸로는 아직 부족해요. 

   이럴 때 자연재해 DLC는 유성을 선사해 플레이어를 빡치게 만듭니다. 

   이번에는 하필 시내에 유성이 떨어지는 바람에 재해대응반을 설치할 수밖에 없네요. 그래도 아직 덜 개발된 구역이라 다행입니다. 

 

   땅을 넓히고, 새로운 고속도로에 도시를 연결해 조금이나마 교통상황을 더 원활하게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 법. 오히려 고속도로 사이를 넘나들기 위해 쓸데없이 도시를 거쳐가는 차량들이 늘어 없던 교통정체가 생겨버렸습니다. 이 차량들은 그냥 최단거리로 도시를 관통하기 위해 간선도로는 무시하고 주거지역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2주거지역의 교통에 큰 문제가 생겨버렸어요. 

   이럴 때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2주거지구에 대형화물차량 통행 금지 정책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대형화물차량만은 우회해서 달리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완벽하게 교통정체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급히 땅을 더 사서

 

   그와중에 소도시가 되어 여러 대중교통수단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필요 없습니다. 버스와 지하철만 사용하면 시나리오를 해결하는 데 충분하니까요. 

 

   아무튼, 두 개의 고속도로를 잇는 도로를 신설하고, 우선 사용하게끔 해주었습니다. 돈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서 왕복 2차선의 고속도로로 제작했고, 다리와 터널을 최대한 쓰지 않아서 건설비도 저렴했어요. 그 결과 도시 내부를 통과하던 차량들은 고속도로로 우회했고, 다행히 도시 내부의 교통정체는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플레이하실 때, 별 문제가 없다면 다른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겠습니다. 만약 다른 고속도로와 연결하신다면, 우회로를 준비해야 해요. 

 

   모드를 싹 지워버렸기 때문에 도로의 모양은 더럽기 그지없습니다. 무브잇이 절실한 순간입니다. 

 

   깔-끔

   만족스럽습니다. 

 

   도시는 성장하는데, 은근히 대중교통 수요가 확 늘지는 않아서, 올드타운 정책을 새로 적용해 보았습니다. 이러면 자동차를 이용하던 시민들은 어쩔 수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됩니다. 가끔 짹짹이를 통해 불만스러운 의견들이 나오기는 하나, 깡그리 무시해주시면 됩니다. 

 

   이후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산을 깎아 주거지역을 확충하고

   버스 노선을 더 만들어 줍니다. 결과 대중교통 이용객이 주당 1000명을 돌파했습니다. 

   이후 발전을 거듭해 나가면서 대중교통을 조정해주고, 잡다한 시민들의 요구 사항(쓰레기장 부족, 전기 부족, 상수도 부족 등)을 해결해 주시면 됩니다. 

 

   그러다 가끔 유성이 날아오면 뒷처리 해주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땅이 부족해 주거지역은 산을 깎아 만듭니다. 산복도로처럼 잘 이어주면 됩니다. 

   그러다보니 대중교통 이용객은 2천명을 돌파!

   은근히 이용객이 많으니 이쯤 되면 충분하겠지? 

 

   하면서 기대하며 봤지만, 아직 멀었네요. 대신 이제 140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하철을 놓기로 했지요. 지하철도 잘 생각하면서 놓아주셔야 합니다. 이 시나리오의 맵이 상당히 지형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심심하면 지형 때문에 건설이 불가능하다는 경고를 내뿜습니다. 지하철 노선을 짓고, 중복되는 버스는 과감히 잘라서 사람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게끔 해 줍니다. 

 

 

   근데 아쉽게도 한 줄로 도시 전체를 커버하지는 못해서, 새로운 노선을 파기 보다는 순환선으로 지하철을 연장했습니다. 

   그 결과 쭉쭉 올라가는 대중교통 누적 이용객수!

   이젠 매주 3천 명 이상이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이 정도면 충분해요. 이제는 빨리감기를 하고 다른 일을 하시면 됩ㄴ다. 중간중간 도시에 문제가 없는가만 확인해주시면 괜찮아요. 

   그리하여 시나리오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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