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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제주도에 왔으면 흑돼지를 먹어야지 [2019 제주도 여행기] 본문

JourneY'zone/2019 제주도 여행기

12. 제주도에 왔으면 흑돼지를 먹어야지 [2019 제주도 여행기]

Ejon 2019. 4. 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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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주도 여행기] 

12. 제주도에 왔으면 흑돼지를 먹어야지


History

 - 2019-02-16 : 글 작성

 - 2019-02-17 : 맞춤법 검사 및 수정

 - 2019-04-10 : 검토 및 공개


※ 이 글은 고화질의 사진이 대량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LTE 데이터를 이용하고 계신 분들은 데이터 과금에 주의해 주세요!

※ 이 글에 등장하는 제품, 장소, 상점, 음식점에 대해 지원받은 사항은 없습니다. 모든 내용은 필자가 직접 돈을 내고 경험한 그대로를 주관적으로 작성합니다. 

※ 모든 사진의 인물, 번호판, 전화번호 등은 초상권 및 사생활 보호를 위해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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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 등반의 피로를 조금이나마 풀고, 우리는 다시 숙소를 나섰다. 원래는 제주별빛누리공원을 가기 위함이었는데, 그 전에 친구가 사고 싶다는 기념품이 있다길래


   한 카페에 왔다. 어딘지는 기억이 잘 안 난다. 근데 왜 카메라에 빛 샘 현상이 이리도 심하지?? 분명 카메라 렌즈는 잘 닦았는데??




전면 카메라는 이렇게 문제가 없는데 왜 그럴까..




   참고로 친구가 이 카페에서 산 기념품이 바로 무드등이었다. 너무너무 이쁘길래 필자도 구매해볼까 하는 고민에 사로잡혔지만, 일단 내 방의 디자인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귀여움, 아름다움이라는 점에서. 그렇다면 줄 사람이 있어야 하는 데 줄 사람 여자친구 이 없다는 점에서 사지 않기로 했다. 


   내 여자친구는 참 타이밍을 못 맞추는 것 같다. 딱 이럴 때 내 옆에 존재했어야지! 그랬으면 이런 이쁜 무드등도 선물 받을 수 있었을 텐데 말이야!



   개소리는 집어치우고, 우리는 저녁을 먹기 위해 주변에 있는 대박이네 마트로 왔다. 사실 이곳으로 온 이유는 위으 무드등을 사면서 친구가 카페 주인분께 "남자 다섯 명이 저렴하게 많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없을까요?"라는 질문을 했는데, 그 대답으로 주인분이 내놓은 곳이 이곳이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그 비싸다는 제주 흑돼지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하길래 모두 기대치가 높았다. 과연 그 높은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인가!



   1층에 마트가 있는데 여기서 고기를 사고, 참고로 고기 말고도 해산물, 회도 있다. 그런데 우리는 어제 바로 회를 먹었기 때문에 회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모두가 흑돼지에게만 눈이 가 있었다. 전부 흑돼지로만 



   2층으로 올라가면 차림비를 내고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1인당 3천 원이 기본 차림비다. 보통 회센터에서 보던 방식이라 그리 생소한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가격이 너무나도 싸다!!!! 우리는 여기서 흑돼지로만 6만 원어치를 샀는데, 그 양은 대략 4kg가 넘을 정도였다!! 그리고 보통 차림비도 5천 원 정도 하지 않는가. 거기에 비교해보면 차림비도 저렴한 편이다. 



   고기를 구워보자. 필자와 친구 한 명이 서로서로 고기를 굽는 장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각자 하나씩 집게와 가위를 들었다. 




거뭇거뭇하게 껍데기에 보이는 것이 이 돼지가 흑돼지임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빨리 익어라 돼지야... 



   대략 가격은 이렇다. 차림비와 부대비용 또한 그리 비싼 편이 아니다. 애초에 사서 올라오는 고기의 가격이 너무나도 저렴하기에 이런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직원분들이 너무나도 친절하신 것도 꽤 큰 장점.



유효기간이 많이 남았지만 너무나도 싸다!!! 



   잘 구워진 흑돼지를 먹으니, 입에서 살살 녹는다. 역시 고기가 최고다! 저렴하면서 친절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고기가 맛있다. 그래서 더더욱 좋았다. 




   제주에 왔으니 한라산이 빠질 수 없지. 운전대를 잡지 않는 친구들은 모두 한 잔씩 마시고 속을 뜨겁게 뒤집어놓는 한라산의 맛을 보며 학을 뗐지만, 필자와 친구 하나는 익숙하게 잘 견뎌내며 이 한 병을 둘이서 싹 비웠다. 



   물론 필자는 소주를 그리 좋아하지 않기에, 다른 사람들이 마시지 않는다면 나라도 마셔서 처리하자는 마음이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맥주 파이자 막걸리 파다. 도수는 21도로 예전 시원소주를 연상케 한다. 아버지가 (지금은 술을 완전히 끊으셨지만) 예전에 자주 마시던 시원소주가 딱 이 정도의 도수였는데, 예전 그 때의 시원 소주 맛이랑 비슷하다. 



   고기를 그렇게 신나게 구워 먹고, 중간에는 무슨 젓갈인데, 여기에 찍어 먹는 것도 꽤 맛있었다. 먹는 것에 정신이 팔리는 바람에 고기 사진은 여기서 끝이다. 이외에도 밥도 시키고, 냉면도 시키며 잠시 돈 걱정은 내려놓고 먹는 데만 집중했다. 


   이렇게 성인 남성 다섯 명이 흑돼지를 배부르게 질리도록 먹는 것에 든 비용은 총 9만 6천 원 정도. 1인당 2만 원이 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흑돼지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만약 다음에 제주도를 갈 일이 생긴다면 여기는 꼭 다시 들르고 싶을 정도다. 역시 여행지에서는 맛집을 주변 주민들께 물어보며 가는 것이 결과가 좋은 것 같다. 




돌아가는 길에 쏘카에 기름도 넣어본다. 우리만 밥을 먹을 수야 있나. 물론 고급유를 넣어주지는 않을 거지만. 



   참고로 필자의 집에는 차가 없어서 주유를 처음 해 봤다. 이것도 꽤 신기한 경험. 거스름돈 기능이 없다고 하니 그냥 카드를 쓰는 것이 마음 편할 것 같다. 그렇게 우리는 고기만 처먹다가 시간을 놓쳐 원래 가려고 했던 제주별빛누리공원을 가지는 못하고 하루를 마무리해야 했다. 이렇게 2일차는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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