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0]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양 1권 후기

[2018-09-10]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양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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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 2018-09-10 : 글 초안 작성(전체작성)

 - 2018-09-15 : 맞춤법 검사 및 수정

 - 2018-09-17 : 검토 및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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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양(원제 : からかい上手の高木さん) 만화를 좋아한다.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접한 이 만화 특유의 흐뭇함을 보는 게 재밌어서 우리나라에서 정발된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양 만화책을 모두 사 모았었고, 이 블로그에서도 다룬 적이 있다. 현재(2018년 9월 기준)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양은 일본에서는 9권까지 나와 있고, 우리나라에는 정식 한국어판이 8권까지 발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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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6]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양 8권 후기

   스핀오프(Spin-off), 기존의 영화, 드라마, 게임 따위에서 등장인물이나 설정을 가져와 새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 또는 그런 작품. 원작에서는 타카기와 니시카타가 중학생으로 나오는데, 이번에 살펴볼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양(원제 : からかい上手の(元)高木さん)'은 타카기와 니시카타가 어른이 되어 부부가 되었다는 내용으로 둘 사이의 아이인 치이와의 따뜻하고도 장난스러운 가족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지금까지 스핀오프작인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양은 정식 한국어판이 없어서 구하려면 일본에서 직접 구매하는 방법밖에는 없었다. 당연히 우리나라 번역은 기대하면 안 되기에 일본어를 모른다면 애초에 사도 볼 수가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 달, 2018년 9월 7일에 스핀오프작인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양 1권이 정식 한국어판으로 번역되어 발매되었다. 이 소식에 가만히 있을 수야 있나. 학교에 필요한 교재를 구매하며 함께 구매했다. 

   크으... 이게 정발될 줄 몰랐는데, 사실은 해외직구를 할 생각도 조금은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나와준 것이 고맙다.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2권도 나오고 3권도 나올 테니까. 

   말 그대로, 타카기양이 유부녀가 되어, 여전히 남편인 니시카타를 놀리고, 거기에다 더해 아이인 치이까지 놀리며 장난치는 그런 모습이 잘 그려져 있다. 

   이번에 새로 나온 OVA에 포함된 더빙판인데, 애니메이션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양에서 타카기양 역할을 맡은 타카하시 리에(高橋李依)가 그대로 타카기양 목소리를 담당함과 동시에 딸인 치이의 목소리까지 1인 2역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물론 이 영상에서 나오는 부분은 원작자인 야마모토 소이치로가 그린,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양 원작에 담겨있는 부분이라 이 책의 내용에는 나오지 않는다. 이 영상의 마지막을 보면 알겠지만,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양은 일본에서 3권까지 발매되어있다. 

비닐을 뜯고. 

   한국어 제목은 '장난을 잘 치는 전(前) 타카기양'이다. 일본어 제목은 한자를 (元)자를 쓴 것에 비하면 다르긴 하지만, 확실히 알아보기 좋다는 점에서 한자를 바꿀 필요성이 있긴 했다. 

   여기서 잠깐,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양 1권과 비교. 일부러 비슷하게 그리긴 했지만, 표지의 퀄리티는 스핀오프가 압도적으로 높다. 

   가격은 5,500원.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양 정식 한국어판은 5,000원인데 비해서 500원 더 비싼 가격인데, 그렇다고 양이 많거나 하진 않다. 물론 커피 한 잔과 큰 차이 나지 않는 가격이므로, 사는 데는 전혀 부담이 없긴 하지만...

   내용을 살펴보기 이전에, 맨 뒤를 보니, 이 책은 2018년 9월 7일에 발매되었는데, 이곳을 보면 초판 인쇄도 하기 전이다... 잘못 적은 거겠지. 그냥 생각보다 빨리 출간한 것일까?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양은 물론 원작보다야 타카기양의 요망함이 줄긴 했지만, 그래도 특유의 보고 있으면 흐뭇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만화다. 보면서 쭉 생각한 것은, 이런 가정을 꾸릴 수만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는 점.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남편과 아내, 둘 다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부럽다.

물론 결혼한 뒤에도, 니시카타는 타카기양을 이길 수 없다. 

부록으로 원작자가 그린 부분도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사서 즐겨보시길. 빨리 2권과 3권도 정발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