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즈 스카이라인] B25. 새로운 도로 구조 실험

[시티즈 스카이라인] 

B25. 새로운 도로 구조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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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 2018-04-03 : 글 초안 작성

 - 2018-04-05 : 맞춤법 검사 및 수정

 - 2018-04-09 : 검토 및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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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를 돌아보다 보면 시내버스가 오히려 길을 막히게 만드는 경우를 종종 본다. 예전에 수요가 엄청나서 무분별하게 증차시킨 노선이 보통 차가 너무 많아 도로를 막히게 하는 거지. 위 스샷의 노선이 딱 그 예다. 원래의 242%의 차량이 돌아다니고 있다. 그런데 이제 살펴보면 수요가 그리 높지 않다.

   그렇다면 다시 감차하면 된다. 간단한 일로 보일 수는 있겠지만, 버스가 수요 대비 공급이 많을 때나 택할 수 있는 답이다. 수요가 터져나간다면 이런 방법은 쓸 수가 없다.

   이렇게 버스 노선과 차량 대수는 언제라도 변할 수 있으므로, 한번 만든 후 손을 놓을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손을 봐줘야 한다. 도로의 개통이나 철거로 인해 원래 루트가 아닌, 뱅뱅 돌아가는 노선으로 제멋대로 설정되기도 하니까.

   원형교차로도 교통량이 그렇게 많지 않을 때나 괜찮은 방법이지, 교통량이 많으면 원형교차로는 답이 없다. 그래서 원형교차로 하나를 없앴다.

밀리는 도로 하나 부수면, 이렇게 다른 길이 막히기 때문에

길이 막힌다고 무작정 길을 부수는 짓은 하면 안 된다.

   잠시 해수면을 깊게 만들며 쓰나미 대비 준비를 한다. 저번 실험으로 깨달은 것은 "쓰나미의 파고보다 방벽이 높으면 된다"는 것이었다. 높은 방벽을 짓기 위해서는 토양이 많이 필요하다. 산을 깎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지만, 수심을 깊게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수심을 낮추는 방법을 택했다.

산업 단지를 늘린다. 하지만 이 부지는 너무나도 좁다.

저밀도 주거단지의 모습. 괜히 저밀도로 지었다.

다시 구역 취소하고 고밀도 주거 단지로 변경.

저번 글에서 토네이도를 정통으로 맞은 산업 단지는 어느새 복구되었다. 복구와 동시에 길이 막히는 모습.

상업 구역도 상품이 부족해서 몇몇 건물이 버려진 모습이다. 상품을 공급해줄 새로운 산업 구역이 필요한 때.

하지만 이제 시내에는 더이상 산업 구역을 들여놓을 공간이 없다. 

그와중에 깨알같은 싱크홀. 수중에 발생해서 피해는 없다. 

   그리하여 아예 새로운 부지에다가 공업 단지를 짓기로 했다. 공업 단지는 상품이 수시로 드나들기 때문에 도로가 중요한데, 이번에 새로운 도로 구조가 떠올라서 한번 실험해보기로 했다. 

먼저 주요 도로를 대강 일방통행으로 지어주고

지어주던 중 발생한 토네이도. 철길을 부술까 걱정되었지만, 요리조리 잘 피해 가는 바람에 피해는 없었다.

   일방통행뿐만 아니라, 우회전, 좌회전 전용 차선도 지었다. 그리하여 일방통행로가 교차하는 지점에는 차들이 반드시 직진만 하게끔 설계했다. 차들은 직진만 할 것이므로 신호등이 필요 없다. 그래서 신호등은 모두 제거할 것이다.

   그리고 고속도로와의 연결을 위해 고속도로 상하행선을 좀 떨어트려 짓기로 했다. 이렇게 상하행선을 일부러 떨어트려 짓는 이유는

   이런 식으로,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차량과 고속도로에서 나가는 차량이 서로 다른 차선을 쓰게 해서 병목현상을 줄이기 위함이다. 평범하게 나들목을 건설하면 진입하는 차량과 진출하는 차량 모두 3차선을 쓰게 되어 3차선에 병목현상이 나타나지만, 이렇게 지어두면 고속도로를 나가는 차량은 1차선, 고속도로로 들어오는 차량은 3차선, 진출입을 하지 않는 차량은 2차선으로 달릴 것이다. 

  도로 완성!

구역 지정까지 끝냈다. 이 중 일부에는 석유 공업 단지로 지정했다.

   산업 건물이 조금씩 차 들어가고 있다. 그럼 출퇴근할 시민을 위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럴 땐 철도만 한 게 없다.

뇌우가 치면 다른 건 괜찮은데, 송전선이 끊어져 전기 공급이 제대로 안 될 때가 많다는 게 문제다. 귀찮기도 하고

 자 이제 신호기만 없애주면 완성인데.. 과연 이 도로는 문제없이 잘 돌아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