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970 evo 1TB SSD 구입, 장착, 후기

※ 이 글에서 다루는 제품은 필자가 직접 구입한 것으로, 글은 필자의 주관적인 관점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박스

   최근 블랙프라이데이다 뭐다 해서 SSD의 가격이 상당히 낮아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큰 맘 먹고 250GB SSD에서 1테라 SSD로 업그레이드를 결정했지요. 국내 오픈마켓에서 17만 원대에 샀어요. 그런데 사고 며칠 지나니까 아마존에서 129달러에 팔더라구요. 조금만 더 존-버 할 걸 그랬습니다. 물론 직구를 못 하는 사람들에게는 국내에서 이 가격이면 정말 저렴한 편이었지요. 후회해봐야 이미 늦었습니다 ㅋ

 

Unreal performance, realized

   SSD를 모르는 사람도, 돈이 많은 사람도 똑같이 삼성을 사게 됩니다. 그만큼 삼성 SSD는 SSD 중 최고봉을 자랑하죠. 성능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듯이 말입니다. 저는 돈은 없지만, 삼성 SSD를 이용하면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쉽게 할 수 있어서, 기존 SSD의 자료를 그대로 복사해 이어서 쓰기 위해 일부러 삼성 제품을 사게 되었습니다. 

 

   물론 마이그레이션은 굳이 삼성 마이그레이션 툴을 이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서드파티 앱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저는 삼성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싶었어요. 

 

www.samsungsvc.co.kr/online/downLoadSrchTab.do?stModelName=MZ-V7E1T0BW&stModelBusinessName=MZ-V7E1T0BW&svcPrdCode=&searchTarget=&svcPrd3Code=&svcPrd2Name=%C4%C4%C7%BB%C5%CD&svcPrd3Name=%BF%A1%BD%BA%BF%A1%BD%BA%B5%F0&dlpage=MZ-V7E1T0&anchorG=Y&stModelScrh=MZ-V7E1T0

홈페이지 < 삼성전자서비스

   삼성 SSD에 필요한 드라이버, 프로그램(삼성 매지션, 삼성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툴은 위 링크를 통해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제품

   970 evo는 Nvme SSD로, m.2로만 나오게 되었어요. 그래서 860 이전 SATA SSD에 비해 크기가 많이 줄었습니다. 딱 니*아 립밤 비슷한 크기입니다. 

 

배경 한 칸의 길이는 1cm입니다. 

   정말 작은 크기인데 1TB라는 용량이라니.. 역시 기술발전은 대단하군요. 

 

메인보드에서 M.2 슬롯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구입할 것

   NVMe SSD이므로, M.2 슬롯이 메인보드에 있어야만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입하시기 전에 먼저 메인보드에 M.2 슬롯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지요. 제 보드에는 M.2 슬롯이 있지만, 구입한 지 오래된 컴퓨터의 메인보드라면 M.2 슬롯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M.2 슬롯을 사용하면 저가형 메인보드의 경우 일부 SATA 슬롯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 이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껏 비싼 돈 주고 샀는데 끼울 수 없거나, 끼웠는데 SATA 슬롯을 쓸 수 없게 막혀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매뉴얼

   종이 몇 장도 함께 들어가 있었지만, 그닥 중요하지 않습니다. 

 

장착

   장착할 때는 이리 이렇게 ssd를 대 보고, 길이에 맞는 곳에 스탠드 오프 드라이버를 박아주어야 합니다. 스탠드오프는보통 메인보드에 미리 박혀 있거나, 아니면 메인보드 박스에 동봉되어 있을 겁니다. 

 

장착 완료

   이후 힘을 줘서 꽉 끼우고, 나사를 이용해 고정해주면 장착이 끝납니다. M.2에는 별도의 SATA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장착은 기존의 SATA SSD보다 더 편리한 것 같습니다. 보기에도 더 깔끔하구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결과

기존에 있던 삼성 850evo 250GB SSD에서 970evo 1tb SSD로 바꿔서 실제로 며칠 사용해보니, 크게 속도차이를 느낄 일은 없습니다. 원래 하드디스크에서 SSD로 올 때는 체감이 확 되지만, SSD간에는 크게 성능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게 사실이예요.

 

  디스크 성능을 측정해보니, 역시 빠릅니다. 그런데 발열이 꽤 됩니다. 디스크 벤치마크 한 번 돌리는데도 온도 70도를 찍어줍니다. 발열로 인한 쓰로틀링(속도 저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따로 방열판을 달아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