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램 업그레이드 (8Gx2)

[컴퓨터] 

램 업그레이드 (8G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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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 2019-04-21 : 초안 작성

 - 2019-04-23 : 맞춤법 검사 및 수정

 - 2019-06-25 : 검토 및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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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램값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예전에 컴퓨터를 조립할 때만 해도 65,000원에 샀던 그 램이 비트코인 때문에 10만 원을 호가하던 시절이 이제는 지나갔는지, 이 램을 살 때는 45,000원까지 떨어졌다. 지금이야 그것보다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10만 원이 안 되는 가격에 16GB의 램을 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오랜만인 일이다. 그래서 가만히 있지 못한 필자도 램을 사기에 이르렀다. 

필자는 44300원 정도에 샀다. 물론 배송비가 더 들어가니까 총합 93,300원 정도였다. 봉투를 뜯어보니

에어캡으로 포장해두었다. 이야. 포장 한번 확실하게 해놨다!

그리고 에어캡을 벗기면 마지막 알루미늄 호일로 감싸둔 램이 보인다. 

   열어보았다. 1910주 차 DDR4 21300 8GB C다이 램 두 개다. B다이가 가장 좋다고는 하나, 요즘에는 보기 힘들다. 게다가 이보다 수율이 좋지 않은 T다이가 요즘은 많다고 하니까 그냥 돈을 조금 더 주고서라도 C다이를 구매했다. 

접점을 보아하니 사용한 흔적도 없는 새 제품이 확실하다. 

자 그럼 램을 끼워 보자. 책상 밑에 숨어있던 본체를 끌어냈다. 그리고 

케이스를 열고 기존에 있던 램을 들어냈다. 

그리고 램을 끼우기 위해 램 슬롯의 걸쇠를 열어준다.

   램은 이렇게 홈이 있는데, 이 홈이 램 슬롯에 있는 홈과 일치하게끔 끼워주면 된다. 끼우고 나서 양 끝을 강하게 눌러주면 걸쇠가 잠기면서 "딱"하는 소리가 난다. 이 소리가 나지 않으면 제대로 끼워지지 않은 것이다. 뭔가 소리가 안나서 찜찜하다면 뺐다가 다시 끼워보도록 하자.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할 때 가장 장착하기 쉬운 부품이 램이지만, 그러므로 처음 조립하시는 분들이 의기양양하게 도전하다가 램 하나 제대로 못 끼우고 컴퓨터가 돌아가지 않아 당황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자. 필자의 친구도 그랬다. 고장인 줄 알았는데 가 보니 램을 제대로 안 끼워서 그런 것이었다...

   설명서에는 이렇게 듀얼 채널 메모리를 구성할 수 있다고 나오고, 보통은 같은 색깔 슬롯에 끼우기만 하면 알아서 듀얼 채널이 구성된다. 

   사실 이 사진은 잘못 끼운 예다. 듀얼채널을 구성하려면 같은 종류의 램을 같은 색깔의 슬롯에 끼워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인식이 안 되거나, 일부 램이 하드웨어 예약으로 잡혀버려 실 사용이 안될 경우도 있고, 듀얼 채널이 구성되지 않아 성능 향상이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자. 

그 결과 이렇게 세 램이 장착되었고, 주파수는 기존에 끼워져있던 램의 주파수인 2400MHz로 돌아간다. 

   CPU-Z로 확인해보니 당연히 듀얼 채널이라고 뜬다. 사실 속도는 기존 램인 2400MHz에 맞춰지게 되지만, 램 오버클럭을 통해 2666MHz까지는 높여두었다. 그 이상으로 오버클럭하려면 램 타이밍을 수동으로 조정해주어야 한다. 그래서 그 작업이 귀찮아 이 이상의 오버클럭은 가능하지만 시도하지는 않았다. 

   램이 많다고 해서 갑자기 성능이 확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프로그램을 동시 실행하는 환경에서는 확실히 이전보다 원활하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안 그래도 6코어 12스레드의 멀티태스킹에 강력한 라이젠을 쓰는데 램이 부족해서 다중 작업을 하지 못한다면 그게 말이 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