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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코 해커 K660 리니어 (스페셜 에디션) 본문

HobbY'zone/컴퓨터

앱코 해커 K660 리니어 (스페셜 에디션)

Ejon 2020. 2. 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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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앱코 해커 K660 리니어


※ 이 글에 등장하는 제품은 필자가 직접 구매하여 사용한 것입니다. 


   저는 이전에 맥스틸 G10K라는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저렴하게 청축 기계식 키보드를 느끼기엔 좋았으나, 청축의 짤깍거림이 너무 시끄러웠고, 키압이 꽤 세기 때문에 장시간 키보드를 사용하다보니 손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리니어 종류의 기계식 키보드를 사고 싶어서 제품을 물색했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것이 바로 앱코 해커 K660이었죠. 


[맥스틸] G10K BASIC 기계식 키보드 후기


   사실 컴퓨터에 대해서 조금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앱코라는 기업은 상당히 유명한 편에 속합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말이죠. 케이스에서도 3R SYS와 비교되긴 하나, 3R SYS쪽이 압도적으로 평가가 좋습니다. 두 기업 모두 QC(품질관리)가 좋지 않은 편에 속하나, 3R은 "고객에 미친 기업"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묻지마 AS를 해주기로 유명한 반면, 앱코는 그딴 거 없지요. 그래서 "고객 애*친 기업"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키보드에서는 그 앱코의 악명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특히 이 제품은 PC방에서도 잘 굴러다니는 제품으로 유명하지요. 고장도 잘 안 나고, 그닥 비싸지도 않고, 상당히 무난무난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저도 이 제품을 직접 PC방에서 만나봤었지요. 꽤 느낌이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앱코라는 기업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를 마음 한 켠에 밀어두고 구매했습니다. 


   사실은, 구입 당시 59,900원에서 39,900원으로 할인을 하고 있던 것이 구입에 가장 크게 작용했습니다. 



   카일 광축을 사용한 게이밍 키보드, 그리고 104키임을 박스 전면 우측을 보며 확인할 수 있습니다. K660은 텐키가 있는 모델이죠. 


   요즘 기계식 키보드에서는 텐키가 없는 모델이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게이밍만을 위해서라면 거추장스럽게 느껴지는 텐키이지만, 사무용으로 쓸 것이라면 텐키의 존재는 중요합니다. 저도 사실 게임을 위한 것이 아니라 문서 작업을 위해서 사는 것이니만큼 텐키가 있는 모델로 구입했습니다. 



당연히 개봉씰이 붙어있습니다. 



   측면에는 어떤 제품인지 체크가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이 제품을 카일 광축을 사용했기에 클릭과 리니어로만 나뉩니다. 클릭은 청축에 가깝다고 하고, 리니어는 적축에 가까운 느낌이라고 해요. 



뒷면에는 대략의 스펙이 나와 있습니다만, 어차피 안 볼 거잖아요?


   그래도 중요하게 봐야 할 점은, 완전방수라는 점입니다. 제품 설명 상에서는 IP68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컴퓨터 앞에서 무언가를 쏟는다 한들 문제가 없다는 말과 같은 말이죠. 컵라면을 쏟아도 안전할 겁니다. 그래서 PC방에서 주로사용하나 봅니다. 


   물론 흘린 건 안 닦아주니 어차피 PC방 알바의 빡침은 비슷하겠지만, 키보드를 새 걸로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PC방 사장님들이 빡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는 있겠군요.



잡소리가 길었습니다. 제품을 까보면 2중으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저 비닐을 제거하면




   플라스틱 덮개가 덮인 제품의 모습입니다.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 저 플라스틱 덮개를 활용하면 키보드에 먼지가 쌓이는 것을 조금이나마 방지해 줍니다. 



   제가 산 제품은 블랙입니다. 가장 깔끔해 보여서지요. 키보드에는 딱히 제품명이 적혀있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더욱 깔끔해 보입니다.


   박스를 뒤져 보면, 사용설명서와 붓, 키캡과 축을 교체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집게가 두 개, PC방에서 주로 볼법한 안내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PC방에서 쓸법한 저 종이는 갖다 버리고



   컴퓨터와 연결해 보았습니다. LED는 단색이 아니라, 5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단색 LED가 좋은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제품 측면에 K660이라는 모델명이 적혀있는 것 빼고는 다른 각인은 없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Fn 기능은 각 키캡에도 적혀 있고, LED 효과는 여러가지를 줄 수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쇼핑몰 제품설명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귀찮은 것도 있지만, 어차피 만들어봐야 쇼핑몰의 그것보다 훨씬 퀄리티가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일부러 영상을 찍지 않았습니다. 




키캡을 벗겨보면 이렇게 축이 드러납니다. 카일 광축(방진축)이라고 하네요. 



   동봉된 집게를 이용해, 축을 쉽게 뽑아낼 수 있습니다. 축을 분해해서 윤활을 하시는 분들에게 상당히 편리할 것 같습니다. 물론 윤활이라는 작업이 편할 수 없는 작업이긴 하지만요. 


+ 윤활이란, 키보드의 여러 부분(스프링, 스태빌라이저 등)에 윤활을 해 주는 것입니다. 해주면 스프링 소리나 소음이 줄어든다고 하네요. 



   축의 반대편을 보시면, 축의 작동방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운데 동그란 모양의 구멍이 보이시죠? 저 구멍으로 빛이 통과하는데, 우리가 키보드를 누르면 오른쪽 사진처럼 그 빛을 막게 됩니다. 빛이 막힌 것을 키보드에서 "눌렀다" 라고 인식하는 것이죠. 



   바닥 면에는 밀림 방지 고무가 4개 있어, 키보드의 밀림을 방지해줍니다. 애초에 이 키보드 자체가 무거워서 사용하면서 밀린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높이 조절이 1단계밖에 없는 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한 타건 영상입니다. 리니어답지않게 꽤 시끄럽게 들릴 수 있습니다만, 확실히 청축보다는 조용한 편입니다. 대부분의 소음이 키캡에서 나며, 약간의 구름타법을 사용할 시 조금 더 조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태빌라이저의 윤활 상태도 괜찮아서 스페이스 바를 누를 때 느낌이 상당히 조용합니다. 도각도각거리는 리니어, 적축의 느낌을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프링이 튀는 '팅' 하는 소리가 살짝 거슬립니다. 영상에서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만, 조용한 곳에서 타이핑을 하다보면 스프링이 튕기는 소리가 약하게 들리게 됩니다. 이 부분이 좀 아쉽습니다. 




History

 - 2020-02-25 :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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