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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휘센 SQ09B9JWBS 벽걸이 에어컨 - 스펙, 기능 [E'리뷰] 본문

E'Review 'zone/생활용품

LG 휘센 SQ09B9JWBS 벽걸이 에어컨 - 스펙, 기능 [E'리뷰]

Ejon 2019. 7. 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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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LG 휘센 SQ09B9JWBS - 스펙, 기능


History

 - 2019-05-26 : 글 초안 작성

 - 2019-06-12 : 맞춤법 검사 및 수정

 - 2019-07-15 : 검토 및 공개



   이전 글에서, LG 휘센 벽걸이 에어컨 SQ09B9JWBS(9평형)의 설치와 외형에 대해서 살펴봤다. 이번 글에서는 이어서 이 에어컨의 스펙과 기능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 이전 글 : 2019/06/30 - LG 휘센 SQ09B9JWBS - 설치, 외형 [E'리뷰]

 LG 휘센 SQ09B9JWBS - 한달 써본 후 후기 및 전기요금 [E'리뷰] : 다음 글 ▶▶▶




   에어컨의 스펙은 이렇게 한쪽 면에 자세히 나와 있다. 공식 제품설명에도 나와 있긴 하나, 제품에 붙어있는 것이 가장 상세하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이 내용을 중점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일단은 사진을 통해서도 알아볼 수 있겠지만, 숫자가 잘 안 보일 수도 있으므로, 자세한 수치는 직접 언급해가며 부연설명을 덧붙여보겠다.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은 2등급이다. 월간 소비전력량은 123.5kW/h이고, 표시된 에너지비용은 27,000원이다. 에너지비용은 표준시험환경에서 일 7~8시간 가동을 기준으로 한다. 


   냉방과 관련한 부분은 이렇다.

   - 냉방 능력 : 최소 990W ~ 중간 2,060W ~ 정격 3,600W

   - 냉방 소비 전력 : 최소 160W ~ 중간 440W ~ 최대 1,150W

   - 냉방기간 에너지 소비효율 : 5.90W/W


   사실 여기까지만 봐도 된다. 냉방능력은 말 그대로 냉방을 하는 능력으로, 클 수록 좋다. 990W~3600W이다. 그런데 우리는 냉방만 시원하게 된다고 장땡이 아니다. 전기가 얼마나 덜 먹는가가 사실은 더욱 중요하다. 그래서 소비전력을 보면 160W~1150W 사이의 전력을 소비한다. 이는 대부분의 전열 기구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다. 특히 최소 냉방시 에너지 소비전력이 상당히 놀랍다. 160W라니... 보통 선풍기 한 대가 30~60W 정도의 전력을 소비하는데, 선풍기 3대 정도의 전력밖에 소비하지 않는다. 최대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선풍기 20대 정도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 30일 동안 24시간 내내 1150W의 풀파워로 계속 에어컨을 틀었을 경우에는 최대 828kWh의 전력을 소비한다. 828kWh의 전기요금은 208,790원(주택용 저압 기준)일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격 출력인 1150W를 소비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인버터 에어컨이기 때문에 처음에 더위를 식힐 때만 풀파워로 돌아가고, 계속 틀어두면 온도를 유지하는 데에만 필요한 전력만을 사용하기에 실제로 이 수치를 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면 중간 출력으로만 돌아간다고 생각해보자. 440W를 소비하므로, 1시간당 0.44kWh를 소비한다. 30일 동안 24시간 쉬지 않고 틀어뒀을 경우, 316.8W가 소비된다. 그 결과 전기요금은 48,020원(주택용 저압 기준)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최저 소비전력인 160W일 경우를 계산해보면, 한 달 동안 115.2kWh를 소비, 8,680원(주택용 저압 기준)이 나온다. 물론 최저 출력으로만 돌아갈 일은 없으므로 이보다는 확실히 더 나올 것이다만...


(주택용 저압 기준) 

 정격(3600W/1150W)

 중간(2060W/440W)

 최저(990W/160W)

 24시간 * 30일

 828kWh > 208,790원

 316.8kWh > 48,020원

 115.2kWh > 8,680원

 12시간 * 30일

 414kWh > 76,700원

 158.4kWh > 13,240원

 57.6kWh > 2,630원

 8시간 * 30일

 276kWh > 39,260원

 105.6kWh > 7,730원

 38.4kWh > 1,130원(기본)


   대략 정리해보면 이렇다. 주택용 고압은 당연히 이보다 더 적게 요금이 책정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당연히 다른 기기의 전력 사용량때문에 누진제가 걸리면 이보다 더 비싸지기도 한다. 혹시나 자신의 전기요금에 더해 계산해볼 분들을 위해서 왼쪽에 소비전력량을 놔뒀다. 평소 전기요금에다가 위 전력량을 더해서 계산해보면 아마 비슷하게 나오지 않을까?




   다음으로 요즘 LG 에어컨에는 들어가는 SmarthinQ 기능, 


없다!


   어떤 에어컨은 모듈을 사서 끼워넣으면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LG 고객센터에 직접 물어봤다. 



그렇다. 안 된다. 모듈 연결도 불가능하다. 


근데 좀 빨리 해 주시지... 한 달이 넘게 걸릴 만한 질문은 아니었을텐데...





   그리하여 이 에어컨의 기능은 이 리모컨에 있는 것이 전부다. 운전에는 냉방, 인공지능, 제습, 송풍, 쿨파워가 있다. 냉방이야 냉방이고, 인공지능은 온도 조절이 불가능한 대신 에어컨이 알아서 돌아가는 건데, 설치 기사분도 딱히 추천을 안 해주시더라. 


   제습도 말 그대로 제습인데, 몇 가지 답답한 점이 있다. 제습을 해 두면 다른 설정은 건들 수가 없다. 풍량도 고정, 온도도 제멋대로 고정, 절전모드도 듣지 않는다. 그렇다고 현재습도나 목표습도를 알려주는가? 아니! 현재 습도를 전혀 알 수가 없다. 


   송풍도 말 그대로 송풍이다. 커다란 선풍기로 쓸 때 송풍을 이용하면 된다. 송풍은 실외기가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전기를 거의 먹지 않는다. 송풍 버튼이 없긴 하지만, 공기 청정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쿨파워는 무조건 최고 출력으로 온도를 낮추는 기능이다. 자동으로 18도로 설정되어 최고출력으로 냉방을 시작하는데, 전기 소모량을 생각하면 틀지 않는 것이 낫다. 



   바람의 방향은 고정시킬 수 있고, 상하 바람으로 상하로 움직이게 할 수 있다. 간접바람은 천장 방향으로 향하게끔 또는 바로 바닥으로 향하게끔 할 수 있다. 좌우로 방향조절은 안 된다. 바람의 세기는 리모컨 상에서는 5줄까지 나온다. 그러나 실제로 바람의 세기는 네 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1단, 3단, 5단과 자연풍과 같이 바람 세기가 자동으로 조절되게끔 말이다. 


   희망온도는 리모콘과 에어컨에 계속 들어오고, 실내온도를 보기 위해서는 리모콘에 있는 실내 온도 버튼을 누르면 리모콘에 표시된다. 전력량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실시간 전력량을 에어컨 본체에 표시된다. 자동건조는 에어컨이 작동하면서 발생한 습기를 없애기 위해서 에어컨을 끄기 전에 몇분 정도 송풍을 해서 에어컨 안에 있는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다. 켜두기만 하면 된다. 꺼지는 시간이 너무 느리다 싶으면 전원버튼을 두 번 누르면 바로 꺼진다. 열대야 취침이나, 켜짐/꺼짐 예약도 가능하다. 


   그러나 차라리 예약보다는 SmarthinQ 기능을 넣어줬으면 좋았으련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 에어컨이 저렴한 모델도 아니고, 80만 원 정도 되는 제품인데 이런 기능을 왜 뺀 걸까? 100만 원짜리 사라고? 원래 SmarthinQ 기능을 쓰지 않았다면 모르겠지만, 거실에 있는 스탠드 에어컨에서 이 달달하고 편안한 기능을 맛본지라 아쉬움이 더더욱이나 크다. 




   E'리뷰는 모든 것을(Everything), 꼼꼼하고 철저하게 살펴보고(Exhaustive), 간단히(Easily) 리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리뷰 시리즈이다. 말 그대로 어떤 것이든 철저하게 살펴보고, 간결히 전달해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모든 글은 비정기적으로 작성, 업로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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