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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리뷰] QCY T1 TWS 블루투스 이어폰 (2) 음감 후기 본문

E'Review 'zone/IT, 모바일

[E'리뷰] QCY T1 TWS 블루투스 이어폰 (2) 음감 후기

Ejon 2019. 5. 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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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CY] 

T1 TWS 블루투스 이어폰 (2) 음감 후기


History

 - 2019-02-02 : 초안 작성

 - 2019-02-05 : 맞춤법 검사 및 수정

 - 2019-04-28 : 검토 및 공개




   스펙을 살펴보자. 블루투스 버전은 5.0이 탑재되어 있다. 사용 거리는 최대 10m라고 나와있지만, 장애물이 없는 경우에 그렇고 벽이 있으면 현저히 떨어져서 다른 방에 있으면 3m도 채 연결되지 않는다. 사용 거리가 그리 넓지 못하다는 점은 아쉽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휴대폰을 놔두고 와도 사용 거리가 짧기 때문에 빨리 눈치챌 수 있긴 하다. 


   블루투스로 인한 음질의 저하는 거의 없다. 필자는 느끼질 못했다. 그러니 음질 저하 문제는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대신 블루투스 버전이 낮은 기기에 연결하면 음질 저하를 느낄 수 있으니 가능하면 블루투스 3.0 이상에서 연결하시기 바란다. 약간의 딜레이는 있지만, 0.1~0.2초 정도이므로 그리 신경 쓰이지는 않는 편이다. 


   대기시간은 120시간. 말 그대로 완전히 충전한 후 놔두면 120시간은 버틴다는 소리다. 너무 길기에 테스트해보지는 않았다. 충전 시간은 약 두 시간이다. 이어폰을 들을 때는 연속으로는 최대 4시간까지 들을 수 있으며, 크래들에 넣어두면 4번까지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 16시간을 사용할 수는 있다. 하지만 연속 4시간 사용은 이어폰을 많이 듣는 필자에게는 짧은 시간이다. 핸즈프리로 계속 이어폰을 끼고 사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선택은 아니다. 이전 글에서 언급했듯이 오른쪽 이어폰이 기기와 직접 연결되고, 왼쪽 이어폰은 오른쪽 이어폰과만 연결되기 때문에 왼쪽 이어폰만 단독으로 기기와 연결할 수 없다. 그래서 이어폰을 교대로 사용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속 사용시간 3시간 정도는 나와주는 편이다. 배터리가 10% 정도 남으면 경고음이 울리고, 배터리가 다 되면 자동으로 기기가 꺼진다. 어차피 4시간 연속으로 노래를 듣고 있으면 귀에도 좋지 않으니, 배터리도 충전할 겸 잠시 귀에서 빼놓도록 하자. 




   그러면 이어서 가장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음질, 과연 T1 TWS의 소리는 어떠한가? 


   일단은 극저음. 이 이어폰에서 가장 강조가 많이 되어 있는 부분이기에 강력하긴 하나, 저음이 아니고 더 낮은 극저음이 강조되었기 때문에 벙벙거리거나 둥둥거리는 느낌은 없다. 튼튼하게 때려준다. 저음은 강조되었기는 하나, 극저음에 비해 덜 강조되서 오히려 절제된 느낌마저도 든다. 


   생각 외로 저음이 강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들으면 생각보다 괜찮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음의 존재감이 침범되지는 않는다만, 약간만 강조되어 있을 뿐이다. 하지만 저음의 양감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인 음색은 극저음 강조와 고음이 강조된 듯한 V자형 음색으로, 생각보다 꽤 밝은 음색으로 들린다. 


   저음이 강하게 강조된 게 아니다 보니 은근히 타격감은 적은 편이나, 때릴 땐 튼튼하게 때려주는 맛은 확실히 있다. 꽤 만족스럽다. 하지만 공간감에서는 좋은 평가를 줄 수가 없다. 이 부분이 필자가 꼽는 T1 TWS의 가장 큰 음색적인 단점이고 아쉬운 점이다. 반주와 백밴드 등 노래에서는 조금 덜 강조되어야 하는 멜로디가 생각보다 많이 앞으로 와있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노래의 깊이감이나 입체감이 상당히 부족한 편이다. 그래서 보컬이 강조된 음색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이어폰은 선택지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표현의 섬세함 또한 아쉬운데, 극저음이 강해서 그런지 잔향이 꽤 있다. 그래서 빠릿빠릿하고도 섬세한 표현은 떨어지는 편이다. 이 점도 조금 아쉽다. 


   전체적으로는 이퀄라이저상 V자 음색에 가까운 밝고도, 단단한 극저음이 특징인 이어폰이다.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은 V자형 음색을 하고 있고, 저음이 생각보다는 강하지 않아 호불호가 잘 갈리지는 않을, 대부분 무난하게 좋아할 음색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음악의 깊이감, 공간감이 없어도 너무 없다는 것은 매우 아쉽다. 그러나 또 가격이 2만 원이라고 하면 용서가 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가성비가 엄청 좋다는 것은 아니다. 음질만 해도 5만 원대의 가성비 좋은 이어폰과 비교해도 확실히 퀄리티가 좋지 못하다. 특히 공간감과 입체감 부분에서 말이다. 단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꽤 큰 이어폰 크기로 귓바퀴가 작은 사람들에게는 오래 착용하면 귀가 아플 수 있다. 통화 품질도 그리 좋지는 않다. 


   아마 이 제품이 단순히 2만 원짜리 이어폰이었다면 이렇게 주목받았을까. 2만 원인데도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이기에 이 제품이 꽤 많은 단점이 있음에도 빛을 발하는 것이겠지. 그러므로 음질과 퀄리티에 대해 엄청 기대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만족하지 못할 때마다 자신이 산 가격표, 영수증을 다시 보길 바란다. 2만 원이면 요즘 유명한 번들 이어폰도 사기 어렵다. 



   E'리뷰는 모든 것을(Everything), 꼼꼼하고 철저하게 살펴보고(Exhaustive), 간단히(Easily) 리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리뷰 시리즈이다. 말 그대로 어떤 것이든 철저하게 살펴보고, 간결히 전달해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모든 글은 비정기적으로 작성, 업로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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