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03-02 04:57
«   2025/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E'zone

[18-09-25] 2. 구포역 본문

LifE'zone/한 장의 사진, 한 장의 이야기.

[18-09-25] 2. 구포역

Ejon 2019. 1. 8. 13:20
300x250

[한 장의 사진, 한 장의 이야기] (18-09-25)

2. 구포역


History

 - 2018-12-26 : 글 초안 작성

 - 2018-12-27 : 맞춤법 검사 및 수정

 - 2019-01-08 : 검토 및 공개



   한 장의 사진, 한 장의 이야기는 매주 토요일에 연재하는 이 블로그 주인장, E'jon의 일상에 대해 사진 한 장을 주제로 짧게 일상을 이야기하는 시리즈다. 매주 업로드하는 것이기에 최근에 찍은 사진이 올라갈 수도, 옛날에 찍은 사진이 올라갈 수도 있다.



   이 사진은 구포역 부산방면 플랫폼. 구포역은 경부선의 종점인 부산역의 바로 전 역이기도, 부산역 다음 역이기도 하다. 중간에 사상역이 있긴 하지만 무궁화호 일부만 정차하기에 아직은 큰 의미가 없지. 하여튼 구포역 다음역은 보통 부산역이기에 이쪽 플랫폼은 한산하기 그지없다. 이에 비해 반대편 플랫폼은 사람들로 꽉 차 있는 모습이다. 


   일부러 부산방면 플랫폼을 이용하는 이유는 구포역-부산역 간 교통은 무궁화호가 압도적으로 저렴하면서도 빠르기 때문이다. 2600원에 13분 정도가 소요된다. 택시, 버스, 지하철, 그리고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교통수단보다도 무궁화호가 빠르고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러 급한 경우, 무궁화호가 시간이 맞는 경우 가끔 시내 안에서 움직일 때에도 철도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새마을을 타도 가격은 좀 비싸고 소요 시간은 비슷하지만 그래도 택시보다는 싸게 치이지. 부산역에서 구포역으로 오는 경우도 말이다. 


   하여튼 시외교통으로 자주 쓰이는 철도를 시내 교통으로 사용하는 것은 수도권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리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그래도 이렇게 열차에 올라타 보면, 시외로 나갈 일이 딱히 없는 필자에게는 꽤 신선한 경험. 물론 이것도 집이 역세권이어야 하겠지. 그렇다고 해서 철도 주변에 사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예전에는 정말 경부선과 가까운 곳에서 살았는데, 매일 열차 지나다니는 소리가 참 시끄러웠던 기억이 있으니까. 특히 과거에는 지금보다 디젤로 다니는 열차가 더 많았으니까 훨씬 더 시끄러웠다. 요즘이야 전기로 가는 열차가 많아져서 조금은 조용했지만, 그래도 열차 자체가 시끄러운 것은 큰 변화가 없다.


   역세권이라는 장점, 하지만 너무나도 가까우면 소음 문제가 필연적으로 따라온다. 무엇이든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도 있는 법. 이렇게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따라온다. 이는 은근히 사회 과목을 다루는 데 중요한 발상이다. 내가 언제나 옳지 않다는 것을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그런데 이렇게 글을 의미 있게 진지하게 마무리하면 좀 별론데... 


   그러나 역세권 중에서 양면성 없이 좋은 점만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지하철역. 소음도 없고 교통도 좋고! (물론 건설비가 많이 들지만.... 내 지갑에서 나가는 것은 아니니까... 아냐, 세금도 물론 내 지갑에서 나가긴 하지만... 그렇게 따지는 것은 그만두도록 하자.)


결론 : 가까울 수록 좋은 것은 지하철역이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