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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휘센] 듀얼 에어컨(FQ17D7DWD1) - 1. 구매 후기, 설치 본문

E'Review 'zone/생활용품

[LG 휘센] 듀얼 에어컨(FQ17D7DWD1) - 1. 구매 후기, 설치

Ejon 2018. 8. 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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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 2018-08-08 : 글 초안 작성

 - 2018-08-12 : 사진 및 내용 추가

 - 2018-08-14 : 맞춤법 검사 및 수정

 - 2018-08-15 : 검토 및 공개


※ 본 글은 필자가 직접 구매한 제품에 대한 후기이다. 




   이번 여름, 더워도 너무 덥다. 나는 집에 에어컨이 없이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지금까지의 여름은 크게 고통스럽지는 않았다. 최근의 2016년 폭염 때야 군대에 있었으니 별 상관이 없었기도 했고, 작년 여름은 버틸 만했다. 사실 여름이 시작하면서 "이번에 정말 더우면 미쳐서 에어컨을 사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한 적은 있었다. 그렇지만 그 당시 나는 그런 말을 거의 반 장난으로 말했었다. 그러나 더위는 장난이 아니었다. 연일 폭염 기록을 경신하는 더위는 끝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한번은 가족들과 함께 에어컨을 사러 전자제품 양판점으로 향했지만, 가장 저렴한 모델임에도 생각한 예산을 뛰어넘는 결과에 분노는 아니지만, 욕구는 조절할 수 있었다. 그렇게 실패할 것만 같던 올해 에어컨을 산다는 생각은 다시 돌아온 폭염에 가볍게 되살아났고, 결국 나는 정말 반쯤 정신을 놓고 결제 버튼을 누르기에 이르렀다. 


   듀얼 에어컨. 원래라면 가장 저렴한 모델을 사는 것이 낫지 않겠나 싶었지만 - 어차피 내 돈이 들어가는 부분이니까 - 가족들은 하나같이 "살 거면 깡통보다는 좋은 걸로 사는 게 낫지" 하며 입을 보탠다. 그래서 결국 사게 된 것이 바로 듀얼 에어컨이었다. 그래도 LG 휘센 다른 에어컨과 비교해봤을 때, 그나마 구입을 고려해볼 만 할 정도였고, 하필 그렇게 비싸지도 않았다. 그래서 예산을 몇십만 원 뛰어넘었지만, 결제 버튼을 눌렀다. 순식간에 통장에서 180만 원이 빠져나가 통장은 그야말로 텅장이 되었다.


   에어컨에 가지고 있던 전 재산의 절반 이상을 날려버렸다. 물론 이때까지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결제한 다음 날, 폭염과 열대야에 최초로 잠을 못 이루게 되자, 아깝다는 생각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라졌다. 어차피 돈은 벌면 되니까! 


   8월 4일에 결제를 하고, 8월 6일에 LG 측으로 주문이 들어간 이후, 이 글의 초안을 작성하는 8월 8일, 해피콜이 왔다. 연일 에어컨이 불티나게 팔려서 몇 주 기다려야 한다는 말이 무색하게끔, 설치는 이틀 뒤인 8월 10일로 잡혔다. 조금 더 빨리 왔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주문한 지 달랑 일주일도 안 되어서 설치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했다. 


  


   설치 중에 잠깐 찍어봤다. 일부러 설치하는 데 방해되지 않게끔 사진은 찍지 않았다. 이미 집 벽에 구멍은 뚫려 있었고, 실외기도 그냥 옥상에다 올리면 되었기 때문에, 그리고 LG 공식 인증된 곳에서 구매해서 LG에서 설치팀이 와서 설치했기 때문에 추가로 설치비는 전혀 들지 않았다. 설치하는 데는 2시간 정도가 걸렸다. 



이런저런 설치를 하고, 뚜껑을 덮은 뒤



   에어컨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내가 산 제품은 FQ17D8DWDN모델로, 인터넷에서 180만 원을 주고 구매했다. 이후 캐시백이나 포인트 등을 다 받으면 약 7만 원 정도를 다시 돌려받을 수 있으니, 실질적으로는 173만 원 정도가 든 셈이다. 여름 절정인 8월에 이 정도 가격이라면 뭐 나쁘지 않겠거니 싶었다. 



최상단 중간에 LG 마크가,



우측 토출구 아래에 휘센 로고가 있다. 



화면표시부는 플래시를 켜고 찍으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이렇게 생겼다. 여기에서 나오는 온도는 현재 온도다. 와이파이 모양은 Smart ThinQ 기능을 켜놨기 때문에 들어와 있다. 이게 은근히 밝아서 상당히 잘 보이는 장점은 있지만, 밤에는 너무 밝아서 꺼둬야 자는데 문제가 없다. 열대야 모드로 맞춰놓으면 알아서 꺼지고, 조작부 아래의 버튼 중에서 온도 낮추는 버튼과 풍량 조절 버튼을 동시에 길게 누르면 꺼진다.




토출구는 듀얼에어컨답게 두 개, 그리고 이 두개의 토출구를 따로 조작할 수 있다.




   토출구 사이에는 화면표시기와 본체 버튼 조작부가 있다. 버튼은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온도 조절 버튼, 풍량 버튼, 좌우 토출구 조절 버튼이 있고, 맨 아래에 전원 버튼이 위치해있다.



   좌우 토출구는 이렇게 서로 다르게 운전할 수 있게 되어있다. 사진처럼 토출구 하나만 쓸 수도 있고, 하나는 회전, 하나는 고정을 시킬 수도 있다. 



   본체 버튼 조작부 아래쪽에는 Smart ThinQ 마크와 스마트진단 마크가 있다. Smart ThinQ 마크가 있기 때문에 와이파이와 스마트 씽큐 앱을 통해 에어컨을 어디서든 조작할 수 있다. 스마트 싱큐 기능에 대해서는 다른 글로 자세히 소개하도록 하겠다. 



   좌측 토출구 바로 밑에는 인버터 에어컨의 인버터 컴프레서를 10년 무상보증한다는 마크가 찍혀 있다. 우리 집이 LG 제품만 쓰는 바람에 이런 마크가 집 군데군데 붙어 있지. 뭐, 보증기간이 길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우측 토출구 하단에 보면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나와 있다. 당연히 1등급 제품으로 샀고, 제품의 정격냉방 능력은 7,000W, 최소 냉방 능력은 1,600W다. 소비전력은 정격 2,050W이지만, 최소 소비전력은 330W로 그렇게 부담되는 것은 아니다. 냉방효율은 8.0W/W, 벽걸이형을 포함하는 7.70W/W로 줄어들긴 하지만, 그래도 효율은 높은 편이며, 난 2in1이 아닌, 그냥 스탠드만 샀기 때문에 높은 냉방효율을 그대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측면에 여러 가지 정보가 적혀있다. 실내기는 제조년월이 18년 7월로 되어있다. 


   이렇게 에어컨은 샀는데, 8월 중순에 들어서면서 더위가 조금은 약해졌다. 뭐 그래도 지금까지 에어컨 없어 고생하던 것을 생각하며 24시간 틀어보고 있다. 이번 글은 이것으로 마치고, 다음에 스마트 씽큐 기능이나 전기를 얼마나 먹는지 등 여러 가지 실제 사용해본 후기를 올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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