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5] 마우스를 바꾸다 - archon AG70

[2018-02-25] 

마우스를 바꾸다 - archon AG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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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 2018-02-25 : 글 초안 작성

 - 2018-03-01 : 내용 보강

 - 2018-03-05 : 동영상 추가, 퇴고

 - 2018-03-06 : 맞춤법 검사 및 수정

 - 2018-03-07 : 검토 및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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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를 사면서 함께 장만한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가 있었다.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를 살 때만 해도 '무선'이라서 편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써보니 영 아니었다. 본체를 책상 밑에 박아둬서 그런지, 수신기와 툭하면 끊기는 일이 다반사였고, 무선 마우스는 크기가 너무 작아 조금만 오래 써도 손목이 아플 지경이었다. 클릭이 계속 밀리는 현상도 있었다. 그래서 짜증 나서 이번에 다시 마우스를 유선으로 바꾸기로 했다. 키보드도 바꾸고 싶었지만, 돈이 없어서 다음 기회에 바꾸기로 했다. 

   마침 옥션을 들어가 보니, 싸게 파는 가성비 마우스가 있었다. 그게 바로 오늘 소개할 녀석인데, archon AG70이라는 녀석이다. 마우스 센서 중에서는 꽤 비싼 센서를 사용했다고 하고, LED도 꽤 괜찮게 나온다고 그러고, 가격도 2만 원도 채 되지 않아서 이러저러한 고민할 것 없이 그냥 질러버렸다. 

   설 마지막 날에 시켜서 '그래도 최소한 4일은 걸리겠지' 하는 마음으로 느긋하게 기다리려 했다. 그러나 우리의 CJ 대한통운은 나의 그런 생각을 단 한방에 꺾어버리고, 설 연휴 끝난 다음날에도 발송 다음날  배송 완료라는 기적을 행했다. 예전에만 해도 이 정도의 속도를 기대하려면 우체국밖에 답이 없었지만, 인터넷 쇼핑과 택배가 상당히 활성화가 되어서 그런지 설이고 자시고 간에 빠른 속도로 배송해주는 시대가 도래한 듯하다. 인터넷 쇼핑을 매우 좋아하고 즐기는 나로서는 행복한 시대가 아닐 수 없다. 

박스에는 모델명이 적혀있고

뒷면에는 자세한 스펙이 있다. 박스를 꺼내면

마우스와 보증서가 끝. 이 외에 다른 것은 없다. 심플하니 좋다. 

   영롱하게 빛나는 마우스의 모습. 아주 아름답다. 왼쪽 측면에는 키 두 개가 있고, 기본 설정은 앞으로/뒤로 가기다. 물론 전용 소프트웨어를 깔아서 다른 키로 사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마우스 휠 부분에 색이 나오는데, 이 색이 DPI에 따라 바뀐다. DPI 조절 버튼도 두 개로, DPI를 올리고 내릴 수 있다. 

   USB 단자에는 노이즈 방지 필터가 붙어있고, 선을 묶어두기 편하게 벨크로가 붙어있다. 이렇게 편의를 생각한 점은 높게 살 만하겠다. 

바닥 면의 모습

그리고 지금까지 쓰던 무선 마우스와 크기 비교. 역시 마우스가 손 크기에 적절하게 맞아야 편리한 것 같다. 

이제 너와는 작별이다. 로지텍!

   설명서는 이렇게 되어 있다. 참고로 소프트웨어는 이곳(https://blog.naver.com/ntrywonders/221183535088)에서 다운로드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써보니, 마우스의 길이는 마음에 들지만, 좌우 넓이가 조금 좁은 듯 해서 내 손에 착 달라붙지 않는 점은 좀 아쉽다. 하지만 그래도 싸게 마우스 하나 장만하는 데는 큰 문제 없는 선택이었다. LED가 일단 이쁘다. 이러다가 나중에 컴퓨터도 LED 튜닝을 하게되지나 않을까 걱정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