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03-02 04:57
«   2025/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E'zone

[20만 원대 컴퓨터 만들기] 1. 부품 선택 본문

HobbY'zone/컴퓨터

[20만 원대 컴퓨터 만들기] 1. 부품 선택

Ejon 2018. 1. 7. 03:30
300x250

History 

 - 2018-01-01 : 글 초안 작성

 - 2018-01-03 : 내용 보강

 - 2018-01-04 : 사진 추가, 내용 추가

 - 2018-01-05 : 글 구조 변경

 - 2018-01-06 : 맞춤법 검사 및 수정

 - 2018-01-07 : 검토 및 공개 


※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다. 

※ 글을 쓰는 데, 협찬을 받지 않았다. 이 글의 내용은 모두 나의 주관적 의견이다. 



   타이틀에서부터 저가의 향기가 물씬 풍겨온다! 셀! 러! 론!


   올해 난 내 컴퓨터를 조립하면서, 조립 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많아졌다. 역시 나 자신이 스스로 만들었다는 그 쾌감? 뿌듯함 때문에 컴퓨터에 대해 좀 더 흥미가 생기는 것 같다. 그래서 블로그에 저번에 올렸듯 친구 컴퓨터도 조립해줬고, 나중에도 조립해 줄 생각이다. 물론 아무한테나 다 조립해주는 것은 아니지.


   그러던 중, 내가 쓰는 컴퓨터가 아닌, 가족들이 쓰는 컴퓨터가 고장 나버렸다. 바이오스조차 켜지지 않아 대략 살펴봤더니, 아마도 메인보드가 고장 난 것 같았다. 그렇다고 메인보드만 교체할 수는 없었다. CPU가 i3 540이어서, 지금 나오는 메인보드도 없을 것이다. 그러니 메인보드를 교체하면 CPU도 교체해야 했고, RAM도 교체해야 했다. 그런데 고장난 컴퓨터가 브랜드 슬림(LP) 케이스였다. 그래서 케이스도 사야 했다. 케이스를 사면 LP 파워는 제대로 고정이 안 될 테니, 파워도 새로 사야 했다. 결국, 컴퓨터 하나를 완전히 새로 다 사야 하는 결과가 나왔다. 고장 난 컴퓨터는 메인보드 빼고는 멀쩡했지만, 건질 수 있었던 것은 그래픽카드와 ODD, 그리고 사타 케이블 몇 개뿐이었다.


   그런데 돈이 딱히 여유롭지 않았다. 컴퓨터로 하는 것도 그렇게 많지 않았다. 딱 웹서핑만 되는 정도면 됐다. 그래서 되도록 예산을 최대한 적게 잡고 컴퓨터를 조립해보기로 했다! 예전에 나무위키에서 20만 원짜리 컴퓨터 맞춰주고 욕먹은 어떤 한 사람의 이야기를 봤는데, 그렇게 욕은 먹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20만 원대 컴퓨터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 부닥칠 줄은 몰랐다. 이 글로 저렴한 컴퓨터를 조립하고 싶은 분들도 정보를 조금 얻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잡설은 이만하고, 그럼 어떤 부품으로 컴퓨터를 만들어야 20만 원대로 컴퓨터를 만들 수 있을까? 부품을 선택해보자!






1. CPU


   20만 원대 컴퓨터에 적절한 CPU는 그렇게 많지 않다. 그래서 선택하기는 쉽다. 그냥 최신 셀러론을 사면 된다. 펜티엄이나 셀러론 하면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려웠지만, 최근 G4560이라는, 펜티엄임에도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해 2코어 4스레드를 지원하는 CPU가 나오면서 펜티엄에 대한 인식은 많이 좋아진 편이다. 


   그래서 나도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 셀러론, G3930을 사기로 했다. G3930은 7세대 셀러론으로, 펜티엄과 같은 HD610 내장 그래픽이 들어간다. 그래서 그래픽카드 없이 사용해도 웹서핑에는 큰 무리가 없다. 성능을 찾아보니, 대략 i5 560 정도의 성능이었다. i5 560이면 나온 지 7년이 지난 1세대 i시리즈 CPU, 클락데일이지만, 그래도 i5이므로 웹서핑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아무리 저가형 컴퓨터라도 셀러론은 도저히 못 넣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돈을 조금만 더 투자해서 펜티엄으로라도 가는 것을 추천한다. 셀러론은 정말 웹서핑과 간단한 사무용이니까. 사실 4만 원대 CPU에 성능을 바라는 것 자체가 이상한 생각이다.








2. 그래픽카드


   사지 마라. 

   그래픽카드까지 끼우면 20만 원대 컴퓨터는 만들 수 없다. 기존에 쓰던 그래픽카드가 있다면 끼우는 것은 상관없지만, 기존에 쓰던 그래픽카드가 없다면 CPU의 내장 그래픽으로 때워도 문제없다. 아까 말했듯 셀러론 G3930에는 7세대 펜티엄과 똑같은 내장 그래픽이 들어가므로, 웹서핑, 간단한 사무용으로는 손색이 없을 것이다. 






3. 메인보드


    CPU에 맞는 가장 저렴한 메인보드를 사면 된다. 내가 결정한 G3930에 맞는 저가형 보드는 H110 칩셋을 사용한 보드들인데, 그냥 사러 가서 저렴한 보드를 사기로 했다. 구체적인 제품을 결정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가서 산 보드는 당연히 H110 보드로, 기가바이트 H110M-DS2V 보드다. 





4. 램


   예전에 무슨 이유였는지는 모르겠으나, 램값이 천정부지를 모르고 치솟았던 때가 있었다. 요즘은 다행히 램값이 안정됐다고 하는데, 그래도 여전히 비싼 건 마찬가지다. 그래서 4GB만 사기로 했다. 4GB로도 충분하거든. 어차피 저가형이니까. 요즘 램 가격이 내렸다고는 해도 아직 DDR4 8G 19200 2400MHz짜리가 거의 9~10만 원 정도다. 내 컴퓨터 맞출 때 8기가 램을 6만 원 주고 산 것을 생각하면 사실 4기가 램 사는데 5만 원 가까이 든 것도 더럽게 아깝다. 







5. 파워


   이렇게 낮은 예산으로 컴퓨터를 만들다 보면, 파워의 용량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셀러론의 소비전력은 25W를 거의 넘지 않는다. 다른 부품들도 마찬가지. 원래 컴퓨터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먹는 부품은 그래픽카드고 그다음이 CPU다. 그런데 그래픽카드는 예전에 쓰던 것을 재탕하기로 했고, CPU는 말했듯이 소비전력이 25W를 넘지 않는다. 아마 컴퓨터 부품 전체가 50W의 전력도 소모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300W짜리 사긴 좀 그래서 400W로 사기로 했다. 사실 400W도 엄청 여유롭긴 하다. 


   물론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해서 아무거나 사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파워는 컴퓨터의 각 부품에 전기를 공급해주는 정말 중요한 부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출력이 이상한 뻥파워라든지, 너무 저렴한 파워는 사지 말고, 그냥 파워로 유명한 브랜드의 저렴한 제품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 파워는 고장 났을 때 지 혼자 안 죽고 다른 부품까지 같이 저세상 길동무로 삼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은 하도 500W 파워가 많다 보니, 400W 파워를 사려고 물어보니, 파워가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다. 그래서 그냥 마이크로닉스 사이클론 500W짜리로.. 결정했다. 사실 너무 넘치는 파워이긴 한데 말이지...







6. SSD


   SSD는 예전보다 상당히 저렴해졌고, 끼우면 확실히 컴퓨터 속도가 빨라지므로 끼워주는 것이 좋다. 사실 SSD 안 끼웠으면 22만 원에 해결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컴퓨터 체감 성능을 높이는 것에 SSD는 큰 영향을 준다. 그러니까 컴퓨터 새로 사면 SSD는 비싸도 하나 끼워주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다고 저렴한 거 아무거나 끼우면 좀 겁나니까, WD 120GB SSD로 하기로 했다. 







7. 케이스


   저가형 케이스는 닥치고 3RSYS J210 해머다. 2만 8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팬이 3개나 들어있고, 컴퓨터에 대해 아는 사람이라면 3RSYS의 묻지마 AS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물론 케이스는 잘 고장이 나지 않는 부품이지만, 그래도 AS가 그지 같은 것보다는 좋은 게 좋은 것 아니겠는가. 






   자 이렇게 부품을 정했으니, 조립해 보도록 하자. 이렇게 부품을 사는 데 과연 얼마가 들었는지는 다음 글에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그럼 다음 글에 이어서!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