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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여행 사전준비] 4. JR 큐슈고속선 비틀호 본문

JourneY'zone/해외

[큐슈여행 사전준비] 4. JR 큐슈고속선 비틀호

Ejon 2018. 1. 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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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큐슈여행 사전준비] 

4. JR 큐슈고속선 비틀호


History

 - 2018-01-01 : 글 구상

 - 2018-01-02 : 글 초안 작성

 - 2018-01-03 : 내용 보강, 맞춤법 검사

 - 2018-01-04 : 검토 및 공개

 - 2018-02-08 : 유류할증료 인상 반영




   자 이제, 큐슈의 교통수단은 대략 알아봤다. 그런데 그 전에,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이 있다. 큐슈를 가려고 하는데, 뭘 타고 갈 것인가?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비행기와 배다. 보통은 비행기로 가겠지만, 우리가 가려고 하는 기간에 비행기는 비쌌다. 최저가가 20만 원이었다. 그래서 시선을 돌려봤다. 예전에 미운우리새끼에서 이상민 씨가 배를 타고 큐슈를 가는 것을 군대에서 봤다. 가격은 최고로 저렴하지만, 난 배에서 13시간이나 있을 정도로 끈기가 좋지 못하다. 그러면 답은 비행기밖에 없을까?


   아니다! 배도 두 종류가 있다. 13시간 걸리는 카멜리아호와, 3시간 걸리는 비틀호가 있다. 그래서 비틀호 가격을 알아보니 꽤 저렴했다. 그래서 우리는 비틀호를 타고 가기로 했다. 그럼 비틀호에 대해서 잠시 알아보자. 






1. JR큐슈고속선 비틀호


   제목에서 약간 익숙한 이름이 보인다. JR 큐슈. 두 번째 글에서 살펴봤던 그 JR 큐슈와 같은 회사다. 철도만 운영하는 게 아니었다. 그런데 같은 배인데 왜 소요시간이 다를까? 그건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고속선이기 때문이다. 비틀호는 최고속도를 80km/h까지 낼 수 있기 때문에, 부산-후쿠오카 간 3시간 정도가 걸리는 것이다. 


   비틀호의 기본 운임은 다음과 같다. 

구분부산 ~ 후쿠오카부산 ~ 히타카츠
편도왕복편도왕복
대인만 12세 이상140,000원280,000원80,000원160,000원
소인만 2세 ~ 11세70,000원140,000원40,000원80,000원
유아만 1세14,000원28,000원8,000원16,000원
영아만 1세 미만 (좌석 미 사용시)무임무임무임무임
유의사항영아가 좌석을 사용하는 경우는 유아 요금 적용


   운임을 보면 알겠지만, 비행기보다 비싸다. 여기에 유류할증료와 터미널이용료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부산 ~ 후쿠오카 간 요금은 28만 원이 아니라, 30만 원이 넘어가게 된다!! 이 요금을 다 낼 바에야 차라리 비행기를 타는 게 편안하고 저렴하고 소요시간도 적게 걸릴 것이다. 하지만 내가 비틀호를 예약하게 된 이유는, 비행기보다 저렴해서였다. 



   비틀호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할 수 있는데, 위의 스크린샷처럼 미리 끊어두면 특가에 갈 수 있다. 이 경우 왕복 12만 원 + 유류할증료 + 터미널이용료로 갈 수 있다. 참고로 유류할증료와 터미널이용료는 다음과 같다.


 

 유류할증료

 터미널이용료 

 부산항

 7,000원

 4,300원 

 하카타항

 900엔

 500엔


   위의 요금은 2018년 1월 1일 기준이다. 둘 다 현금으로 결제해야 하므로, 현금을 반드시 들고 갈 것! 승선권과 관계없이 위의 요금은 다 내야 하니까, 승선권이 싸다고 무턱대고 사는 것은 생각해봐야 한다. 왕복 24,000원 정도가 드니까. 반드시 고려해서 저렴한 교통수단을 고르도록 하자.


   (http://www.jrbeetle.co.kr/kor/Customer/event.php?mode=view&idx=1114) 이외에도 매달 저렴하게 승선권을 판매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여행을 싸게 가고 싶다면 자주 들리자. 난 사실 우연히 친구들끼리 여행계획을 정하러 들어간 날, 이 행사를 해서 "오 정말 싸네! 나중에 사면 되겠다!"라고 결정 후 그날 저녁 여행계획을 짜기 위해 다시 홈페이지를 들어가봤더니 행사가 끝나있는 바람에 눈 깜짝할 새 왕복 5만 원을 손해 보는 멍청한 짓을 저질러 버렸다. 하... 돈아까워.... 


   그러니까 여러분은 절대 나처럼 아쉽게 특가를 날리지 말도록 하자!! 


   정말 저렴한 티켓을 산다면, 부산에 사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부산까지 와서 비틀호를 타고 가도 비행기보다 저렴하게 갈 수는 있으나, 그러긴 쉽지 않다. 이럴 땐 부산 사는 게 이득이긴 이득이다. 난 그래서 출국 승선권은 6만 원에, 입국 승선권은 7만 원에 샀다. 거기다가 유류할증료와 터미널이용료를 더하면 15만 원 정도다. 내가 여행계획을 잡은 시기에 비행기가 왕복 20만 원 정도 하니까 꽤 저렴한 선택이다. 


    예약에는 이름(여권 표기상 영문 이름), 성별, 생년월일, 국적, 여권번호, 연락처가 필요하다. 이 중 여권번호는 즉시 입력하지 않아도 되고, 승선 하루 전까지만 입력하면 된다고 한다. 그러니 여권이 아직 없다고 하더라도 예약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대신 입력하는 정보는 반드시 틀린 점이 없는지 확인할 것!! 생년월일은 절대 바꿀 수 없다!!! 이름도 변경이 불가능하고(개명한 것은 상관없다고 한다. 전화하면 바꿔준다고 한다.), 영문 이름의 스펠링 변경만 전화상으로 가능하다. 


   나도 정신 놓고 예약하다가 영문 이름을 틀려서.... 직접 전화를 걸어서 영문 이름을 변경했다. 다행히도 상당히 친절하게, 그리고 빠르게 바꿔주더라. 그렇지만, 반드시 처음 예약할 때부터 예약정보는 확실히 확인, 또 확인하자!!


   그러나 배라고 하면, 멀미는 하지 않을까? 걱정될 수도 있다. 그래서 예전에 비틀호를 타고 대마도를 다녀온 친구에게 물어보니, 멀미는 할 수도 있다고 한다. 날씨가 안 좋으면 말이지. 그러니 여행 전날 미리 날씨를 보고 멀미약을 사든 하자. 물론 배에서 승무원에게 부탁하면 무료로 멀미약을 주지만, 멀미약은 먹은 즉시 효과가 나지 않으니까. 미리 사서 먹고, 일본에서 입국할 때는 하카타항에서 체크인 수속할 때 카운터에서 제공한다고 하니, 그 점도 참고하자!


   그럼 이 글을 마지막으로, 사전 준비는 끝내고, 다음 글은 여행 다녀와서, 여행 후기로 찾아뵙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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