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아이디어패드 330S-15ARR 라이젠 5 - (3) 성능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330S-15ARR 라이젠 5 - (3)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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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 2018-10-01 : 글 초안 작성(부분작성)

 - 2018-10-06 : 초안 완성

 - 2018-10-28 : 내용 보강, 맞춤법 검사 및 수정

 - 2018-11-04 : 검토 및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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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글에서는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330S-15ARR Ryzen 5 2500u 노트북의 성능을 자세히 살펴보자. 저번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제품의 성능은 다음의 표와 같다. 

모델명	ideaPad 330S-15ARR RYZEN5 Dos
화면	15.6인치 Full HD(1920*1080) IPS
CPU	AMD Ryzen 5 2500U (Max 3.6GHz / 6MB Cache / 4코어 8스레드)
메모리	DDR4 4GB 19200 - 2400MHz + 추가슬롯 有
그래픽카드(VGA)	AMD Radeon Vega 8 Mobile Graphic  AMD Radeon 540 GDDR5 2GB Vram
저장장치	NVMe PCIe SSD 128GB (M.2) / 2.5" SATA 저장장치 추가 가능
오디오	2x2 Speakers with Dolby Audio
미디어리더기	4-in-1 Card Reader
네트워크	801.11ac Wi-Fi, Bluetooth 4.1
배터리	최대 7시간
크기 / 무게	358.4 x 244.1 x 19.4 / 약 1.7kg

   이 중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새롭게 엄청난 가성비로 인기를 끌고 있는 AMD 라이젠 레이븐릿지 CPU가 탑재되었다는 점일 것이다. 이미 데스크탑 분야에서는 라이젠 서밋 릿지와 레이븐 릿지, 그리고 최근에 2세대 피나클 릿지까지 저렴한 가격에 인텔보다 훨씬 많은 멀티코어, 스레드를 탑재한 CPU를 출시하면서,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물론 필자도 작년에 데스크탑을 조립하면서 라이젠 5 1600 CPU를 사용했는데, 저렴한 가격에도 충분한 성능을 뽑아내서 여전히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물론 라이젠 1600에 만족했기 때문에 이번 노트북도 AMD CPU가 탑재된 제품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필자의 데스크탑 조립기도 E'zone에 연재했으므로, 데스크탑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컴퓨터 조립기] (1) 부품 선택 - CPU

[컴퓨터 조립기] (7) 조립 3 - CPU, RAM

   데스크탑 이야기는 이만하고, 노트북 이야기로 다시 넘어가자. 레이븐 릿지 이전의 브리스톨 릿지만 해도 내장 그래픽만은 좋긴 했지만, CPU 자체의 성능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은 인텔 CPU가 들어간 노트북을 구매하곤 했다. 인텔이 내장 그래픽은 딸린다고는 해도, 내장 그래픽이 딸리면 외장 그래픽을 추가해버리면 되기에 내장 그래픽만 좋던 AMD APU들은 거의 시장에서 볼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좋은 내장 그래픽도 외장 그래픽이 출동하면 성능면에서 달리니까 더더욱. 그런 전적이 있어서인지, 라이젠으로 데스크탑 부문은 인텔의 점유율을 일부 가져오는 데 성공한 데 비해서 노트북에서는 대부분의 제조사가 아직도 인텔 CPU를 탑재함으로써 라이젠 APU가 들어간 제품을 보기는 그리 쉽지 않았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도 우리나라에 판매되는 라이젠 노트북은 레노버, ASUS, HP, 단 3곳의 제조사에서밖에 판매하고 있지 않다. 

   하여튼 그런 희귀한 노트북을 손에 넣었으니, 그 성능을 확인해봐야겠지? 작업관리자를 확인해보면, 라이젠 5 2500u APU가 탑재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라이젠 5 2500u는 4코어 8스레드로 되어있어 작업관리자를 열어보면 이렇게 그래프가 8개가 뜨게 된다. 최대 3.6GHz까지 올라가지만, 기본 속도는 2GHz로 되어 있다. 

   보통 데스크탑을 생각해보면 내장 그래픽과 외장 그래픽이 동시에 있을 때는 보통 내장 그래픽을 비활성화해서 외장 그래픽만 사용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노트북은 달랐다. 평소에는 라이젠 5 2500u의 내장 그래픽인 Vega 8 모바일 그래픽을 사용하고, 게임을 돌릴 때는 쉬고 평소에 쉬고 있던 RX540이 함께 돌아간다. 위 사진은 평상시 상황, 두 가지 내장 그래픽인 베가 8만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두 그래픽을 동시에 돌리고, 평상시에는 내장 그래픽을 돌리다 보니, 안그래도 적은 4GB RAM 중에서 512MB가 내장그래픽 전용으로 설정되어 있다. 그래서 들어가 있는 램은 4GB이지만, 4GB를 온전히 쓸 수 없다. 그래서 더더욱 차후 램 업그레이드가 필요한데, 다행히 이 제품은 온보드 4GB 이외에 램을 추가로 끼울 수 있는 슬롯이 있다. 그래서 필요할 때 노트북용 램을 추가 구매한 후, 노트북 뒷면 뜯어서 끼우기만 하면 된다. 램은 온보드 4GB를 합쳐 최대 20GB까지 구성할 수 있다고 스펙표에도 적혀 있다. 그러니까 16GB짜리 램까지 인식한다는 얘기다. 그리고 온보드 램이 DDR4 19200-2400MHz라서, 추가로 구매하는 램이 아무리 클럭이 높다 하더라도 결국엔 2400MHz로 돌아갈 테니, 굳이 2400MHz보다 클럭이 높은 램을 살 필요는 없다. 나중에 램을 업그레이드할 때 다시 글을 작성해보도록 하겠다. 

   간단하게 CPU-Z를 사용해 더욱 자세한 스펙을 살펴보자. 

   별로 특징은 없다. 메모리 속도, DRAM Frequency는 1197.6MHz로 나오지만, 저게 정상이다. 실제로는 2400MHz니까 걱정할 필요 없고, 베가 8 내장그래픽은 코드네임이 베가인데, 라데온 540은 폴라리스인 뭔가 안 맞는 모습도 볼 수 있다. CPU-Z로 간단히 벤치마크도 돌려봤는데, CPU-Z 상에서는 멀티코어는 i5-7600K와 비슷한 성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필자의 데스크탑에 있는 라이젠 5 1600과 비교해봤는데, 싱글코어 성능은 오히려 조금 앞섰고, 멀티코어 성능은 당연히 현저히 떨어졌다. 어쩔 수 있나. 6코어 12스레드를 모바일 4코어 8스레드가 이길 수가 없지.

   성능의 측정에는 게임만 한 것이 없다. 그래서 깔아본 게임은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스팀판)다. 용량이 작다 보니, 게임을 여러 개 설치할 수는 없었다. 

   먼저 오버워치, 자동으로 맞춰진 설정에서 아무것도 건들지 않은 상태에서 전체화면으로 해상도는 1600x900으로 설정해서 플레이했다. 평균적으로 60프레임 이상 뽑아주긴 하지만, 노트북에 열이 많이 쌓이면 확실히 그 쓰로틀링이 걸리는지 확연한 성능의 저하를 보여줬고, 30~40프레임으로 떨어진다. 노트북 받침대 겸 쿨러를 사용해 발열만 잘 잡아내면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발열을 잡아낼 수 없는 상황이라면 1280x720 해상도로 낮춰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당연히 모든 옵션은 매우 낮음이었다. 

   다음으로 배틀그라운드. 사실 돌아갈 것이라 기대도 안 했던 게임이다. 그래서 돌려봤지만, 용량이 부족해서인지, 제대로 돌아가지를 않는다. 억지로 돌려봤지만, 화질도 좋지 않고, 플레이하기 너무 좋지 않았다. 배그를 플레이하려면 반드시 램 업그레이드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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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간단히 성능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물론 그래픽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 모델이기도 하고 램도 4GB밖에 되질 않다보니 게임을 돌리는 것은 무리가 조금 있지만, 문서작성이나 엑셀, 파워포인트 등 문서작업 유틸리티는 몇 개를 틀어두더라도 렉이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부드럽게 잘 돌아간다. 크롬으로도 평소에 인터넷을 할 때 최소 10개 정도의 창을 열어두고 컴퓨터를 쓰는 편인데, 그런데도 버벅거림 없이 아주 잘 전환되기에 일반 사무용으로 사용하는 데는 충분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