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2017-11 / 국내]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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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2017-11-04 : 사진 촬영

 2017-11-16 : 글 초안 작성

 2017-11-19 : 글 1차 수정, 내용추가

 2017-11-21 : 글 2차 수정, 퇴고

 2017-11-26 : 3차 수정, 맞춤법 검사

 2017-12-07 : 검토 및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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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진이 포함된 글이다. 데이터 주의!

※ 사진에 나온 사람들의 모습은 전부 모자이크 처리했다. 

   

   여기는 삼도수군통제영, 삼도수군통제영은 돌아보는 데는 약 40분 정도가 걸렸다. 

   여기가 삼도수군통제영의 입구. 이 망루에 올라가면

   뭐 이렇다. 통영의 경치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볼 바에야, 그냥 동피랑 가서 보는게 이득이다.

   안타까운 점은 우리가 통제영을 간 날, 통제영의 가장 중요한 건물인 세병관이 사진과 같이 공사를 하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완전한 모습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쉽긴 했지만 어쩔 수 없지... 

 

   이런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우리는 조선 수군 복식 체험도 하고, 투호도 던지고, 잠시 앉아 쉬기도 하는 등 꽤 재밌게 시간을 보냈다. 경치도 좋고, 가볍게 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곳인 것 같다. 생각한 것보다 넓었다. 

   쉬던 중, 어떤 관광객 아저씨가 통제영의 건물들이 언제 지어졌냐고 물어왔다. 우린 당연히 몰랐기 때문에 대답해줄 수 없었지만, 보통 이런 문화재들이 일제 강점기 때 헐리었고, 광복 후 새로 지은 것들이기 때문에 오래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대략 건물들을 봐도 한옥의 느낌만 있을 뿐, 진짜 오래된 한옥의 느낌은 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부산 충렬사도 박정희 시대 때 순국선열을 기린다는 이유로 확장, 보수한 결과인데, 그래서 통제영도 박정희 시대 때 새로 지은 것이라 그때는 생각했다. 실제로 세병관을 제외한 건물들은 모두 일제 강점기 때 헐린 이후, 1995년부터 2013년까지 복원사업이 진행되었다고 한다.

   평가하자면, 입장료를 생각해봤을 때, 입장료 이상의 무언가를 얻기는 힘든 곳이다. 정말 역사에 관해, 이순신에 관해, 삼도수군통제영에 관해 심도깊게 파고있다면 모를까. 일반인들이 흥미를 가지긴 힘든 곳인 것 같다.

역사 답사의 목적이 아닌 이상, 여기 올 돈으로 꿀빵이나 더 사먹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