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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one

[18-07-27] 예비군 다녀오다. 본문

LifE'zone/일상, 이존.

[18-07-27] 예비군 다녀오다.

Ejon 2018. 7. 3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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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7일의 E'jon, 

예비군 다녀오다.




   덥다. 

   너무 덥다. 


   그런데 예비군 오라고 한다. 



   안 가면 안되니까 가긴 갔는데, 군복을 2015년 12월 이후로 입어본 적이 없어 군복을 제대로 입었는지도 모른 채로 갔다. 물론 내가 군복을 제대로 입지 못했다는 점도 친구 덕분에 알 수 있었다. 다들 팔 부위를 걷고 있었는데, 난 그것도 몰라서 팔을 걷지도 않은 채였다. 계급장 없는 것은 덤이고. 의경으로 했으니 계급장 따위가 있을 턱이 있나.


   날짜가 날짜인지라, 거듭되는 폭염경보에 예비군 훈련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예상대로였다.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강당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고, 실외에서 한 훈련은 사격 뿐이었다. 사격도 총기 분해결합 등 여러가지를 해야 했지만, 우리는 그냥 총만 5발 쏘고 끝. 그 이후로 바깥으로 나간 적이 없었다. 난 집에 에어컨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예비군 훈련이 집보다 훨씬 편하게 느껴졌다. 다음에도 예비군은 혹서기에 가야겠다. 편하고 좋네.


   가장 힘들었던 점을 꼽아보면, 예비군 훈련이 아니라 예비군 훈련장까지 왔다갔다하는 것이었다. 바깥이 더우니 훈련장 오가는게 훈련하는 것보다 더 힘든 아이러니함이 있긴 하지만, 뭐 군대 관련해서는 최대한 꿀 빠는게 이득이니까. 그리고 분명 난 논산에서 훈련받을 때 M16을 썼기 때문에 M16에 대해서는 익숙할 줄 알았는데, 거의 신병 수준으로 얼탈 줄은 몰랐다. 역시 의경은 군대갔다고 할 수 없나 보다. 

 

   예비군은 현역보다도 훨씬 능숙하다는데, 나한테는 안 맞는 말이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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